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자「OPEC+ 전격 감산…Fed, 긴축완화로 전환 더 멀어졌다」기사

10월 7일자 <중앙일보>는 공급발 인플레이션 및 이와 관련한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23개국 산유국 연합체 OPEC+는 현지시간으로 5일 월례 장관급 회의를 연 후 낸 성명에서 다음달 일일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 우려 속 원유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한 취지인데, 이같은 조치에 시장은 ‘오일 쇼크’에 빠졌고 하향 곡선을 그리던 국제유가는 바로 반등했다. 산유국의 원유 공급 감소로 공급발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제유가가 물가의 흐름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인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완화와 물가안정은 당분간 요원할 전망이다.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유혜미 교수는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의 무역적자가 확대될 뿐만 아니라 수입 물가를 밀어 올려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진다”며 “여기에 미국의 긴축완화도 기대할 수 없게 된 만큼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에 속도를 더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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