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캠퍼스` 전국 중·고 과학교실
'생활 속의 과학 실험 통해 흥미와 원리 이해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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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과학을 찾아라'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캠퍼스에서는 제7회 전국 중·고 과학교실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과학교실에는 총 7백 6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항간에 퍼져있는 이공계 위기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
이번 행사는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과 보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대상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으로 제한했다. 또한 과거 지적되었던 책임감 결여로 인한 출석률 저조를 막기 위해 추천 방식으로 진행돼, 열의 있는 수업이 담보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과학교실은 중학생 과학과 고등학생 물리, 생물, 화학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학생 수를 고려해 오전·오후반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업진행은 신과람(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소속 현직 교사들과 본교 사회봉사 학생들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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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과학'을 테마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거나 느끼지 못했던 사실들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을 실험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 11개 프로그램과 새로 추가된 3개(편광현상 이해, 전자기타, 오줌 속의 크리스탈을 찾아라 등) 프로그램을 포함 총 14개의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업은 학생들이 책으로만 익혀왔던 과학적 원리를 생활 속에서 찾고,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되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유도했다.
평택에서 왔다는 장윤기(한광고2) 군은 "수업에 늦지 않기 위해 아침 10시에 학교 기숙사에서 출발해야 했지만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평상시 해볼 수 없는 실험들을 할 수 있는 것이 좋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수업을 진행한 노형래(동성고, 화학) 교사 역시 "학생들의 반응에 만족한다. 기본적으로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학교의 추천을 받고 와서인지 매우 적극적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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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된 이번 행사이지만 아쉬운 부분으로 중학생들의 출석률 저조 현상이 지적됐다. 과학교실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추천방식을 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중학생들의 책임감 부족이 잦은 결석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에는 과학교실 대상 연령의 변화를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본교와 신과람이 공동 주관한 중·고 과학교실은 올해로 7회를 맞이해 전국 규모의 방중 특별활동으로써 안정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의 공동 운영위원장인 임혁(서울사대부여중) 교사는 "행사가 매년 실시되면서 이제 정착 단계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과학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