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고대회 KOSAC 은상의 주인공, 광고홍보학과 '프로미스펫' 수상 인터뷰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 KOSAC 전국 대회에서 당당히 은상을 거머쥔 프로미스펫 팀을 만나다!
한양대학교 ERICA 광고홍보학과 광고홍보캡스톤디자인1 수업을 수강하는 프로미스펫 팀(정태원·최하빈·전래진·김규리)이 지난 7일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 전국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KOSAC은 광고산업 활성화와 예비 광고인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목표로 마련된 국내 대표 산학연계 프로그램으로, 광고업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참여해 보아야 할 저명한 광고대회이다. 서류심사부터 지역 예선 통과, 전국 대회 은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온 이들의 수상소감과 공모전 합격 비결을 알아보자.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아름다운 약속을 위해 뭉친, 프로미스펫의 정태원(영상디자인학과 20), 최하빈(광고홍보학과 21), 전래진(광고홍보학과 21), 김규리(광고홍보학과 21)입니다.
어떤 계기로 KOSAC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나요?
광고홍보학과 3학년 전공 수업인 ‘광고홍보캡스톤디자인1’ 수업을 계기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콘셉트와 아이디어로 기획서를 작성하셨나요?
이번 KOSAC 공모전의 대주제는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올바른 시민 문화 정착 프로젝트’였는데요! 저희는 3가지의 소주제 중,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문화 정착을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이라는 주제를 택하였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반려동물이 죽으면 묻는 것이 아닌 합법적인 방법으로 보내주고, 등록한 반려동물 정보를 말소 처리해야 하는 것이 반려인의 도리이나, 사별 문화의 부재로 실제 수많은 반려인은 이를 지키지 못했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에, 반려동물과 올바르게 사별하는 문화 ‘펫스어웨이’를 형성함으로써 소중한 반려동물과 후회 없이 사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획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광고 공모전 수상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하여 공모전 준비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저희는 주 2회 이상 대면 회의 일정을 잡고, 항상 밤샘 없는 효율적인 회의를 지향했습니다. 무조건 잠을 줄이고 다 함께 이야기를 해야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항상 푹 자고 잘 챙겨 먹으면서 효율적으로 공모전을 준비해야만, 지치지 않고 끝까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공모전 준비 과정은 여느 전공 팀플의 준비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특별히 신경 썼던 포인트를 소개해 드리자면, 바로 ‘주제 선정’입니다. 이왕이면 다른 경쟁팀들과 주제가 겹치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선정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었습니다. 차별화된 주제는 기획서를 돋보이게 하는 강력한 무기이기에, 항상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너무 한정된 분야를 좁게 파고들면 타 팀에 비해 문제 해결의 필요성이 낮아 보일 수 있으니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후회가 없도록 자신의 의견을 끝까지 어필해 보고, 다른 팀원들의 후회가 남지 않도록 그들을 설득하거나 때로는 의견을 수용하다 보면, 분명 우리 팀의 최대 역량을 발휘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 매우 중요하기에, 공모전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이 인류애를 지키면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수한 타 학교의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을 제치고 당당히 은상을 수상하셨는데요, ERICA 광고홍보학과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다양한 수업과 학회 활동들을 통한 탄탄한 기본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함께 실습수업을 하다 보니 착실하게 실력이 느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ERICA 광고홍보학과에서는 매년, 콤마라는 이름의 학술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990년부터 시작된 광고홍보학과의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 콤마(COMMAH)는 Communication with adpr of Hanyang의 약자로,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학술제입니다. 우수한 기업들을 초빙해 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알맞은 Marketing Process를 제시하는 산학협력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학술제와는 달리 참가 학생들이 실제 광고대행사, 홍보대행사가 되어 기업의 광고 기획, 창작광고물 제작, 리서치, 영상 제작, 홍보, 이벤트 프로모션 등의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광고홍보학과의 연중 최대 행사입니다. 이렇듯 이론과 실습의 적절한 조화가 ERICA 광고홍보학과의 큰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수상의 영예를 거머쥘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해 주세요.
팀원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6개월 동안 진심으로 임한 점이 수상으로 이끈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류심사부터 전국 대회까지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솔직히 지친 적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다른 팀원들이 열심히 공모전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받고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고 힘이 되는 팀원이었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KOSAC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이 있습니다. 전국 대회 준비를 위해 날카로운 피드백과 아낌없는 조언을 주셨던 이형석 교수님과 더불어, 서류심사 제출부터 지역대회, 전국 대회까지 6개월간 매번 객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시야로 조언을 더해 주셨던 오현정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6개월간 매주 회의공간과 발표 연습을 위한 기자재 걱정 없이 공모전을 준비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신 언론정보대학 행정팀과, 밤늦은 시간에도 사정을 헤아려주시고 발표 연습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신 경비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도움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