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7일 18시부터... 이메일 전환과 함께 무제한 용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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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구글의 G suite for Education(이하 G suit) 서비스를 2020년 1월 7일부터 정식 도입한다. 이 날 18시에 한양 메일 전환과 함께 관련 모든 서비스의 공식적인 사용이 가능해진다.

가장 큰 변화는 이메일이다. 기존 한양메일은 자체적인 메일서비스 였으나 세계 최대 웹메일 서비스 중 하나인 구글의 지메일(Gmail, 지메일)로 전환된다. 이는 '클라우드 메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한양 메일 사용자는 일반 무료 지메일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15기가의 제한마저 없이 무제한 저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메일함이 꽉 차서 주기적으로 비워줘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일반 무료 사용자가 저장 용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별도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한다. 단순히 용량 증가뿐 아니라 전용 앱을 통해 모바일 사용성도 대폭 확대되며, 다양한 지메일만의 편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안도 강화되는데 이에 따라 기존에 한양포탈과 동일하게 사용하던 한양메일의 비밀번호는 별도 관리를 해야 한다. 이는 구글의 비밀번호 정책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문자 등을 활용한 2단계 인증도 가능해진다. 정보통신처는 별도로 기존 이메일 자료 이관과 일정기간 사용 가능한 기존 방식을 안내하고 있다.

이메일 외에도 공식적으로 구글 G suite를 통한 여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된다. 구글 계정 자체를 한양메일(포탈 ID@hanyang.ac.kr )로 로그인하면 된다. G suite는 기본적으로 구글이 웹상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다양한 앱들의 묶음으로 볼 수 있는데, 일반 무료 사용자와는 다른 추가적인 권한 부여에 차별을 두고 있다. 특히 사용자에게 무제한 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용량은 통합형으로 제공되는데 이메일 뿐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차지하는 용량을 모두 합산하여 제공한다. 예컨대 무료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15기가 내에서 메일이 10기가를 차지하면 드라이브 서비스는 5기가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구조다. 대학에 제공하는 G suite 서비스는 표면적으로 '무제한' 제공이므로 여러 서비스들이 용량을 공유하는 것에 큰 제약은 없다. 다만 구글의 세부 안내 사항을 보면 통합 용량은 5테라(참조 : 1테라 = 1024 기가바이트 GB)까지 제공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만큼 일반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거의 제한이 없다고 느껴지더라도 최대 용량 제한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메일 이외 구글의 G suite에 해당하는 서비스들을 통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파일과 사진을 백업하거나 공유할 수 있고(구글드라이브, 구글포토), 온라인 오피스를 통해 문서(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의 생성부터 협업까지 가능하며, 온라인 설문폼을 만들거나 온라인 메모관리가 가능하다. 음성부터 화상채팅까지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캘린더나 주소록 등을 통해서 개인 업무뿐 아니라 팀 업무 협업이나 모바일 연동 등이 가능하다. 학생의 개인 학습지원 이외에도 행정과 연구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정보통신처의 지원 하에 여러 가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G suite 도입과 관련하여 정보통신처는 한양메일의 지속적인 보안 사고와 위협에 대응하고 시스템 운영 비용 절감과 함께 온라인 협업 플랫폼을 통한 구성원의 교육·연구·행정 발전 전략 추진을 지원하고자 도입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양대 G suite 도입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안내는 정식 안내 페이지 ( https://gsuite.hanyang.ac.kr )를 참고하면 된다. 
 

▲ 구글 서비스를 안내하는 정보통신처 G suite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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