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김상헌 교수, 중증 천식 환자 약값 부담 현실에 관해 코멘트
11월 4일 자「중증 천식 환자 90% “약값 부담 커 치료 중단”」기사
2025-11-06 정연우 커뮤니케이터
11월 4일 자 <국민일보>는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받는 중증 천식 환자 다수가 ‘약값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보도했다. 현재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이 최대 60%에 달해, 치료 효과가 높음에도 환자 접근성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생물학적 약물 치료를 중단한 환자 10명 중 9명이 "치료비 부담 때문"이라고 답했다. 연평균 약제비는 약 803만 원에 달했으며, 환자들은 "높은 비용과 복잡한 보험 절차가 치료 지속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소속인 김상헌 의학과(내과) 교수는 "모든 응답자가 중증 천식에 '산정특례 제도'가 적용돼 본인 부담이 10%로 낮아진다면 치료를 지속 또는 재개하겠다고 답했다"면서 "산정특례 적용이 해당 환자들 삶의 질 향상과 의료 형평성 확보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증 호산구성 천식은 내년부터 별도 질병 코드화가 돼서 정확한 현황 관리가 시작된다"며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산정특례 정책과 건강보험 기준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