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이창무 교수, 전·월세 거래량 역전 상황에 대해 코멘트
10월 10일자 「"월세만 찾아요"…외국인 깜짝 놀란 '한국 전세' 사라지나」 기사
2022-10-12 양나래 커뮤니케이터
10월 10일자 <한국경제>는 전월세 거래량 역전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전·월세 제도 도입 이후 연간 월세 거래량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건을 넘어섰다. 또한 계약 건수에서도 월세가 전세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전세가 주춤하는 요인에는 부동산 시장의 위축이 크게 작용했다. 집값 하락기에 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투자 수요가 자취를 감췄을 뿐 아니라 높은 금융비용을 감당하고 세 들어 사는 것도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이다.또한 그동안 신고가 잘 이뤄지지 않던 오피스텔, 원룸 등 준주택의 월세 계약 신고가 지난해 6월부터 적용된 ‘전·월세 임대차 신고제’로 의무화되면서, 월세 계약 건수가 늘게 된 것이다.
이창무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최근 2~3년 사이 전셋값이 크게 오른 데다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월세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금리 인상이 장기화하는 추세인 만큼 월세 가속화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해외에서도 월세를 살면서 내집 마련에 나서는 만큼 전세 위축을 ‘계층 사다리 끊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