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관문` 수시 1학기 심층면접 실시

25,26일 서울캠퍼스서, 최종 합격자 오는 2일 홈페이지 발표

2003-08-01     변대섭 학생기자
   
 

 지난 25일, 26일 이틀에 걸쳐 수시 1학기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이 서울캠퍼스에서 실시됐다. 세계화전형을 비롯한 발명특허자, 벤처기업가, 예·체능우수자Ⅰ전형을 지원한 학생은 25일에, 21세기 한양인Ⅰ전형의 1차 합격자는 26일에 각각 심층면접을 치렀다.

 

 26일 실시된 21세기 한양인Ⅰ전형에 대한 심층면접은 자연계와 인문계로 나뉘어 치러졌다. 면접 방식은 인문계의 경우 다 대 다(수험생4:면접관3)의 형식으로, 자연계는 일 대 다(수험생1:면접관3)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연계의 경우 학생들은 수학·물리, 수학·화학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하고 자신이 택한 문제를 면접에 앞서 대기실에서 15분간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을 제공받았다. 면접은 수험생이 3명의 면접관들에게 칠판에 자신이 선택한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을 설명하는 형식이었고, 필요할 경우 면접 도중 면접관의 질문이 있었다.

 

 인문계를 지원한 학생은 심층면접 전에 대기실에서 영어로 된 지문을 제공받고 10분간 토론을 준비했다. 토론에 앞서 수험생은 인성 평가에 관한 질문을 면접관으로부터 받고, 이어서 제공받은 영어 지문의 내용을 토대로 토론을 진행했다. 시험 시간은 자연계의 경우 15분, 인문계는 20분으로 배정됐다.

 

   
 

 발명특허자 전형을 통해 신소재공학부에 지원한 김지홍(부산고3) 군은 "학교 지원동기에 대해 말할 때는 위클리한양을 통해 알게된 나노 관련 지식들을 예로 들어가며 답변했다"며 "면접관이 물어볼 만한 질문을 예상하고 준비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보통신학부에 지원한 김영범(수원고3) 군은 "교수님들 앞에서 문제를 푸는 것이 쉽진 않았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교수님이 지적해 준 부분을 수정해가며 침착하게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입학팀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심층면접 응시율은 97퍼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심층면접 결과와 함께 학생부 반영 교과성적 20퍼센트, 전공적성검사 성적 40퍼센트를 종합 반영하여 선발된 최종 합격자 명단은 오는 8월 2일 본교 입학정보 홈페이지(http://www.hanyang.ac.kr/admin)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