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자랑스런 한양언론인상` 발표

최철주 중앙일보 고문, 신창기 경기일보 대표 등 총 5명 수상 영예

2003-11-22     김자영 취재팀장

 한양언론인회(회장 임경록)는 지난 17일 회장단 회의를 갖고 '2003년 자랑스런 한양언론인상' 수상자에 최철주 중앙일보 논설고문, 신창기 경기일보 대표이사, 최창호 경북일보 대표이사, 이영춘 SBS 8시뉴스 앵커 그리고 홍기섭 KBS 뉴스9 앵커 등 5명의 동문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수여되고 있는 '자랑스런 한양언론인상'은 언론문화와 모교의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로 세 번째. 초대 수상자 故 이득렬 전 문화방송 사장에 이어 지난해에는 전준모 한국방송 감사가 자랑스런 한양언론인상을수상한 바 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최철주 중앙일보 논설고문은 1967년 화공과를 졸업하고 1970년 중앙일보사에 입사, 동양방송 TV기자를 거쳐 1980년부터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해오고 있다. 해외특파원, 경제부 차장, 부장, 논설고문 등을 거쳐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본교 최초로 중앙일간지 편집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중앙일보 논설고문으로 있으며, 한양언론인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최 동문은 지난해 총동문회가 선정하는 '2002년 자랑스런 한양인'에 오르기도 했다.

 

 신창기 경기일보 대표이사는 1964년 법대를 졸업하고 1968년 경인일보 지방부 기자로 부임한 뒤 정경부·사회부 차장, 정경부장·판매국장 겸 출판국장을 두루 역임했다 경기일보 논설위원 겸 사업본부장, 남부권취재본부장, 이사 대우 판매사업국장, 경기일보 상무이사를 거쳐 지난 1999년 경기일보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최철주, 신창기 동문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은 최창호 경북일보 대표이사는 1970년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안동 MBC 기자로 언론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1974년 CBS 대구방송국 기자, 1980년 KBS 대구방송총국 기자를 거쳐 1990년 KBS 방송심의실 TV심의부장에 취임했다. 심의평가실 부주간, KBS 포항방송국장, 신경북일보 사장 등을 두루 역임하고 지난 2000년 경북일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한편 이영춘 서울방송 8시뉴스 앵커와 홍기섭 한국방송 9시뉴스 앵커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한양언론인의 간판 주자들. 이영춘 앵커는 1983년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경인일보 사회부 기자, 1991년 서울방송 경기지역 취재기자, 수원지국장, 1999년 서울방송 8시뉴스 주말 앵커 등을 거쳐 지난 2000년 8월부터 8시 뉴스 메인 앵커직을 맡았다. 같은 경제학과 출신인 홍기섭 앵커는 1987년 한국방송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기자로 활약하다 지난 1999년 뉴스광장 앵커를 맡았다. 지난 2002년부터 '뉴스9'를 진행하고 있는 홍 동문은 1999년 KBS 앵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자랑스런 한양언론인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11월에 있을 한양언론인회 총회에서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