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 이색 동아리들을 만나보다


ERICA캠퍼스 20학번들을 위해 이색적인 동아리들을 준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3월에 계획됐던 동아리 가두모집 행사는 무기한 연기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한양대 커뮤니티를 통해 신입 부원을 모집 중이다. 뮤지컬 동아리 비바(VIVA), 칵테일 동아리 마티니(MARTINI),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스카이배가본드(SKY VAGABOND)를 만나보자.


VIVA “커튼콜에서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는 그 기쁨, 같이 느껴요”
뮤지컬 동아리인 비바는 한 학기에 한 번 정기 공연을 한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연출 배정을 하므로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무대 서기가 두렵다면 연출과 스태프 활동을 할 수도 있다. 공연 팀은 연출진, 배우로 구성돼 있고 스태프 팀은 음향, 무대, 조명, 분장, 디자인으로 나뉜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극예술에 대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 달 또는 두 달에 한 번씩 대학로 뮤지컬 관람을 한다. ‘라디오 드라마’도 진행한다. 신입 부원들에게 노래나 발성을 알려주고 예전에 했던 공연 장면을 재연한다. 비바 회장 최인성(경영학부 3) 씨는 “배우로서 공연을 직접 올리고 커튼콜에서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을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뮤지컬을 쉽게 접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지원 바랍니다.”  


비바 가입 문의: 010-5474-3943
▲ 비바(VIVA) 동아리 부원들이 뮤지컬 공연 후 무대 위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동아리 VIVA 제공)
 
MARTINI “그날의 기억을 잃는 술이 아닌, 기억을 추억하는 술을 만들다”
한양대 유일 칵테일 동아리인 마티니의 목표는 학우들이 생소한 주류와 칵테일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칵테일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하고 있다.
 
동아리 부원을 모집할 때 ‘술을 잘 마셔야만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한다. 마티니는 술에 대한 강요가 없다. 일반 소주보다 도수가 낮은 칵테일이나 무알코올 칵테일도 다루기 때문에 술을 잘하지 못해도 된다. 다양한 술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환영이다. 마티니 회장 허근호(경제학부 2) 씨는 “마티니는 즐겁고 화목한 분위기여서 술을 좋아한다면 나이와 주량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티니 가입 문의: 010-3868-2152
▲ 마티니(MARTINI) 동아리 회장 허근호(경제학부 2, 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 씨가 부원들에게 칵테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리 MARTINI 제공)  


SKY VAGABOND “푸른 하늘로의 비행, 하늘 위의 방랑자가 되다”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스카이배가본드 활동은 교내의 공터부터 대부도, 제주도 등 넓은 장소면 어디든지 모일 수 있다. 매주 훈련 및 비행을 한다. 신입 부원의 경우 평균 3개월 정도 지상에서 훈련하면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다. 비행 시 동아리 공용장비를 이용해 비용 부담이 덜하다.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패러글라이딩은 2인용 비행과 개인 비행이 있다. 스카이배가본드에서도 충분히 연습만 한다면 개인 비행도 가능하다. 동아리 회장인 김현우(기계공학과 3) 씨는 “처음으로 패러글라이딩을 탈 때의 불안감과 짜릿함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동아리 특성상 부원들끼리 서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이 많다 보니 관계가 끈끈합니다. 이런 동아리를 원하시는 분들은 넓은 하늘처럼 저희의 마음도 열려있으니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스카이배가본드 가입 문의: 010-5521-7515
▲ 스카이배가본드(SKY VAGABOND) 동아리 부원이 개인 비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동아리 SKY VAGABOND 제공)


글/김수지 기자         charcoal6116@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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