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자의 아바타가 된 로봇, 사고 현장에서 활약 기대

한양대가 생산기술연구원·수산중공업 등과 함께  건물 붕괴 같은 사고 현장에서 초동 대응을 위해 개발 중인 로봇(재난대응 특수목적기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중 ‘인명구조/초기복구지원 특수목적기계 및 기반기술 개발’로 선정되어 연구비 200억원 이상 투입된 이 로봇은 5월 완성을 앞두고 있다. 외부에서 사람이 조종기를 잡고 팔을 움직이면 그 동작대로 로봇팔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즉, 로봇이 조종자의 아바타(분신)인 셈이다. 로봇은 4.5t 무게 굴착기에 로봇팔 두 개가 달린 형태로 두 팔은 각각 7가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한쪽 팔로 잔해를 들고 다른 팔로 그 아래 물체를 꺼낼 수 있다.

현재 로봇은 위험한 재난 현장에서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하고 있다. 재난구조 로봇은 차량 운전, 문 열고 들어가기, 밸브 여닫기, 장애물 돌파, 위험물 이송, 인명 구조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임무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을 구조하고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재난·구조 로봇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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