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공식 캐릭터로 탄생한 파란머리 사자

20여년이 넘게 흘렀지만 88올림픽의 호돌이는 아직도 널리 알려지고 기억되는 멋진 마스코트이다. 그만큼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마스코트의 역할은 작지 않 다. 지난 호에 소개했던 ‘캐릭터 마크’와 함께 최근 대학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또 하나의 캐릭터가 탄생했다. 세련되고 강한 인상의 멋진 파란머리 사자를 만나보자.

 


만들 때 마다 새로 만들어

 

   
▲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사자 캐릭터 활용 사례

 

축제 때 만들어지는 티셔츠나 각종 기념품들… 수십년간 ‘사자’는 우리 대학을 상징하는 동물로서 그 의미와 역할을 해 왔지만, 실제로 정형화된 형태가 없어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만들어 쓸 수밖에 없었다. 그 만큼 “한양대=동물의 왕, 강인하고 멋있는 사자”라는 공식은 쉽게 만들어질 수도 없었다. 향후 브랜드의 강화와 기념품 사업 등 다양한 요구와 목적이 분명한 만큼 대표격인 캐릭터가 필요했고, 디자인 경영센터에서 오랜 작업의 결과를 최근 내놓았다.

 

한양대 이미지요? 강하고 세련된 모습의 사자죠!

 

   
▲ 최종 대표 사자 캐릭터

 

너무 유치하거나 단순하지 않게, 하지만 너무 딱딱하거나 복잡하지 않게, 그러면서도 한양인을 형상화 할 수 있는 다양성과 독창성을 두루 갖춘 캐릭터를 만들어 보자. 한양의 캐릭터 작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동물을 형상화 한 요소들은 물론 의인화된 특징들과 표정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성품까지 반영하여 오랜기간 세심하게 다듬어진 사자의 모습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 다양한 형태의 동작들

 

 

학교 밀착형 캐릭터로 진화

 

   
▲ 마스코트로 만든 인형, 기념품 사례


기본 캐릭터가 만들어졌지만 갈 길이 멀다. 최근 교내 구성원 대상으로 ‘이름 공모전’이 진행되었다(결과는 디자인경영센터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 앞으로는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상황별로 다양하게 맞춰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단과대별 특징을 반영한 라인업을 갖추게 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대학 기념품’에 녹아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감을 느끼고 한양인의 생활 속으로 물들어 가게 될 것이다. 포효하는 한양의 사자가 앞으로 모든 한양인의 친구로 진화해 나가는 모습을 함께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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