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애스크톤은 질문(Question)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의미에서 'Any Question?'를 화두로 던졌다. 가치 있는 질문은 반드시 어렵고 복잡한 생각을 통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번 대회는 '가치 있는 질문'이 우리 가까이에서 누구나 해봄직한 생각에서 시작해 눈덩이처럼 점차 커진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자유로운 사고에 대한 도전의 장 애스크톤 대회는 이렇게 시작됐다.

올해로 애스크톤은 2년차가 됐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애스크톤은 'ASK'와 'HACKATHON'의 뒷글자를 합해 만든 질문 경시대회로, 한양대학교에서 처음 시작됐다. 올해 대회는 9월 13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과 ERICA 양 캠퍼스에서 신청팀을 받아 예선 선발을 마쳤다. 본선에서는 각 캠퍼스에서 9팀, 총 18팀의 질문 도전자들이 ASKTHON24 웹사이트에서 영상을 통해 세상에 질문을 던진다.

애스크톤 본선은 한양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10월 28일(월)부터 11월 11일(월)까지 2주일간 ASKTHON24 웹사이트(클릭하면 웹사이트 이동)에서 최대 5팀까지 '좋아요' 투표를 할 수 있다. 아래 QR코드로 투표에 참여할 수도 있다.

'내가 뽑은 best 질문 5' 참여자 대상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 500개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본선 대회는 세 가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세 가지의 공통점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함께 하는 대회'라는 점이다.

(1) 한양인의 Best 질문 Top 5 투표 참여

서울과 ERICA 캠퍼스를 대표하는 애스크톤 출전팀들은 각 팀만의 개성 있는 질문을30초~3분 이내 영상에 직접 담아 펼쳐낸다. 한양인이라면 학생과 교직원 누구나 ASKTHON24 웹사이트(클릭하면 웹사이트 이동)에서 Best 질문을 선택해 최대 5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주목할 부분은 직접 투표에 참여하면, 그 결과가 본선심사단 심사와 함께 반영돼 해당팀을 결선으로 진출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2) 교수님의 질문탐구 지도

또 다른 포인트는 이번 대회의 모든 질문은 교수님의 지도와 자문을 거쳐 한층 더 호기심과 생각의 차원을 높였다는 데 있다. 애스크톤 참여팀들은 질문의 배경, 탐구 과정, 방법론, 질문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여러 교수님을 찾아 질문을 했다. 참여팀들은 교수님께 '질문'하거나 토론을 하면서 만들어 낸 생각의 흐름을 질문에 반영했다. 지도 후기는 아래와 같다.

'우리가 확실하게 믿는 것들이 실제로는 아닐 수 있으며, 이 점에 유의해 연구를 진행하라는 피드백을 주셨다.' (Philogma 팀)

'교수님의 조언에 따라 용어 정의를 통해 적합한 단어와 문장을 만들고자 했고,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했다.'' (학창시절 팀)

(3) 서울-ERICA 캠퍼스 간 만남의 장

본선 영상투표와 결선 현장대회에서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의 질문이 만났다. 양 캠퍼스에서 진행한 예선전을 거쳐 어떤 질문을 펼칠지 기대된다.

각 캠퍼스 본선 참여팀에게 '우리 팀이 생각한 좋은 질문이란' 무엇인지를 먼저 물어봤을 때, 이들이 답한 '좋은 질문'의 키워드는 각 팀만의 색을 담고 있었다.

'어? 그러게?'(WeBe 팀), '사고의 흐름을 자극하는 것'(해바바팀), '구석에 손전등을 비추는 것'(AH 팀), '평등한 질문'(인텔렉투스 팀) 등 이상 서울캠퍼스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질문'(류드밀라 팀), '목적과 의도가 분명한 질문'(Cracker 팀), '꼬리를 무는 질문'(박후민 팀), '시간을 두고 싶어지는 것'(나비효과 팀) 이상 ERICA캠퍼스

 본선 영상 질문에는 이와 같은 팀들의 질문에 대한 개성과 접근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