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ONS칼리지 신입생들에게 뜨거운 ‘한양의 맛’을 보여주다

2025-02-28     ERICA

LIONS칼리지의 첫 번째 꿈꾸는 배움터(이하 꿈터)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LIONS칼리지의 꿈터는 지난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보령 비체펠리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꿈터에는 신설된 LIONS칼리지 특성상 여러 학과의 선배들이 참여했다. 학생회, 전공알림단, 드림리더 등 새내기 한양인에게 진로 설계 쪽으로 도움을 줄 이들과 더불어 루터스와 중앙동아리 선배들이 참여해 꿈터를 더욱 뜨겁게 만들어줬다. 루터스는 1일 차 밤에, 5개의 중앙동아리는 2일 차 밤에 무대를 진행했다.

 

뜨거운 ‘한양의 맛’을 보여준 RHooters(이하 루터스), 통기타 동아리 joy, 댄스 동아리 만취와 DOH, 아카펠라&합창 동아리 어우림, 밴드 동아리 하늬바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RHooters 공연 사진

박건웅(루터스):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양대학교 응원단 RHooters의 제48대 응원단장을 맡은 서울캠퍼스 기계공학부 23학번 박건웅입니다.

권예원(DOH): 안녕하세요, 광고홍보학과 24학번 중앙댄스동아리 DOH의 회장 권예원입니다.

서강윤(하늬바람): 안녕하세요, 저는 기계공학과 24학번 중앙동아리 밴드부 하늬바람의 회장 서강윤입니다.

이상진(어우림): 네 저는 아카펠라 동아리 어우림 회장을 맡은 컴퓨터학부 23학번 이상진입니다.

김형석, 유윤서, 임하경(만취): 안녕하세요! 저희는 2025년 동아리 만취의 부회장 약학과 22학번 김형석, 총무 일본학과 20학번 유윤서 그리고 디자인 팀장을 맡은 문화콘텐츠학과 23학번 임하경입니다.

이형우(joy): 네, 저는 joy 회장 컴퓨터학부 19학번 이형우입니다.

 

LIONS칼리지의 첫 꿈터에 오게 됐는데요.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박건웅(루터스): 겨울방학 6주를 쏟아 준비했습니다. 평일에 5시간씩 학교에 모여 힘든 연습을 완료해 준 단원들의 부상과 건강에도 특별히 신경 썼던 것 같습니다. 올해 꿈터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들여 준비한 부분은 ‘바람잡이’라고 부르는 보조 마이크의 역할인데요. 지난해까지는 모든 멘트를 단장이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 그 부담을 조금 덜고 현장감을 늘리고자 두 달에 걸쳐 연습했습니다. 이번 LIONS칼리지 응원 OT에서 그 효과를 제대로 본 것 같아 아주 뿌듯합니다.

DOH 공연 사진

권예원(DOH): LIONS칼리지 신입생들은 여러 방면에서 모든 것이 처음인 만큼 안무나 제스처, 표정 등 공연의 모든 부분을 특별히 더 신경쓰려 했던 것 같습니다.

서강윤(하늬바람): 하늬바람은 장르 불문 밴드동아리입니다. 이를 잘 부각하기 위해서 저희가 준비한 세 곡 모두 다른 장르와 느낌으로 마련해 보았습니다. 신입생분들께서 저희의 의도를 잘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상진(어우림): 이번 꿈터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아카펠라가 단순히 오래된 음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최신곡들도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신입생분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선곡에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김형석, 유윤서, 임하경(만취): 댄스 동아리로서 저희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기 위해 무대 퀄리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곡 선정부터 신중하게 고민하며, 다양한 장르의 춤을 추는 만취를 보여줄 수 있으면서도 새내기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어요. 곡을 정한 후에는 수많은 연습을 통해 칼군무는 물론, 표정과 제스처까지 세심하게 연구하며 준비했습니다.

이형우(joy): 최대한 실수하지 않고 핑거스타일의 낭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LIONS칼리지 첫 신입생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퍼포먼스나 메시지가 있을까요?

하늬바람 공연 사진

박건웅(루터스): 무대 중간에 ERICA캠퍼스 단원들의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준비해 학과 소개를 진행했었습니다. 새내기들 모두가 학교가 낯설 것으로 생각해 최대한 친숙해지고, 애교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무대에서 많은 말들을 했네요. 또한 한양의 문화를 드러내고 학생들이 재밌게 익힐 수 있도록 신경 써 멘트를 구성했습니다.

