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양대학교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성공적으로 마쳐

한양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한양인에게 즐거움 선사

2020-11-12     권민정 기자

한양대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어우러진 모바일 e-스포츠 대회가 지난 1일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대회의 종목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다. 해당 대회는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상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회를 이끈 한양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이번 행사로 한양인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한양대학교 모바일 e-스포츠 대회가 지난 1일에 마침표를 찍었다. 해당 사진은 본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들의 모습. (한양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제공)

올해는 유독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다. 활기가 넘치던 교정은 코로나19로 적막하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각종 행사와 축제도 취소됐다. 한양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을 격려할 방안을 모색하던 중 온라인 행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기획국장을 맡은 안재익(비즈니스인포매틱스학과 석사과정) 씨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인기가 있고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주목했다”며 “넥슨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양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원활한 본선 중계를 위해 전 현직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해설위원 및 스트리머를 초빙했다.

본 대회는 지난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29일부터 31일까지 예선을 진행했다. 본선은 지난 1일에 진행됐으며, 결승전이 포함된 만큼 전문 캐스터와 해설진을 초빙해 게임을 생중계했다. 대회 종목은 스피드 개인전부터 스피드 팀전, 아이템 개인전, 아이템 팀전까지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본선 이벤트로 학부생vs대학원생(조교) 이벤트, 추첨 이벤트, 시청자 이벤트를 열어 한양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최종 우승자가 선정됐다. 우승을 거머쥔 이경환(유기나노공학과 16) 씨는 평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을 즐겨했다. 그는 한양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소식을 알게 돼 참가했다. 이 씨가 출전한 게임은 스피트 팀전과 아이템 팀전으로 그는 양대 우승을 모두 따냈다. 이 씨는 “팀원 모두가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맞춰 게임을 연습했다"며 "팀원들이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총학생회장 변홍준(관광학과 석사과정, 왼쪽)씨와 기획국장 안재익(비즈니스인포매틱스학과 석사과정) 씨는 수준 높은 복지를 실현하고자 노력 중이다. 현재 한양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가 진행하는 모든 사업은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30대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계정(@hyugrad30)을 통해 공지 중이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준비 과정 속 우여곡절도 있었다. 한양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학부생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학부 학생회에 대회 개최를 요청했지만 불발됐다. 대신 한양대 e-스포츠 동아리 HYES와 협력해 학부생들도 이번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HYES에 소속된 손희영(정보시스템학과 17) 씨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총학생회를 도왔다”며 “특히 옵저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씨는 본 대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특히 제1회 대회임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넥슨과 폭넓은 후원을 제공한 아프리카 TV, 레드불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변 씨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모바일 e-스포츠 대회가 계승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원우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시도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30대 총학생회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