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수시 2-Ⅰ 1차 합격자 발표
오는 4일 심층면접 치러져, 고사장 등 면접정보 사전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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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모집정원 4백 79명의 3배수, 1천 4백 86명(동점자 49명 포함)을 전공적성검사 성적만을 반영해 선발하는 수시 2-Ⅰ 1차 합격자가 발표됐다. 이번에 1차 합격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모두 '21세기 한양인Ⅱ'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이며 이들은 오는 4일에 심층면접을 치러야 한다.
전공적성검사에 이어서 실시되는 심층면접은 지원자의 학업능력 및 지적요소, 전공적성 및 수학능력 등 수능·학생부로 평가할 수 없는 수험생의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 입학 당국의 한 관계자는 "심층면접은 학생을 불합격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그 학생의 숨은 재능을 발굴하려는 의도로 실시되는 시험"이라고 심층면접의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입학 당국이 밝힌 심층면접 진행 계획에 따르면 시험문제는 현직 고교 교사에게 자문을 얻어 출제될 예정이며, 난이도는 중상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학 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 1학기 수시에서도 심층면접 이후 많은 학생들의 당락이 바뀌었다"며 심층면접의 중요성에 대해서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다음달 4일에 치러질 심층면접은 자연계와 인문계로 각각 나뉘어 실시된다. 자연계 학생들의 경우 수학·물리, 수학·화학 과목의 기본원리를 응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인문계 학생들에게는 인성이나 가치관을 판단할 수 있는 문제들이 영어 지문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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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홍보팀 노일선 팀장은 "이번 수시 2학기-Ⅰ 1차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오는 30일 본교 입학정보 홈페이지(www.hanyang.ac.kr/admin)를 통해 자신이 시험을 치르게 될 고사장을 비롯한 기본 정보를 미리 확인해 시험 당일 당황하거나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1학기 수시를 통해 경제금융학부에 합격한 이성제(분당대신교3) 군은 "시험 당일 긴장하지 않으려 했던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며 "평소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전신거울을 보며 말하는 연습까지 했다. 심층면접 당시 면접관들에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자세로 시험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