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공과대학 건축공학부 교수가 15층 내외 건물의 층수를 증축할 때 기존 벽체를 보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 교수의 기술은 기존 방식과 다르게 벽이 두꺼워지거나 늘어나지 않아 건물 내부의 실평수(실사용 면적)가 줄어들지 않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서울을 기준으로 전체 인구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은 약 45.6%에 달한다. 최 교수는 “도시에서의 생활은 아파트로 시작해 아파트로 끝난다”고 빗대었다. 아파트 비율이 높은 만큼 건설한 지 오래된 아파트도 많다. 전국의 주거용 건축물 중 2018년 기준 지어진 지 3
유방암은 다양한 아형이 존재해 치료 및 예후 확인을 위한 표적 유전자가 서로 다르다. 공구 의학과 교수는 표적 유전자 후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CTGS(Cancer Target Gene Screening)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유방암은 여성 암 사망률 1위로 다양한 아형이 존재하는 질병이다. 아형은 임상 특징과 치료 방법에 따라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 HER2 양성(HER2+), 삼중음성유방암(TNBC)으로 구분된다. 각각의 아형은 생물학적 병리학적으로 독특한 특징을 지녀 위험 요인, 조직 병리 특징, 치료에
사람들은 흔히 경유 자동차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생각한다. 가솔린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가솔린 자동차의 GDI 엔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양도 상당하다. 박성욱 서울캠퍼스 기계공학부 교수는 가솔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저감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자동차 엔진의 효율 향상과 자동차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박 교수의 이번 연구도 자동차 미세먼지 배출과 관련이 있다. 현재 대부분의 가솔린 엔진은 연료를 연소실 내로 직접 분사하는 GDI(Gasoline Direct Injection) 방
도시 생태계는 자연환경과, 이를 터전으로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을 영위하는 인조 환경 모두를 포함한 생태계를 의미한다. 인간은 도시 생태계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얻어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며, 폐기물을 발생시킨다. 무분별한 개발과 폐기물로 인해 훼손, 파괴된 도시 생태계는 더 이상 인간에게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없다. 오규식 도시공학과 교수는 “그간 빠른 경제발전 과정에서 도시공간에 이뤄진 인조 환경의 개발에 비해 자연 생태계의 유지와 관리는 매우 소홀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도시 생태계는 자연과 인간이 상호 조화를 이루고
높은 압력과 온도로 탄소는 다이아몬드가 된다. 이렇듯 고압이라는 특별한 상황을 주면 물질은 완전히 새로운 성격을 띠게 된다. 김재용 물리학과 교수는 중국의 고압 연구소와 미국의 카네기 연구소를 한양대에 유치해 초고압 연구의 선두에 서 있다. 고압에서의 물질 변화 연구는 가장 첨단에 있는 과학 분야 중 하나다. 고압 연구는 지구 내부의 압력을 재현해 물질 변화를 관측할 수 있으며, 나아가 상온 초전도체와 같은 공학의 바탕이 될 원천 기술이 된다. 압력은 단위 면적당 받는 힘이다. 시료의 크기를 작게 줄일수록 가해지는 압력은 커진다.
촉매는 화학 반응 속도를 높여주는 물질을 말한다. 화학반응의 수율(반응물 대비 생성물의 수)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그 중 광촉매는 빛을 받으면 촉매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 유해물질을 물과 탄산가스로 변환시켜 무독, 무취의 물질로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광촉매는 별도의 에너지나 물질 없이 빛을 이용해 유, 무기 화학물질을 분해할 수 있어 효과적인 기술이다. 광촉매 반응은 전자와 정공(전자의 구멍)에 의한 산화 환원 반응을 기본으로 하기에 산화 환원 반응이 관여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광촉매는 수질 정화, 탈취, 항균
가뭄과 물 부족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 중 하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과 정책적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담수화 공정은 풍부한 해수의 염분을 제거해 사용 가능한 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현재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증발법과 역삼투압법 담수화 공정은 원료인 해수를 무한정 사용할 수 있지만, 화석연료의 사용량과 공장 건설비용이 높아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가 있다. 곽노균 서울캠퍼스 기계공학부 교수는 기존의 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전기막 담수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전기막 담수화 공정과 전기투석
차재혁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사회과학과 데이터 과학을 결합해 사회의 여러 문제를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통한 사회현상 분석과 예측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과학은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유용한 결과를 도출하는 학문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데이터 과학이 성공적으로 적용된 분야로 생물 정보학이 있다. 생물 정보학은 공개된 대량의 실험 데이터로 분석 및 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해서 실제 수행해야 할 실험의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μSR(Muon spin rotation/relaxation/resonance)은 소재에 대한 물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사람의 몸속 상태를 살펴보는 X선 촬영(X-ray)에 μSR를 비유할 수 있다. 김용균 원자력공학과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μSR 시설을 설계 및 제작한다. μSR은 뮤온을 생성해 소재에 주입한 후 스핀 로테이션을 이용해 물성을 측정하는 장치다. 뮤온은 아주 작은 입자로 물질 속의 전자를 대체할 수 있다. 전자는 핵 주위를 돌며 위, 아래 두 방향 중 하나로 회전한다. 뮤온은 불안정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이상훈 의학과 교수가 파킨슨병 진단 및 치료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열었다. 유전체 문제로 인해 파킨슨병이 발병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 Lin28A 유전체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파킨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유전체를 고려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파킨슨병은 중뇌 부분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손상 및 사멸되어 각종 운동 장애를 주소하는 퇴행성 뇌 신경질환이다. 대체로 환자의 연령이 높기 때문에 의학계에선 해당 퇴행성질환의 주요 원인을 나이로 여겼다. 예외의 경우가 등장했다.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에 걸리는 환자도
