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민 교수,『고전, 발견의 기쁨』출간
퍼즐 조각을 맞추듯 이어지는 16편의 고전 이야기
2022-06-09 최지원 커뮤니케이터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민 교수가 신간 『고전, 발견의 기쁨』을 출간했다. 해당 도서는 정민 교수가 그동안 접한 고전 자료에 관해 쓴 16편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낸 것이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다산의 여운’에는 다산 정약용에 관한 문헌과 자료를 다룬 5편의 글이 실렸다. 2부 ‘자료의 갈피’에는 사도세자의 『집복헌필첩』, 이덕리의 『상두지』, 이덕무의 『영처집』 등에 대한 의미를 관련 문헌을 통해 밝혀낸 7편의 글이 있다. 마지막으로 3부 ‘인문의 무늬’에는 단양 사인암을 사랑했던 옛사람들과 남계우·석주명·정인보의 나비 이야기 등에 관해 다양한 자료들을 함께 다룬 4편의 글이 실려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자신의 공부 인생이 "고전 자료들과의 만남에 대한 반응과 접속의 과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책 속에서 생각지 않은 정보와 느닷없이 맞닥뜨렸을 때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것이 학계에서 오래 찾던 자료이거나, 또는 전혀 엉뚱하게 저자가 잘못 알려진 내용일 경우에는 진행 중이던 일체의 작업을 멈추고 여기에 몰입했다고도 한다. 또한, 저자는 “학문의 힘은 성실한 노력과 정확한 분석 말고도 식지 않는 호기심에서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민 교수는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한국18세기학회와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점검』, 『한국의 다서』, 『파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