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학번 새내기들 주목! 식품영양학과, 정보시스템학과 선배가 알려주는 꿀팁

대학의 성적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성적 산출 방식과는 다르다. 자신이 직접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고,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만큼만 들을 수 있다. 이런 모든 것을 고려해 산출한 것이 학점이다. 고등학교와는 다른 대학교의 수업 방식이 어렵고 어색할 21학번을 위해 식품영양학과, 정보시스템학과 학과 1등 학생들을 만나봤다.

 

과제나 수업 미루지 않는 습관 형성이 중요해

강수민(식품영양학과 3) 씨는 식품영양학과 3학년의 학과 1등(4.38-4.5-4.44-4.5, 누적: 4.45)이다. 4개의 학기에서 모두 만점에 수렴하는 학점을 받았다. 강 씨는 과탑을 할 수 있던 이유로 자신의 습관을 설명했다. 그는 “과탑을 할 수 있었던 거창한 이유는 없다”며 “굳이 꼽자면 과제나 수업을 미루지 못하는 성격이라 시험을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는데, 이 점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수민(식품영양학과 3) 학생
▲강수민(식품영양학과 3) 학생

강 씨는 정해진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수업 시간에는 교수님의 말을 녹음해 수업 후에 다시 듣는다. 녹음본을 들으며 암기가 필요한 것 중 놓친 것은 없는지 복습한다. 강 씨는 “시험 기간에는 내가 외운 것을 확인하기 위해 책을 보지 않고 빈 종이에 관련 내용을 적어보는 식으로 공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과 같은 학기 초반에 ‘공부 방향을 잡는 것’을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강의평을 통해 문제 출제 유형 등을 찾아보고, 그에 맞는 공부 방향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해는 온라인 강의가 주를 이뤘고, 올해 1학기도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 씨는 오프라인 수업보다 온라인 수업이 더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녹화 강의는 수업의 속도나 공부 시간을 각자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 씨는 “온라인 수업도 정해진 원래 수업 시간에 들으려고 노력한다”며 “녹화 강의의 경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듣기도 하고 교수님께 메일을 드려 해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수업 방식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가장 아쉬운 점으로 강 씨는 ‘활동의 제약’을 선정했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다 보니 학술정보관에서 동기들과 밤새워 공부할 기회가 사라진 것이 제일 아쉽다”고 말했다.

 

▲강 씨는 전공과목인 영양생리학 과목을 가장 좋아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 강수민 학생
▲강 씨는 전공과목인 영양생리학 과목을 가장 좋아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 강수민 학생

강 씨는 2학년 때 식품영양학과의 부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코로나19 시대 이전에는 주말 아르바이트도 병행했고, 올해는 학부 인턴을 진행할 예정이다. 활동과 학업의 병행을 고민하는 학생에게 강 씨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좋은 기회가 온다면 병행의 무서움으로 겁내서 놓치지 말고 성적과 활동,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라!”고 말했다.

 

꾸준한 노력과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

이승현(정보시스템학과 16) 씨는 모든 학기의 성적이 만점인 4.5다. 한 번도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이 씨는 본인이 과탑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 ‘꾸준한 노력’을 선정했다. 이 씨는 “무엇보다도 본인의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친구들과 통화를 하거나, 코인 노래방을 가는 등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승현(정보시스템학과 16) 동문
▲이승현(정보시스템학과 16) 동문

이 씨는 시험 기간과 그 외의 기간을 구분 짓지 않는다. 수업을 듣기 전, 당일 수업 부분을 미리 공부해 실제 수업 시간에 흡수할 수 있는 지식의 양을 늘린다. 이 씨는 부족한 부분은 주말이나 저녁에 추가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수업의 경우 이 씨는 되도록 앞자리에 앉으려고 노력했다. 휴대폰을 볼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고 수업 중 간단한 질문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제는 당일이나 다음날까지 모두 끝냈다.

이 씨는 교내에서 HY-ACE 학생 추진단, 중앙동아리, 학생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활동에 대해 “성적도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사람들 간의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여러 활동을 진행했다”며 “대부분의 활동은 일주일 중 하루만 투자하면 되기에 큰 지장은 없었다”고 여러 활동과 학업의 병행을 추천했다.

 

▲이 씨는 매 학기 성적 장학금을 비롯한 다양한 장학금을 수여 했다. ⓒ 이승현 동문
▲이 씨는 매 학기 성적 장학금을 비롯한 다양한 장학금을 수여 했다. ⓒ 이승현 동문

이 씨는 새내기 21학번에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열심히 공부한다면 머지않아 많은 사람과 어울릴 수 있고 학교생활도 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기 사자분들,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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