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대 매거진 2020년 겨울호] 무한성장! 한양대가 지도를 바꾼다 4
한양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캠퍼스의 숨은 이야기 세 번째...미래교육관, 인문관 소개

무한성장! 한양대가 지도를 바꾼다 4

한양대학교는 1953년 행당동에 자리를 잡은 뒤, 지속해서 건물을 신축하고 기존 건물들을 개선하면서 한양인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어왔다. 한양인들의 과거와 현재가 깃들어있고 미래를 함께할 캠퍼스, 그 숨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미래교육관 전경 ⓒ사랑한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미래교육관 전경 ⓒ사랑한대

반가운 새 건물 미래교육관
반가운 새 건물, 미래교육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래교육관은 간호학부 전용 건물로 HIT와 한양대학교병원 사이 부지에 자리해 있다. 2019년 7월부터 1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된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4,178.98㎡규모의 건물이다.

미래교육관은 간호학부 동문들의 후배 사랑에 힘입어 지어졌다. 2017년 12월 열렸던 간호학부 동문회 ‘한양 간호, 힘이 되는 밤’ 행사에서 동문들은 숙원이었던 교육혁신과 미래교육관 건립에 뜻을 모았다. 후배들에게 더 나은 교육 인프라를 마련해줌으로써 한양간호 100년을 준비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간호학부의 기존 발전기금을 미래교육관 건립을 위한 ‘쥬빌리(Jubilee)’ 기금으로 확대해 모금을 진행했다. 나이팅게일이 간호사로서의 소명을 밝힌 지 50년이 되던 해에 조성한 간호교육 기금에서 그 이름을 딴 쥬빌리 기금은 미래교육관 건립에 큰 보탬이 되었다.

미래교육관에는 일반 강의실은 물론 임상시뮬레이션실습실·시뮬레이션룸, 세미나실, 임상수기실습실, IC-PBL 강의실이 갖춰져 있어 학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실습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미래교육관 내부 ⓒ사랑한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미래교육관 내부 ⓒ사랑한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미래교육관 내부 ⓒ사랑한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미래교육관 내부 ⓒ사랑한대

더불어 동문들의 기부로 조성된 공간들이 미래교육관의 의미를 더해준다. 故 정순애(간호학과 74) 동문의 기부로 조성된 ‘정순애 기념홀’, 천종기(경영학 83) 씨젠의료재단 이사장의 후원으로 마련된 ‘씨젠 LOUNEGE’와 ‘씨젠 학습카페’가 학생들을 반긴다. 또한 옥상에는 유은광(간호학과 74) 명예교수의 기부로 조성된 ‘쥬빌리 정원’이 있어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의 쉼터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인문관 전경 ⓒ사랑한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인문관 전경 ⓒ사랑한대
▲1979년 인문관ⓒ사랑한대
▲1979년 인문관ⓒ사랑한대

전망을 품은 쉼터 인문관
흔히 ‘인문대’라고 불리는 이 건물은 처음에는 음악과 및 연극영화과가 사용할 ‘예술관’으로 계획되었다. 1961년 5월, 지상 4층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예술관이 완공됐다. 1965년 예술관에서 제3교육관으로, 1966년 다시 제3교육관에서 인문관으로 건물명이 바뀌었다.

1968년 증축으로 연구실 50실이 마련되었으며 80년대 초반 옥상 건물을 교수 연구실로 개조했고, 내부개수공사가 이루어져 3개의 대단위 강의실도 마련됐다. 2006년에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2대의 승강기 설치, 강의실 증설과 더불어 장애인용 화장실, 학생용 샤워실 등을 마련했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인문관, 리모델링 후 모습 ⓒ사랑한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인문관, 리모델링 후 모습 ⓒ사랑한대

2015년에는 인문관 뒤편 길이 한양 둘레길 코스인 한양8경의 제3경 남산석조(南山夕照)로 조성됐다. 절벽 위에 자리한 인문관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훌륭한 전망대로 탈바꿈한 것이다. 맞닿은 인문관 지하 1층 공간은 통유리 구조로 된 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 편의점과 카페, 세미나실이 있는 ‘행당산방’으로 새 모습을 갖추었다. 안과 밖에서 모두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남산 석조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을과 야경이 장관이다. 

손학성 미디어전략센터 | 사진 미디어전략센터, 손초원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겨울호(통권 제256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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