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자 「지구온난화로 달라지는 태풍 공식」기사

예상욱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예상욱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9월 5일자 <내일신문>은 기상이변의 원인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에 초강력 태풍 '힌남노'까지 각종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말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번 세기 처음으로 라니냐 현상이 3년 연속 이어지는 '트리플딥'이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라니냐란 태평양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 이하로 내려가는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한다. 라니냐 자체가 이상기후는 아니지만, 3년이나 지속하는 일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WMO는 "자연적인 기후현상이 이제는 인간이 개입된 기후변화 맥락에서 발생 한다"며 "기후변화는 세계적으로 기온을 상승시키고 극한날씨와 극한기후를 증가시키며 계절강수와 기온 패턴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예상욱 교수는 "라니냐가 한번 발생하면 1~2년 지속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이례적으로 2년 반 정도 이어지고 있다"며 "라니냐로 인해 북태평양 지역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다"고 말했다. 또한 예 교수는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해수면 뿐만 아니라 바다 깊숙한 곳까지 열용량이 많이 축적됐을 것"이라며 "이 에너지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태풍의 급격한 발달이나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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