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류폐기물 업사이클링 신소재로 제작...산학협력 일환으로 진행

 

섬유산업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6~10%, 수질오염의 20%,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20~35% 차지하며, 특히 폐의류의 소각·매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 및 토양 오염이 문제시 되고 있다. 

이러한 폐의류 처리 문제에 일조하고자 최근 한양대 LINC 3.0 사업단(단장 김영범)과 에너지ICC(센터장 성태현)가 몽골 울란바트르시 바양주르흐구 가쪼르트마을에 국내 의류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한 섬유패널 신소재로 약 83m² 크기의 주택을 만들었다고, 한양대가 30일 밝혔다. 

몽골은 대기오염이 매우 심한 나라 중 하나로,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은 전통가옥 게르의 난방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양대 팀은 보온성이 뛰어난 신소재 패널과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친환경 주택을 제작함으로써 국내 의류폐기물 문제는 물론 몽골의 대기오염 문제의 해결법을 제시했다. 

김영범 한양대 LINC 3.0 사업단장은 “해당 주택은 몽골 정부와 지속적인 주택 건축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샘플하우스로 사용될 것”이라며 “몽골의 대기오염 문제와 의류 폐기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여러 나라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주택 건설은 한국 정부지원 산학협동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카이스트 MBA 창업팀 ‘Bring Joy(대표 성모세)’,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회장 김동근), 세진플러스(대표 박준영)와 함께 진행됐다. 

한양대는 신소재 주택 건축기획 및 건축비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계했고, Bring Joy는 신소재 주택 건축 총괄추진 및 진행소요 자금을 투입했다.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는 주택 설립에 필요한 토지 제공 및 하수설비, 내부인테리어와 몽골지역 홍보를 담당했고, 세진플러스는 폐섬유 건축자재 제작을 각각 진행했다. 

 

몽골 울란바트르시 바양주르흐구 가쪼르트마을에 친환경 신소재로 건설된 주택 외부 사진
몽골 울란바트르시 바양주르흐구 가쪼르트마을에 친환경 신소재로 건설된 주택 외부 사진

 

몽골 울란바트르시 바양주르흐구 가쪼르트마을에 친환경 신소재로 건설된 주택 외부 사진
몽골 울란바트르시 바양주르흐구 가쪼르트마을에 친환경 신소재로 건설된 주택 외부 사진

 

몽골 울란바트르시 바양주르흐구 가쪼르트마을에 친환경 신소재로 건설된 주택 내부 사진
몽골 울란바트르시 바양주르흐구 가쪼르트마을에 친환경 신소재로 건설된 주택 내부 사진
몽골 울란바트르시 바양주르흐구 가쪼르트마을에 친환경 신소재로 건설된 주택 내부 사진
몽골 울란바트르시 바양주르흐구 가쪼르트마을에 친환경 신소재로 건설된 주택 내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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