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구직자-로봇기업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지자체-대학-채용기업 협력해 청년 취업 지원

2023-04-05     한양대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주관하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단장 박태준)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구직자-로봇기업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양대가 30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 대학생 등 청년들과 취업상담관이 취업 정보와 전략을 함께 찾고 실제 채용 계획이 있는 로봇 관련 기업 대표, 인사담당자를 직접 초청해 기업 소개와 채용 상담을 제공하는 취업 성공 프로젝트이다.

올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하나로 새롭게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에 선정된 광운대, 부경대, 상명대, 영진전문대, 조선대, 한국공대, 한양대 ERICA 등 7개 대학이 주도해 구직자들에게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고 인턴십 및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내용을 구성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타 취업지원과 차별화된 점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7개교가 모두 함께 해당 기업의 채용마감일 전 1주일 동안 채용기업 리쿠르팅 주간으로 설정하고 지역 내 청년 구직자들에게 채용기업을 집중 소개 및 홍보하는 ‘로봇기업 리쿠르팅 위크’를 운영해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또한 취업 준비 대학(원)생들을 위한 로봇기업 현직자 직무 멘토링과 특강, 로봇기업 현장체험 및 견학, 면접전략·취업가이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29일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대지스타타워 6층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안산시(청년지원팀)·한양대 ERICA(지능형로봇사업단)가 협력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 예정 기업 소개·직무 설명회, 기업 담당자와 구직자 간 상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스마트 물류 및 주차로봇 개발사인 마로로봇테크 ▲산업용 로봇제조사인 한양로보틱스 ▲전기차 배터리 도전재로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업체인 제이오 등이 참여했다.

김덕근 마로로봇테크 대표는 “현재 미래 성장을 주도할 청년 인재를 채용 중”이라며 “이번 행사가 우수인재 채용을 원하는 회사와 취업을 간절히 희망하는 구직자 간에 매칭의 자리로서 의미가 있었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박태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작년부터 지자체와 대학이 협업해 첨단분야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및 활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지능형로봇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더욱 집중하고 궁극적으로 청년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맞춤형 채용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9일 경기도 안산에서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개최한 ‘구직자-로봇기업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서 김덕근 마로로봇테크 대표가 취업 설명회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