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 대형 금속 기기 해체·제염 및 방사성폐기물 처리·처분 기술 워크샵 개최

- 국내 현안 풀어내며 해외 원전 해체·방폐물 시장 진출 준비

2024-11-11     한양대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센터장 김용수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 연구소인 원자력고등기술연구원과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경주 코모도 호텔에서 '해체 원전 대형 기기 해체·제염 및 방사성폐기물 처리·처분 기술 워크샵'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국내 원전 해체 및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의 현안과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대형 금속 방사성폐기물의 해체·제염 및 방사성폐기물의 처리·처분 기술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원자로 헤드와 폐증기발생기를 포함한 대형 금속 방사성폐기물이 다수 보관되어 있으며, 최근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본격적인 해체·제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워크샵 첫 번째 세션에서는 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신현근 실장이 ‘원복연 해체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현황’을 발표하고, 이어 독일 TUV의 Huger 박사가 ‘독일의 원전 해체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현황’을, 미국 UESI(Underwater Engineering Service Inc.)의 Roger 박사가 ‘미국 San Onofre 원전 폐증기발생기 해체 및 제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수원 남준석 박사가 주요 폐기물 스트림별 처리 및 처분 방향을 발표하고, 이어 국내 전문가들이 다양한 방사성폐기물 처리 및 처분에 관한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원전해체연구센터와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 소속 기업 연구진들은 현재 개발 중인 금속 폐기물 제염 기술, 원전 해체 프로세스에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사례, 방폐물 처분 안전성 평가 등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용수 원전해체연구센터장은 "이번 워크샵은 원전 해체 기술 발전과 안전한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산학 협력의 장으로서, 국내 원전 해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임아현 연구원(전화:02-2220-4615)에게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