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자 「한양대 응미 5인방, "식당 음식 이제 담아 가세요~"」 기사

7월 18일자 <한국면세뉴스>는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프로젝트팀을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이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 요즘,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해 '손으로 디자인하고 발로 뛰어 스티커를 붙이는' 대학생 다섯명이 나타났다.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21학번 강은지(21), 강효은(21), 김혜원(23), 이채린(23), 장유진(21)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한 전공수업 과제인 '사회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구상하던 중 '다회용기 존(Zone)'을 기획하게 되었다.

다회용기 존은 말그대로 일회용이 아닌 여러 번 음식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나 용기로 음식을 담아 집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한다. 장유진 학생은 "평소 자취하는 친구들이 배달이나 픽업하는 음식 용기가 모두 일회용이라 환경에 좋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사회적으로 '용기내 챌린지'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었다"라며 이 캠페인에서 다회용기 존의 힌트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양대 주변 식당들을 일일이 찾아가 승낙을 받고 '다회용기 존' 스티커를 출입문에 붙이는 작업을 학기 초부터 꽤나 오랫동안 했다.

장유진 학생은  "다회용기 존 스티커를 붙여 다회용기가 가능한 음식점임을 알리고 앱을 통해 각 식당 메뉴의 용량 등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식당 출입문에 부착된 다회용기 존 스티커 ⓒ한국면세뉴스
▲ 식당 출입문에 부착된 다회용기 존 스티커 ⓒ한국면세뉴스

김혜원 학생은 "일부 식당 사장님들은 줄인 포장비만큼 음식을 더 주시거나 다른 보너스 메뉴를 주시기도 한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긍정적인 모습을 전했다.

하지만 김혜원 학생은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무리 좋은 시도라도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근본적으로 있지 않고서는 힘들다는 것"이라며, "인식 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프로젝트의 의미와 모습이 널리 알려지는 것이 절실히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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