하성규 교수는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로 복합재료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과 기술 혁신가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성규교수가 이끌고 있는 (이하 HSCL) 센터는 지난 30년간 BOEING, TOYOTA, BASF, ARKEMA등 복합재료분야에서 세계적 기업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첨단 산업의 복합재료분야 핵심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복합재료는 재료를 경량화 하는 동시에 비강도와 비강성을 높이는 신소재로
현성협 교수는 관광학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신융합 관광” 분야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그는 20년 가까이 관광학을 연구하면서, 관광산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 크루즈, 컨벤션 산업 등에 관한 수많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서 갑질 이슈로 크게 대두된 항공 승무원만이 겪는 심리적 불안에 대한 요인, 크루즈 여행 고객의 심리적 상황과 타인에 대한 기대,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도시 브랜딩 전략을 위한 컨벤션센터 발굴과 컨벤션 도시 이미지 형성,
한양대학교 친환경건축기술연구소장 태성호 교수는 건축재료 및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 동안에 지구환경에 미치는 다양한 환경영향을 정량적으로 도출하는 상용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친환경 건축 산업계에서 태 교수의 연구실에서 개발된 전과정 환경영향 평가 프로그램인 STEP-B(Sustainable Total Evaluation Program for Building)와 STEP-C(Sustainable Total Evaluation Program for Concrete)를 각각 건축물과 콘크리트의 친환경 성능을 평가하는 툴로 활용하
은용수 교수는 국제정치학에 있어서 ‘다양성’에 대한 화두를 임팩트 있게 던져오고 있다. 그 화두는 이론과 인식론의 다양성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시작하여 비서구 국제정치학이라는 연구 프로젝트로 이어졌고, 이는 세계적인 출판사 라우틀리지(Routledge)에서 ‘아시의 국제정치이론과 실제’라는 총서 시리즈의 편집장 역할로 이어졌다. 이 시리즈에 공감하는 Peter J. Katzenstein(Cornell University), T.V. Paul(McGill University), Qin Yaqing(China Foreign Affairs
배상철 교수는 2018년 분쉬의학상, 2020년 한양대학교 백남석학상을 수상한 의학계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 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의 진단과 치료, 다양한 임상 및 중개 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았다.그의 화려한 경력이 의료인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알려준다. 현재 세계적인 루푸스 연구자 모임(SLICC) 정회원(1998~),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2011~), 한양대학교 석학교수(2012~), 아시아태평양루푸스 연구자 모임(APLC) 정회원(2016~),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2018~), 2023 제15
2019년 일어난 일본의 무역 규제에 포함된 불산은 대표적인 반도체 세정액이다. 이러한 고순도 고기능성 세정액 개발을 연구하는 선두 주자가 누구일까? 한양대학교 재료화학공학과 박진구 교수다.박 교수는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반도체 세정 분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반도체 회사 Texas Instruments에서 세정·표면개질 분야 연구원으로 경력을 쌓았다. 1994년 한양대학교에 부임해 세정 분야와 표면개질 분야를 연구해 왔다. 1990년 말부터 CMP라는 연마공정이 반도체에 적용되기 시작하자 세정과 CMP의 배경 학문이 일치해 CMP
한양대학교 과학기술융합대학 해양융합공학과 문효방 교수는 해양수산부 산하의 극지연구소 지원으로 북극에 이어 남극에 다녀왔다. 유해 오염물질을 분석하는 그는 왜 극지 환경을 조사할까? 인간 활동이 배제되어 있는 극지 환경 중 오염물질의 검출은 대기와 해류를 통한 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 가능성을 의미하며, 전세계 규제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유해물질은 야생동물과 인간에게도 축적되어 다양한 독성영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과학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문 교수는 극지에서 새로운 독성물질을 찾아내 2020년부터 스톡홀름협약에 보고
김태환 교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연구의 석학이다. 30여 년 동안 반도체 나노 양자구조 물성과 재료 및 소자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SCI 논문지에 70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고, 국제 및 한국 특허도 167건 이상 등록했다. 특히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산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Co. Ltd.)와 LG디스플레이(LG Display Co. Ltd.) 및 IP 투자회사인 인텔렉츄얼디스커버리(Intellectual Discovery)에 75건 이상의 기술 이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본인
김태정 교수는 현재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자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CMS RPC 기관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뮤온 압축 솔레노이드(CMS) 검출기를 통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해 온 김 교수는 40여 개 국가, 200여 개 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톱 쿼크(Top Quark)를 비롯해 힉스(Higgs) 입자와의 커플링, 표준모형의 타당성 검토 등 우리가 사는 세상의 가장 작은 입자와 그 기원을 연구하고 있다.이 세계가 어떻게 이루어졌고, 또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김태정 교수의 학문적 깊이와 열
‘친환경’이라는 화두가 전세계 에너지분야를 뒤덮으면서 ‘에너지 저장장치에 대한 관심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휴대용 전자기기나 전기자동차에 사용됐던 ‘리튬이온전지’는 기존의 화석에너지에 비해서는 확실히 ‘친환경’에 근접해 있었으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보급의 한계와 급격한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양대학교 선양국 교수(에너지공학과)는 리튬을 대체할 수 있는 포타슘 이온전지를 소재로 삼는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타슘 이온 전지’는 포타슘 이온을 포함하는 고전위 산화물 기반 양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