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흔적은 출토자료에서 찾을 수 있다. 한양대에는 출토자료를 연구해 과거를 조명하는 문화재연구소가 있다. 한양대 문화재연구소는 지난달 7일 문화재청 중요 출토자료 전문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서울 권역 중요출토자료의 연구와 보관을 맡을 예정이다. 한양대 문화재연구소와 그 연구에 관해 연구소 부소장이자 연구책임자인 최경철 문화인류학과 교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한양대 문화재연구소는?한양대 문화재연구소는 소장인 안신원 문화인류학과 교수와 부소장인 최 교수, 연구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재연구소는 발굴, 문화재 유산 관리, 출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을 위한 날이 많다. 동시에 가정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한 세계 가정의 해이기도 하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한양 구성원 속 가족을 알아봤다. 같은 과에 재학 중인 쌍둥이 자매, 김현서-김현지 학생김현서(중어중문학과 2) 씨와 김현지(중어중문학과 3) 씨는 쌍둥이 자매로 같은 학과에 재학하고 있다. 두 자매에게 같은 학교에 합격한 것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신기하고 소중한 경험으로 남아있다. 김현서 씨는 "고등학교 시절 둘 다 간절한 마음으로 한양대에 지원했다"며 "한양대에
국제처는 매년 국제화 교류의 장인 한양 글로벌 페어를 개최한다. 2023년 한양 글로벌 페어(Global Fair, 이하 글로벌 페어)는 지난 17일 서울캠퍼스 신본관 사자상 앞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페어의 전신은 'Study Abroad Fair'다. 해당 행사는 파견교환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해외 대학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코로나19로 멈췄으나, 지난해부터 'Hanyang Glocal Fair'라는 명칭으로 탈바꿈했다. 한양대에서 유학 생활 중인 외국인 정규 학위과정생, 초청 교환학생 및 방문 학생들은
청년층 사이에서 '체리슈머'가 급부상하고 있다. '체리슈머(Cherry-Sumer)'란 '체리피커(Cherry-Picker, 케이크 위에 올려진 체리만 빼먹는 사람)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혜택만 누리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알뜰한 소비를 하는 전략적인 소비자인 체리슈머들은 자신이 보유한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소비한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체리슈머에 대해 송유진 경영학부 교수와 이야기를 나눴다.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물가는 5.1퍼센트 상승했으며, 이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최근 현대자동차, 테슬라와 같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한 분야가 있다. 바로 '자율주행 차량'이다. 기업들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큰 노력을 쏟고 있다. 하지만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은 가격이 비싸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한지형(기계공학부 99) 동문은 고도화된 기술을 탑재한 '특수 목적 차량'을 개발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한 씨를 만나 국내 자율주행 차량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창업체 'a2z'에 관한 이야기를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HCR(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에 김기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HCR은 글로벌 조사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과학 및 사회과학의 21개 특정 분야, 여러 영역을 다루는 교차 분야에서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이다. 김 교수를 포함해 한양대 교수 5인이 지난해 HCR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특히 환경 및 생태학 부문에서 4년 연속, 공학 부문에서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대기오염 물질 제거 기술
최근 10대 청소년 및 연예인의 극단 선택이 연이어 발생했다. 한 10대 청소년의 자살 과정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중계되며, 이를 표방한 또 다른 10대 청소년의 극단 선택 시도 소식도 알려졌다. 연이은 극단 선택 사례에 많은 사람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박선철 의학과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를 만나 극단 선택이 연이어 발생하는 '병든 사회'에 대해 알아봤다. 박 교수는 "최근 사회 전반으로 자살 시도가 증가한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19 조치가 약화'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할 때 사회적 갈등이 줄어들기도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 2월 발표한 한국인 명품 소비 지출액은 168억 달러(약 21조 원)로 집계됐다. 1인당 명품 소비 지출액은 325달러(약 42만 원)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세계 30위 정도로, 국민들의 경제 수준에 비해 과소비 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과소비는 개인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화폐 가치의 하락 등 전 세계적 경제 상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과소비의 원인은 무엇인가?최근 여러 소셜 미디어에서 오마카세,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호텔에서
최근 마약 관련 범죄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지난달 보이스피싱 일당이 청소년들에게 마약 음료를 건넨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아울러 군대에서도 부대 내에 대마초를 반입한 병사들이 적발되며 더 이상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약 유통이 증가한 원인과 마약의 부작용에 대해 유혜현 약학과 교수와 이야기를 나눴다.마약류는 마약(양귀비, 아편 코카잎 및 관련 성분), 향정신성의약품, 대마를 통칭하는 말이다.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용 마약에는 일부
현재 우리나라에서 암은 10년 이상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병이다. 그러나 여전히 암 재발전이 조기진단 정밀도가 낮고 재발전이 조기 예측이 어렵다. 강석철(의학과 91) 동문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암 재발전이 조기진단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TIIMBIO(이하 팀바이오)를 창업했다. 강 동문에게 암 환자의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해 노력하는 팀바이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팀바이오는 말초혈액 내 면역세포의 시계열상 변동 패턴을 CT 영상 이미지와 융합한 후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암호 해독을 한다. 이후 암 환
김학성 기계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반도체 검사기용 테라헤르츠 특허가 지난 3월, 주식회사 액트로에 이전됐다. 해당 기술은 7억 원대 규모로 매입됐으며 이는 단일 계약 건 기준 큰 규모의 기술 이전이다. 김 교수를 만나 반도체 검사기용 테라헤르츠 특허 개발 과정 및 기술 이전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테라헤르츠파는 마이크로웨이브 파와 적외선의 중간 영역으로, 1초에 1조(테라·tera) 번 진동하는 전자기파의 단위다. 테라헤르츠파를 활용하면 비전도성 물질을 투과해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다. 재료를 훼손하지 않고 내부를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HCR(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에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HCR은 글로벌 조사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과학 및 사회과학의 21개 특정 분야, 여러 영역을 다루는 교차 분야에서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이다. 선 교수를 포함해 한양대 교수 5인이 지난해 HCR에 선정됐다.배터리는 드론, 로봇,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등 우리 생활 전반에 쓰이기에 국가의 위상과 직결된 분야다. 선 교수는 배터리 연구
패션, 소품 등을 아울러 과거의 문화를 따라 하는 '레트로(Retro)'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과 다른 과거에 흥미를 느낀 사람들이 과거의 문화를 향유하는 방식이 대두된 것이다. 한양대에도 과거와 소통할 수 있는 '날적이'가 있다. 날적이는 일기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날적이를 통해 다른 듯 닮은 과거와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철학과와 한양대 응원단 RHooters(이하 루터스)의 날적이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봤다. 철학과 날적이 '디오니소스 연가'철학과에서는 '디오니소스 연가'라는 제목으로 날적이가 이어지고 있다.
