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하태경 교수, 칼럼 ‘단순 비만과 다른 고도비만, 수술이 표준치료법’ 기고

6월 5일자 「단순 비만과 다른 고도비만, 수술이 표준치료법」 기사

2023-07-27     정연 커뮤니케이터

하태경 의학과 교수는 6월 5일자 <중앙일보>에 칼럼 ‘단순 비만과 다른 고도비만, 수술이 표준치료법’을 기고했다.

비만에 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비만율이 늘어난 데에 비해 정확한 치료 방법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 교수는 “질병관리청의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의 37%가 비만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비만 인구가 많지만 비만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많지 않다”고 했다. 이어 “체질량지수 30㎏/㎡ 이상인 고도비만을 기준으로 치료 방법과 경과도 달라진다”며 “체질량지수 30㎏/㎡인 경우에는 단순한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고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대사 질환 유무에 따라 치료 방향을 달리 잡아야 한다”고 했다.

고도비만일 경우에는 기존 비만 치료방식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고도비만의 표준치료에는 ‘수술’이 있다. 하 교수는 “표준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는 없다”며 “고도비만의 치료에 있어 수술은 마지막 선택 사항이 아닌 일차 치료 방법으로 정해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하 교수는 고도비만의 조기 치료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하 교수는 “많은 연구를 통해 비만이 고도비만으로 악화하고 이후 치료가 늦어지면 초고도비만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며 “환자의 특성과 동반 질환에 맞는 치료를 조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시행하면 100%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아둬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