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의 음원을 발매하며 활발한 가수 활동을 이어가
가수와 국어 교사의 꿈을 위해 학교생활과 가수 활동을 병행해

다채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부캐(부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캐 전성시대에 발맞춰 학업 외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한양인들이 있다. 가수의 꿈을 품고 학업과 음악 활동을 병행 중인 박서연(국어교육과 3)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박서연(국어교육과 3) 씨는 2019년 데뷔해 현재까지 7개의 음원을 발매한 대학생 케이팝 뮤지션이다. ⓒ 미디어드림넷
▲ 박서연(국어교육과 3) 씨는 2019년 데뷔해 현재까지 7개의 음원을 발매한 대학생 케이팝 뮤지션이다. ⓒ 미디어드림넷

학창 시절 장기자랑 무대에서 노래하길 즐겼던 박 씨는 관객석에서 무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서 힘을 얻어 가수의 꿈을 가졌다. 가수를 희망함과 동시에 교사라는 꿈도 있었다. 박 씨는 “교사의 꿈과 가수의 꿈을 모두 이루고 싶어 국어교육과에 진학한 후 전공 공부와 가수 활동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대학생 케이팝 뮤지션이라는 길을 걷고 있다.

박 씨는 2019년 첫 번째 음원 ‘희망(HOPE)’을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첫 음원 발매 후 ‘가을 하늘 끝’, ‘Star’, ‘여름 바다’, ‘첫사랑’, ‘별일 아닌 것처럼’, ‘그대에게’까지 7개의 음원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박 씨는 “음원 발매의 순간에는 인지하지 못했는데 7개의 음원을 발매한 후 되돌아보니 많이 능숙해지고 경력이 쌓인 흔적이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지난 4일 7번째 싱글앨범 ‘그대에게’를 발매했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 애인, 친구 등 세상의 모든 ‘그대’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가사 말과 기타 연주에 신경 써 작업했다”고 말했다.

 

▲ 박 씨는 음원 발매 시 보컬, 작사, 작곡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가수다. 그는 국어 교사와 가수라는 꿈을 모두 이루고자 학교생활과 음악 활동에 모두 열중하고 있다. ⓒ 미디어드림넷
▲ 박 씨는 음원 발매 시 보컬, 작사, 작곡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가수다. 그는 국어 교사와 가수라는 꿈을 모두 이루고자 학교생활과 음악 활동에 모두 열중하고 있다. ⓒ 미디어드림넷

박 씨의 강점은 작사다. 평소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박 씨는 가사에 전달하고픈 메시지와 나만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는 “국어교육을 전공하는 학생이다 보니 전공 수업에서 배운 시, 소설 등을 노래 가사에 참고한다”며 “곡을 받은 후 그에 맞는 주제와 감정을 선정해 가사를 작성하며 가사에 기승전결이 있는 하나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음원 발매와 더불어 유튜브 등 SNS 활동, 대회 참가,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 씨는 개인 유튜브 채널 ‘박서연 LIVE’를 운영하며 뮤직비디오, 라이브 영상, 커버 영상, 연습 과정 등을 업로드하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2020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콘테스트 M’, ‘2019 YTN 대한민국 버스킹 콘테스트’, ‘2019 KT&G 상상 UNIV. 어쿠스틱 페스티벌’에 참가해 모두 대상을 수상해 실력을 증명했다.

 

▲ 연습실에서 박 씨가 보컬 연습을 하는 모습. 부족한 점을 메우고자 보컬 연습에 매진하고, 좋은 작사를 위해 문학 작품을 참고하는 등 성장하는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미디어드림넷
▲ 연습실에서 박 씨가 보컬 연습을 하는 모습. 부족한 점을 메우고자 보컬 연습에 매진하고, 좋은 작사를 위해 문학 작품을 참고하는 등 성장하는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미디어드림넷

현재 학교생활, 가수 활동, 아르바이트 등 많은 일을 병행 중인 박 씨는 여러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평소 욕심이 많기에 진행 중인 모든 일을 잘 해내고 싶어 시간이 부족하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3학년 1학기를 끝내는 이 시점에서 교사와 가수의 갈림길에 서 있기에 진로 고민과 심리적인 부담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박 씨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음악과 공부를 함께하는 방식을 택했다. 박 씨는 “연습실에서 노래를 연습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음악 작업에서 회의감이 들 때는 전공 공부를 통해 생각을 비우는 등 음악과 공부의 시너지를 내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박 씨는 목소리의 색깔을 찾아 대중들에게 각인될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음원을 발매하며 나만의 목소리로 기억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점차 공연의 제약이 풀리고 있는데 다양한 공연을 통해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가수의 꿈을 가진 한양인들에게 박 씨는 “음악이라는 분야는 눈에 띄는 성과를 얻기 어려운 분야이니 과정에서 공허하고 좌절감을 느낄 수 있지만 힘을 내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모두 빛을 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키워드

'한양위키' 키워드 보기 #국어교육과 #박서연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