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대학 생활을 참견할 동아리는? ‘전지적 동아리 시점’으로 바라보다
ERICA캠퍼스에서 열린 동아리 가두모집 행사 버스킹, 부스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ERICA캠퍼스 동아리 가두모집 행사인 ‘전지적 동아리 시점’이 3월 10일, 11일까지 이틀간 민주광장에서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3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가두모집 행사였다. 중앙동아리 부스와 프로모션 부스, 버스킹 행사가 준비됐으며 동아리 연합회의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도 마련됐다.
이번 가두모집에는 50개의 중앙동아리와 2개의 학생처 소속 자치기구(엔젤루스, 루터스)가 참여했다. 총 52개의 부스가 운영됐으며 약 2000명 이상의 한양인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방역을 위해 모든 천막에 손 소독제와 물티슈가 비치됐으며 모든 행사 참여자들은 행사 당일 아침까지 자가검진키트 검사를 완료했다. 동아리 연합회에서는 방역 순찰조를 2인 1조로 운영해 마스크 미착용, 취식 제한 등 방역을 관리했다.
동아리 체험의 장이 열리다
이번 가두모집은 예능 프로그램인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모티브를 얻은 행사였다. 재41대 동아리 연합회 다움 회장 홍정표(경영학부 4) 씨는 “스타들의 하루를 관찰하며 그들의 일상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처럼, 이번 가두모집도 동아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획 의도 덕에 한양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동아리 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e-스포츠 동아리 부스에는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는 큰 화면이 준비됐으며 공연 예술 동아리들은 버스킹 공연에 참여하여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해당 행사의 버스킹 공연은 종합예술 댄스동아리인 만취(이하 만취)를 포함해 총 8개의 동아리가 참여했다. 댄스 동아리 만취 회장 박예빈(문화콘텐츠학과 2) 씨는 “춤이라는 키워드 하나만으로 우리 공연을 찾아와준 분들이 정말 많아서 뿌듯했다”며 공연 소감을 밝혔다.
동아리 활동, 다시 움트다
홍 씨는 “41대 동아리연합회의 슬로건인 ‘다시 움트다’처럼 올 한 해는 동아리 활동을 예전처럼 다시 활발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행사를 준비 중이다”며 “그 첫걸음을 1학기 중앙동아리 가두모집으로 내딛기 위해 1월부터 방역과 행사 콘텐츠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임채림(건설환경공학과 2)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아리를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과정에서 관심이 생겨 동아리에 가입하게 됐다”며 “더 다양하고 많은 사람과 교류할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홍 씨는 “학교생활의 첫걸음을 동아리연합회 및 중앙동아리에서 열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 대면 활동과 행사가 늘어나 학교가 예전의 모습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