100:1의 경쟁률을 자랑하던 9급 공무원의 인기가 3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이번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은 21.8:1로 지속적인 하락 추세다. 최근 5년간 저연차 공무원의 퇴사율이 2배 이상 증가한 공직 이탈 현상 또한 '공직에 대한 낮은 만족도'로 인한 결과다.정년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직장'으로 꼽히던 공직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고 조기 퇴직 현상이 잇따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장에 있는 공직자들은 물가 상승 폭에 비해 낮은 임금과 악성 민원에 따른 스트레스 등의 복합적인 원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Elsevier)는 지난해 11월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수는 대학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연구자의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한양대는 95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인문계열에서 세계 2% 연구자로 선정된 경우는 조태홍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유일하다. 인간 소통의 기초가 되는 음성학 연구를 통해 세계 정상의 석학으로 활동하는 조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음성학을 연구하고 계십니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음성학'은 어떤 학문인가요.음성학은 인간
캠페인 디렉터, 기업 컨설턴트, 광고 전문가, 작가 모두 최상학 ERICA캠퍼스 광고홍보학과 교수를 나타내는 단어들이다. 2년 전 한 학기 동안 질문을 통해 답을 찾는 '소비자조사 프로젝트' 강의가 진행됐다.수업 종료 1년 3개월 후 우수한 결과물을 널리 알리자는 최 교수의 제안으로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를 제목으로 한 책이 출간됐다. 출간 후에는 수익금의 일부를 한양대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학교 발전에 이바지했다. 제목만큼이나 흥미로운 그의 수업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었다. 학생과 교수가 함께
전 세계에서 전기차로의 차종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기차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시장의 규모도 확대됐다. 이와 관련된 연구가 절실히 필요한 지금 김연규, 노태우(이상 국제학부) 교수가 지난해 12월 저서를 발표했다.책을 통해 배터리 관련 전망과 한국의 배터리 순환 시스템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두 교수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전기차 보급에 따라 주목받은 배터리 문제두 교수는 를 공저한 계기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인기
감성적인 시각으로 여행을 즐기며 창작에 도전하는 법학자가 있다. 41년간 법학을 가르친 조성민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법의 딱딱함과 경직함을 부드럽게 승화시키는 것이 바로 '시와 여행'이라고 말한다. 그는 전국의 산과 섬을 여행하며 가는 곳마다 여행기 6천 자와 시 4편을 작성한다.교수 생활의 정년을 맞고 시인이자 여행작가로서 제2의 삶을 펼친 조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시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법학자, 조성민41년간의 교수 생활을 마치고 현재는 시인이자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시와 여행을 좋아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윤순민(의류학과 09) 동문이 의류 제조 하우스 '비에파'를 설립한 지 7년만에 관련 분야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비에파는 의상 개발과 메인 생산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의류 생산 하우스다. 윤 씨는 비에파만의 독특한 방식인 셀 생산방식(소수의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공정을 담당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해당 방식을 통해 소량 생산에 대한 대응과 빠른 리오더(reorder; 재주문)가 가능하다. 현재 100곳 이상의 브랜드와 비즈니스를 맺으며 의류 제조 분야에서 명성을 얻은 윤 동문을 만났다. '비에파'에 대해
전자 상거래 기업 쿠팡이 지난달 27일 향후 3년간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2027년까지 로켓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88퍼센트의 지역이 로켓배송이 가능한 '쿠세권'이 된다. 또한 쿠팡이츠는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배달비 무료를 선언했다.쿠팡의 파격적인 변화의 배경과 앞으로의 일상에 미칠 영향, 치열한 한국 이커머스(E-commerce;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전자 상거래)시장에 대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제 계층분과 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혜
SNS를 통해 전달되는 상품 광고, 지하철 옥외 광고, 편의점에 붙어 있는 포스터 광고, 정부 기관의 광고 등 우리의 일상에는 수많은 광고가 즐비하고 있다. 이제 광고가 없는 우리의 삶은 어색할 정도다. 특히 공익 광고는 사회 문제들을 짧은 시간에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도록 만드는 중요한 수단이다.사회 문제를 커뮤니케이션 즉, 공익 광고로 해결하는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의 기획 본부장 이동혁(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01) 씨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재직 중인 회사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유브레인커뮤니
한양대는 설립 이후 수많은 한양의 청춘들과 함께 성장했으며 그 과정에는 학생들을 아끼는 지역 상권 상인들이 함께했다. 이를 기념해 한양대는 주변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한양대학교 x 주변 상권 상생 캠페인, '우리동네 한양지기' 캠페인을 시작했다.'우리동네 한양지기' 캠페인은 일방적인 후원이 아닌 '상생'의 목적을 강조하고자 캠페인 명을 새로 지었다. 친구란 뜻의 '지기(知己)'와 '한양'을 붙여 '공통된 생활권에서 오랫동안 서로 의지해온 친구'의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을 통해 주변 상인들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모으고, 학교
신동수, 심종인(이상 나노광전자학과) 교수가 초미세 마이크로 LED 광효율(소비되는전력 대비 빛의 밝기가 어는 정도 인지는 알려주는 물리적인 양)과 내구성 난제를 극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10년 동안 본 기술을 연구해 온 이들은 새로운 장비를 갖춘 해당 분야 최고의 연구실을 구축했다. 난제를 해결하며 차세대 LED 기술을 개척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심 교수를 만났다. 난제 극복 후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에 박차를 가해형광등을 대신하는 조명으로 쓰였던 LED(Light-Emitting Diode, 전류를 빛으로 변환시키는 반도체소
