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준비부터 출발까지의 이야기

평범한 대학생활을 원하는가? 세계로 미래로 나를 찾아 떠나는 대학생활의 꽃 ‘교환학생’, 준비부터 출발까지! 깨알 팁을 공유한다. 모두 나를 따라 팔로우 팔로우 팔로우미!

Editor 황다연 학생기자, Photographer 황다연 학생기자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면 알아야 할 TIP!>

 

   

 

우리대학 국제협력실 홈페이지를 주목하라!

 

처음에는 ‘교환학생’을 갈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2학년 때쯤 학교에서 ‘디즈니랜드 인턴’에 관한 쪽지가 와서 우리 대학 ‘국제협력실’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됐어요. 그땐 아무 것도 준비가 안 된 상태여서 디즈니랜드 인턴은 꿈도 못 꾸었죠. 하지만 홈페이지를 둘러보면서 제가 모르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그 중 하나가 ‘교환학생’입니다. 이때부터 ‘대학 다니면서 외국 땅은 한 번 밟아봐야지’라는 생각으로 주위 선배들한테 물어봤죠. 평소엔 몰랐지만 주위 선배들 중에 많은 분들이 한 번씩은 다녀왔더라고요.

 

   
▲ 한국 학생들을 담당하는 선생님에게 수월하게 등록할 수 있다.

 

중국 하얼빈공업대를 선택한 이유 무엇보단 기초중국어를 배우면서 ‘중국어’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레 중국 쪽으로 눈이 갔던 거 같아요. 하얼빈공업대를 선택한 이유는 하얼빈이 가장 표준화 된 발음을 사용한다고 해요. 언어를 배우러 간다고 하면 하얼빈공업대를 추천하더라고요. 중국 대학 순위에서 9위를 차지할 만큼 명성도 있죠.

 

   
▲ 학교안에서 쓰는 충전식 카드. 원래는 100위안이지만 한양대학교 학생들의 경우 15위안만 내면 된다.

 

중국 교환학생의 면접을 파헤쳐라!

 

누구나 면접을 다 보는 것이 아니라 면접 전에 서류 전형이있어요. 서류 전형에서 통과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면접’입니다. 총 두 번의 면접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중국어 면접, 두 번째는 한국어 토론면접입니다. 중국어 면접은 중국인과 이뤄지는데요. 총 5명의 학생이 들어가 차례대로 한 명씩 질문을 건넵니다. 처음엔 기초적인 질문으로 시작해요. 질문으로는 어디 대학에 지원했는지, 중국어 이름은 무엇이고, 그 대학이 중국 어디에 위치했는지 등. 사람에 따라 내용이 다르지만 몇몇 비슷한 질문도 있으니 자기가 처음 순서가 아니면 다른 학생들에게 질문하는 내용을 토대로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도움이 돼요. 한국어 토론면접은 여러 명의 학생이 들어가 한 주제에 대해 찬, 반으로 나눠져 토론을 해요. 찬성과 반대는 자신이 정할 수 없고, 담당자 선생님들이 정해줍니다. 한국어 토론 면접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토론에서의 태도도 중요해요.

 

두근두근 기다리던 중국, 교환학생 합격자 발표 시간!

 

합격자 발표는 국제협력처 홈페이지에서만 발표합니다. 합격자 발표는 나라별로 발표해요. 중국어권 지원자가 일본어권 합격자 발표 명단에서 찾으면 안 된다는 말이죠. 실제로 저도 제목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합격자 발표라는 글만 보고 들어갔다가 명단에 이름이 없어서 낙담했었어요. 알고 보니 일본어권이었죠. 그러니 낙담하는 일 없게 나라 잘 확인하고 이름 찾으세요!

 

<중국 하얼빈공업대로 가기 전 check list>

 

   

 

1. 기본서류: 여권, 비자, 증명사진, 여권사진, 여권사본 입학허가서 같은 경우엔 어딜가나 필요하죠! 하지만,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올 학생들이라면 일단 비자! 비자는 X1비자와 X2비자가 있습니다. X1비자는 1년을 기준으로, X2비자는 180일 즉, 한 학기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한 학기이므로 X2를 발급 받았어요! 그리고 하얼빈공업대 절차를 밟으면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 증명사진이에요! 학교 등록 절차를 밟는데 4개의 사진이 사용됩니다. 중국에서도 증명사진을 찍을 수 있으나 한국에서 찍는 것만큼의 포토샵은 해주지 않아요.

 

2. 의약제품: 타지로 오면 약은 필수입니다. 중국에 병원과 약국이 있긴 하지만 그 약의 성분이 한국보다 강합니다. 특히, 하얼빈은 겨울부터 봄까지 추운 곳이므로 종합감기약은 있어야 해요!

 

3. 화장품류: 한국 화장품은 해외에서 알아주는데 그만큼 비싸요! 오기 전에 자기가 필요한 화장품들은 미리 사오는 것이 좋아요! 특히, 하얼빈의 경우 날씨가 건조하고 춥기 때문에 ‘수분크림’, ‘핸드크림’은 필수입니다!

 

4. 의류: 중국이라고 해서 다 싼 것이 아니에요! 의류는 한국보다 비싸면 비쌌지 절대 싸지는 않아요. 한류로 인해 한국 스타일의 옷들이 많이 있었는데, 최소 싼 옷이 100위안 정도 한화로 20,000원부터 600위안, 12만 원 이상의 옷들을 팝니다. 특히, 봄 학기와 겨울 학기에는 두꺼운 외투는 필수입니다.

 

5. 와이파이 공유기: 인터넷을 하려면 공유기가 필요해요! 여기 와서 사도되지만 여기 와서 산 친구의 말에 따르면 와이파이가 잘 안된다고 해요.

 

6. 중국 은행카드 만들기: 하얼빈공업대 안에 중국은행이 있습니다! 안산역 근처에 중국은행이 있으니 미리 만들어 오면 좋아요. 씨티은행 카드를 주로 만드는데 하얼빈공업대 근처에 씨티은행 ATM기기가 없어요! 물론, 아무 ATM기기에 서 뽑아도 되지만 한국 돈으로 약 8500원이라는 수수료가 붙는다고 해요.

 

아직 교환학생의 출발점에 있지만 끝나는 날까지 나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앞으로 하얼빈에서의 생활은 'HY ERICA' 블로그에서 찾아볼 수 있다! 再见!

 

* 본 내용은 HY ERICA 2016년 3·4월 79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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