권예원(DOH): 저희 DOH는 K-POP부터 힙합, 걸리쉬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 신입생들이 좀 더 즐거워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서강윤(하늬바람): LIONS칼리지 신입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꿈터 공연 외에도 3월 11일, 12일에 열리는 가두모집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기에 꼭 많은 신입생 분들이 참석하셔서 좋은 경험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진(어우림): LIONS칼리지의 첫 신입생분들을 맞이하는 만큼,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신입생 여러분들에게 아카펠라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퍼포먼스와 연출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김형석, 유윤서, 임하경(만취): 신입생들이 처음 접하는 대학 중앙동아리인 만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퀄리티 높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습니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보람찼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박건웅(루터스): 아무래도 새로운 역할인 ‘바람잡이’를 도입하다 보니 그 효과가 제가 생각한 것만큼 크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또한, 어깨, 종아리를 다친 단원들이 많아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반대로 보람을 느낀 순간으로는 아무래도 제가 제작한 멘트와 무대의 구성이 관객에게 잘 통했을 때, 관중의 호응이 좋았을 때였어요.

권예원(DOH): 무대를 구성하는 인원이 많았던 만큼 다 같이 일정을 잡고 여럿이 연습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DOH 동아리원 모두가 다 같이 웃으며 공연하는 순간에는 정말 행복하고 보람찼습니다!

서강윤(하늬바람): 준비한 곡들 모두 어느 정도 난도가 있는 곡들이었기에 악기끼리 합을 맞추는데 많은 연습이 필요했던 게 조금 힘들었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꿈터 공연에서 연습한 만큼 성공적으로 무대를 보여준 것 같아서 아주 뿌듯했습니다.

어우림 공연 사진

이상진(어우림): 무대를 준비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반주 없이 노래하는 아카펠라의 특성상 첫 음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팀원들과 화음을 완벽하게 맞추기 위해 많은 연습이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완벽한 화음이 어우러졌을 때 전율을 느꼈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김형석, 유윤서, 임하경(만취): 백스테이지에서 의상 환복 과정이 가장 정신없고 힘들지 않았었나 싶어요. 정말 전쟁 같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우분들의 뜨거운 호응을 들을 때마다 정말 짜릿하고, 도파민이 팡팡 터지며 보람을 느낍니다!

이형우(joy): 대중성과 핑거스타일의 멋을 함께 잡고 싶었던 점이 힘들었습니다만, 관객분들의 호응이 좋아 보람찼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느낀 신입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박건웅(루터스): 사실 LIONS칼리지 특성상 학과에 소속감을 느끼기 힘들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응원 OT 전에는 신입생분들이 소속감이 덜해서 한양대 응원을 외치는 게 어색할지 걱정했는데요. 제가 지금껏 한 공연 중 반응이 좋은 공연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호응이 좋았어요. 공연을 하는 입장에서도 재밌을 만큼 학우들이 잘 즐겨주어 너무 기쁩니다.

권예원(DOH): 앞서도 말했지만, 다들 뜨거운 호응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제가 신입생 때 DOH의 공연을 보며 느꼈던 전율을 이번 신입생들도 그대로 느꼈을 거라 생각해 뿌듯했습니다.

서강윤(하늬바람): 저희가 호응한 대로 신입생들이 잘 따라와 주어서 공연 분위기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러분들의 호응 덕분에 더욱 성공적으로 무대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진(어우림): 공연 중 신입생 여러분들의 반응을 직접 보면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셔서 보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취 공연 사진

김형석, 유윤서, 임하경(만취): LIONS칼리지 학생분들은 처음이라 반응이 좋을지, 분위기가 어떨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아서 정말 긴장되고 걱정도 많았어요. 하지만 곡이 진행될수록 점점 뜨거워지는 반응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무대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형우(joy): 내년에도 또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배이자 공연자로서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요?

박건웅(루터스): 앞서 학과에 소속감을 느끼기 힘들 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요. 저는 신입생 여러분들이 하나 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응원단 루터스의 목표가 모든 한양인을 하나 되게 만드는 것이듯, LIONS칼리지 신입생 여러분들의 하나 되는 미래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예원(DOH): 저희 DOH의 공연이 대학 생활의 첫 페이지에 인상 깊게 남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신입생 여러분들의 앞날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강윤(하늬바람): 1학년 때야말로 동아리를 본격적으로 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밴드 활동은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해요. 다들 하늬바람에 입부해서 친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진(어우림): 신입생 여러분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카펠라는 어렵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입니다. 어우림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형석, 유윤서, 임하경(만취): 만취는 ‘만 가지를 취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동아리로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꿈터에서는 고퀄리티의 칼군무 케이팝부터 걸리쉬 그리고 만취 부원들이 직접 창작한 코레오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습니다. 누구나 이 매력적인 춤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으니 새내기 여러분들도 만취 부원들과 함께 춤에 취해보세요!

joy 공연 사진

이형우(joy): 대학의 낭만을 즐기세요.

LIONS칼리지의 첫 꿈터에서 펼쳐진 공연들은 단순한 무대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무대를 준비한 선배들은 신입생들에게 대학 생활의 설렘과 가능성을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뜨거운 호응 속에서 하나가 된 순간들은 신입생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됐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들이 만들어갈 캠퍼스의 문화와 도전이 더욱 빛나길 기대하며, 이번 꿈터에서 피어난 열정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