한양대 IC-PBL 교수학습 센터가 주관하는 학습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성과공유회가 지난달 28일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교내 교육 프로그램 홍보, 총장님과 소통하는 토크쇼, 선후배 간의 학업 비밀 공유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성과공유회는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막을 열었다. 해외 계절학기, 국제 여름학교, 한양글로벌라이언즈, 한양대 글로벌 페어 등 한양대 재학생 및 휴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소개됐다.특히 국제 여름학교는 약 90퍼센트의 높은 학생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관광 지식과 경험을 교류한 '2024 스포츠 글로벌 투어리즘 컨벤션(이하 스포츠 투어리즘 컨벤션)'이 지난달 6일 개최됐다. 본 행사는 네팔의 주 한국대사관과 한양대 등이 공동 주최했다. 스포츠 투어리즘은 스포츠와 관광 모두에서 지속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관광 산업으로 현재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과 네팔, 양국 간의 문화 교류 촉진을 목적으로 새로운 스포츠 투어리즘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 스포츠 투어리즘 컨벤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스포츠 관광을 국가 발전의 촉매제로"스포츠 투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인간의 뇌를 읽고 쓸 수 있는 방향으로 전진한다. 밝혀지지 않은 뇌의 수많은 빅데이터는 뇌공학 분야에 미완의 과제를 남겼다.뇌신경과학 분야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지난 20일 컴퓨터 칩을 이식받은 첫 환자가 생각만으로 체스 게임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많은 이들이 주목한 해당 시험의 근간에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 Computer Interface)' 기술이 있다. 1970년대에 처음 등장한 BCI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공학적으로 패턴인식 기술을 근
인문과학대학 소속 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 씨. 1학년 전체 성적 산출 후, 그에게 지인들의 질문들이 쇄도했다.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다중전공이나 전과를 신청하지 않자 주변인들은 의아해하며 질문을 던졌다.성적 아깝다. 왜 전과 안 했어?, 전과가 부담스러우면 경영학이나 상경 계열 다중전공이라도 하지.김 씨는 "인문학을 좋아하고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질문을 받았을 때 속상했다"며 "인문대 소속 학생들이 성적을 잘 받는 이유가 전공 탈출을 위한 의미로 변질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우고 싶어서 선택한 전공
블록체인과 웹 3.0(WEB 3.0)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인터넷 환경의 변화를 이끌며 산업 전반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2020년부터 열풍이 불었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에 사용됐다. 블록체인을 활용할 경우 다수의 거래 내역을 많은 사람이 복사 및 분산 저장해 데이터의 위ㆍ변조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별도의 중개 기관이 없어도 안전한 거래와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핵심으로 발전한 것이 웹 3.0이다. 웹 3.0은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했던 웹 2.0에서 벗어나 개별 사용
'제74회 에미상 6관왕을 달성한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한 ', 이제 한국은 몇 가지 작품들이나 소수의 감독, 배우로 묘사되는 나라가 아닌 세계의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리더다. 세계화의 흐름 속, 한국 미디어의 힘은 무엇이며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시장의 발전에 따라 한국 미디어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김지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미디어 세계화의 현주소현재 한국 문화는 K-컬쳐로의 정착 단
프로야구 개막전이 진행된 지난 23일, 전체 구장의 표가 모두 매진됐다. 그만큼 야구는 현재 전 국민이 열광하는 대표적인 스포츠다. 야구는 일제 강점기 귀족 스포츠에서 시작해 현재는 연령대에 상관 없이 인기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전국민적 스포츠가 된 야구의 모든 것을 담은 도서 를 통해 국내 야구를 총망라한 이종성 스포츠산업과학부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엘리트 운동이 국민적 스포츠가 되기까지학생들이 많이 즐기고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운동은 축구다. 그렇다면 왜 이 교수는 야구를 선택했을까. 이 교수는 "
최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소셜벤처(Social Venture) 기업들의 움직임이 뜨겁다. 소셜벤처란 사회적 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조직으로 사회 문제 해결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한다고 평가 받는다.소셜벤처가 혁신적인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동아리 '하이루키(Hy-Lookie)'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를 필두로 한 각종 사회문제를 조명하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사회를 바꿀 청년 이노베이터들의 모임, 한양대의 유일한 소셜벤처 동아리 '하이루키'에
조영훈(ERICA캠퍼스 기계공학과 3) 씨가 '제1회 AI 드론 챌린지 대회(이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 씨는 인하대 학생과 팀을 이뤄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는 부산 벡스코에서 7, 8일 이틀에 걸쳐 이뤄졌으며 총 22팀이 예선전에 참가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의 영광을 안은 조영훈 학생을 만났다. AI 드론은 비행을 한다는 점에서 일반 드론과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사람의 개입 없이 최적의 경로를 찾거나 비행 중 포착되는 장애물을 피해 자율적으로 비행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드론과 차이를 보인다. 즉
한양대에는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가 함께 활동하는 다양한 학생 연합 단체가 있다. 캠퍼스 간의 경계를 넘어 활발한 교류의 장을 펼치는 여러 연합 단체들을 만나봤다. 한양저널(THE HANYANG JOURNAL)1970년도부터 이어져 온 한양대의 중앙 영자 신문사인 한양저널은 한대신문, 한대방송국과 함께 교내 언론 3사에 속한다. 현재는 분기마다 영문잡지를 발행하고 있다.한양저널은 학생인재개발처 소속의 학생 자치 단체로, 이기정 총장을 발행인으로 둔다. 양 캠퍼스의 소식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내외국인 재학생에게 다양하고 넓은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