고(故) 신영조 성악과 명예교수가 지난 14일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신 교수는 1970~80년대 한국 가곡을 여러 매체에 알리며 한국 가곡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는 34년 동안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다. 한국의 가곡을 사랑한 대한민국의 3대 테너, 신 교수를 떠나 보내며 그의 역사를 알아봤다.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1943년 9월에 태어난 신 교수는 중·고교 시절 야구 선수로 활동했다. 당시 어깨를 다쳐 병상에 누워있던 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에 빠져들었다. 한양대 성악과를
김석훈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교수가 디자인을 담당한 '보코서울강남(Voco Seoul Gangnam)이 iF 디자인 어워드 '인테리어' 부문에 선정됐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이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김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보코서울강남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공간 디자인 전문가로 지냈던 김 교수가 한국에서 처음 진행한 호텔 프로젝트다. 김 교수는 "한국에서 진행한 첫 프로젝트인 만큼 의미가 컸는데, 좋은
시험 접수에 사용할 증명사진, 취업 사진, 졸업사진, 친구와 함께하는 우정 사진 등 대학생은 사진과 뗄 수 없는 운명이다. 사진 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한양인을 위해 지난달, ERICA캠퍼스는 노상일 HOLMZ(이하 홈즈)에 홈즈 사진관을 개관했다. 학생 복지 차원에서 사진 촬영이 무료로 제공되는 홈즈 사진관을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다. 홈즈 사진관은 학술정보관 4층 노상일 홈즈 스튜디오에 위치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홈즈 사진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폼을 작성해야 한다. QR코드 찍거나 도서관 홈페이지
이강호(성악과 84) 동문이 이끄는 라벨라 오페라단이 지난달 4일 '2023년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라벨라오페라단은 지난 2007년 5월 창단된 민간 오페라단으로, 2018년과 2020년에도 국가브랜드 대상 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라벨라오페라단은 도니제티의 오페라 '여왕 3부작'을 국내에 초연하는 등 오페라 시장을 활성화한 공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라벨라오페라단은 2015년 오페라 , 2019년 에 이어 올해 를 초연해 '여왕 3부작'
동아리방은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공간이자 휴식, 학업, 취미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이러한 동아리방은 동아리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한양대의 동아리방은 어떤 모습일까. 각기 다른 분야 6곳의 동아리방에 직접 방문해 봤다. 고전음악회 고전음악회는 한양대 유일의 클래식 음악 감상 동아리다. 노민재(스포츠산업학과 4) 씨는 "부원들은 동아리방에서 클래식 노래를 들으며 휴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전음악회에 대해 "클래식과 더불어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동아리방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고 답
단과대학 행사는 각 단과대학의 특성을 잘 드러내며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 준다. ERICA캠퍼스 과학기술융합대학 학생회는 지난달 29일 '제2회 과학기술융합대학 타임캡슐 봉인식(이하 타임캡슐 봉인식)' 행사를 진행했다. 신입생들의 꿈과 희망을 엿볼 수 있던 타임캡슐 봉인식에 방문해 현장의 분위기를 담아봤다. 타임캡슐 봉인식에는 과학기술융합대학 소속 6개 학과(나노광전자학과, 분자생명과학과, 수리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응용물리학과, 해양융합공학과, 화학분자공학과)의 23학번 학생들과 학생회 임원들이 참여했다.신입생들은 대학 생활
민용근(연극영화학과 95) 동문이 연출한 영화 가 지난달 15일 개봉했다. 평단과 대중의 호평에 힘입어 현재 전국 극장에서 장기 상영 중이다. 민 씨는 한양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까지 마쳤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는 연극영화학과 강의를 맡기도 했다.민 씨는 데뷔작 으로 2010년 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과 코닥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감독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연출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