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의 고향 풍경, 생활모습 등 다양한 사진들 볼 수 있어

한양대 공과대학은 이달 2일부터 30일까지 한양 국제 문화 갤러리를 개최한다. 한양 국제 문화 갤러리는 온라인 공간에 3D로 전시관을 구현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양 국제 문화 갤러리 전시관의 모습. 온라인이지만 3D로 전시관이 구성돼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한양 국제 문화 갤러리
 ▲한양 국제 문화 갤러리 전시관의 모습. 온라인이지만 3D로 전시관이 구성돼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한양 국제 문화 갤러리

한양 국제 문화 갤러리는 공과대학 소속 유학생 지원 학생단체(HISA)와 공과대학 행정팀이 주최했다. 공과대학 행정팀은 HISA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 속, 유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여러 학생과 소통할 기회를 주고자 사진전을 기획했다. 사진전에 참가한 유학생들과 함께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을 살펴봤다.

 

한국에서의 추억, 그리고 한양에서의 생활

 

▲달랄제드 샤흐르잣(Shahrzad, 건축학과 1) 씨는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한국에서 본 일몰 사진을 뽑았다. ⓒ 달랄제드 샤흐르잣 학생
▲달랄제드 샤흐르잣(Shahrzad, 건축학과 1) 씨는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한국에서 본 일몰 사진을 뽑았다. ⓒ 달랄제드 샤흐르잣 학생

한양 국제 문화 갤러리의 제1전시장엔 유학생들이 한국에서의 추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이번 갤러리에 참가한 달랄제드 샤흐르잣(Shahrzad, 건축학과 1) 씨는 한국의 해변에서 본 일몰 사진을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선택했다. 노을빛으로 물든 하늘과 바다의 모습을 담아낸 것이 인상적이다. 샤흐르잣 씨는 “이 사진은 한국에서의 첫 번째 캠핑 때 찍은 사진”이라며 “해변에서 본 일몰이 아름다워 사진으로 남겼다”고 말했다.

 

▲케빈 베르나르도(Bernardo, 기계공학부 4) 씨가 한양 문화 갤러리에 전시한 사진 중 하나. 베르나르도 씨가 지하철에 앉아 창 밖의 풍경을 보고 있다. ⓒ 케빈 베르나르도 학생
▲케빈 베르나르도(Bernardo, 기계공학부 4) 씨가 한양 문화 갤러리에 전시한 사진 중 하나. 베르나르도 씨가 지하철에 앉아 창 밖의 풍경을 보고 있다. ⓒ 케빈 베르나르도 학생

케빈 베르나르도(Bernardo, 기계공학부 4) 씨는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을 한국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으로 뽑았다. 그는 지하철 창문을 통해 보이는 도시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베르나르도 씨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높은 높이의 건물들을 보고 놀랐다”며 “높은 건물이 형성하는 도시 경관이 고향의 모습과 달라 신기했다”고 말했다.

 

▲ 베르나르도 씨가 유학생활 중 두 번째로 눈이 왔을 때 촬영한 사진. 베르나르도 씨는 사진을 보며 당일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눈사람을 만든 기억을 회상했다. ⓒ 케빈 베르나르도 학생
▲ 베르나르도 씨가 유학생활 중 두 번째로 눈이 왔을 때 촬영한 사진. 베르나르도 씨는 사진을 보며 당일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눈사람을 만든 기억을 회상했다. ⓒ 케빈 베르나르도 학생

해당 전시장에서는 유학생들의 학교생활 사진도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의 순간도 접할 수 있다. 유학생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한양의 모습은 일상적이지만 색다름이 느껴진다.

 

고국의 모습

 

▲ 샤흐르잣 씨가 전시관에서 뽑은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 샤흐르잣 씨는 "이 사진은 인간과 자연의 긴밀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 한양 국제 문화 갤러리
▲ 샤흐르잣 씨가 전시관에서 뽑은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 샤흐르잣 씨는 "이 사진은 인간과 자연의 긴밀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 한양 국제 문화 갤러리

제2전시장은 유학생의 고국에서의 사진들도 담고 있다. 한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흥미를 끈다. 샤흐르잣 씨는 전시회에 함께 참여한 사프완 잠리(Zamri, 기계공학부 2) 씨의 고향 사진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잠리 씨의 사진은 자연과 인간의 긴밀함을 보여주는 듯 하다”며 “삶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대회를 마치는 소감

베르나르도 씨는 “이번 갤러리를 통해 한국 학생들에게 우리나라가 어떤 풍경을 가졌는지 보여줄 수 있었다”며 “한국, 한양대에 있으면서 좋은 기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전시회를 주최해준 공과대학 행정팀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한국의 학생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양 국제 문화 갤러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SNS를 통해 마음에 드는 사진을 투표할 수 있고, 유학생들과 댓글로도 소통할 수 있다. 대회를 개최한 공과대학 행정팀 강윤이 차장은 "코로나 상황에 맞는 온라인 전시를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양 국제 문화 갤러리를 통해 한국인 학생과 유학생들이 소통할 기회를 만든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공과대학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유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양 국제 문화 갤러리의 더 많은 사진은 제 1 전시장(클릭 시 해당 사이트로 이동)과 제 2 전시장(클릭 시 해당 사이트로 이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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