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H] 'CEO양성 사관학교, 한양!' 글로벌기업가센터

안녕하세요. 채널H 김지우입니다.

요즘은 취업률도 낮고, 또한 취업전쟁을 뚫고 어렵사리 취업에 성공하였다 하더라도 '이건 내가 생각한 회사가 아니다'라는 푸념을 늘어놓는 청춘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반면 창업에 뜻을 두고 자신만의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는데요.

이 쉽지 않은 도전을 하는 한양인들에게 오늘 그 해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세상은 청년들의 넘치는 열정과 도전정신, 끊임없는 아이디어로 지금까지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에 발 맞춰 이력서의 스펙이 아닌 도전하는 이의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교육과 체험 그리고 추후 보육시스템을 통해 창업에 한발 일찍 성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한양만의 자랑이 있습니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

이제는 취업이 아니라 창업이라고 자신 있게 외치는 한양인재개발원 글로벌기업가센터의 류창완 센터장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인터뷰/류창완 글로벌기업가센터장]

- 김지우 기자 : 안녕하세요 센터장님.

- 류창완 센터장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지우 기자 : 이곳 글로벌기업가센터는 우리 한양 학우들이 가지고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현장 중심의 실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기업가가 갖추어야 할 소양, 태도 및 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함으로써 한양인들의 창업에 대한 꿈을 실현 가능하게 도와준다고 들었습니다.

CEO 양성 사관학교라고 불리는 한양에서 '준비된 기술 창업인'을 양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한양인재개발원으로 통합 후 이곳 글로벌기업가센터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류창완 센터장 : 우리 학생들은 저희가 대학 다닐 때처럼 '평생직장' 시대에 살고 있고, '100세 시대'에 살고 있잖아요?

살면서 분명 한 번 이상은 창업의 기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정말 기다렸다는 듯이 주저 없이 창업을 하려면 학생 때부터 공부, 학업, 훈련 이러한 것들이 갖춰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을 예비기업가로 가정하고 기업가가 갖춰야 할 소양, 역량, 태도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고요.

우선은 재학생들을 위한 창업교육, 그리고 졸업 동문까지 창업교육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창업에 필요한 훈련, 멘토링, 사업화 지원, 창업보육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양인재개발원으로 통합이 되면서 우리 학생들의 커리어개발, 리더십교육, 우리의 기업가창업교육 등이 시너지효과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 김지우 기자 : 아 네, 방금 해주신 말씀은 우리 한양대학교의 실용학풍과 애지실천의 건학이념과도 부함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창업'이라 함은 초기 자본도 많이 들고, 또 막상 지인들과 아이디어를 모았다 하더라고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라던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그렇다면 저희 한양인들이 창업에 있어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소개 부탁합니다.

- 류창완 센터장 : 네, 일단 우리 학생들을 위해 1년에 14과목 정도 교양과목을 저희가 개설하고 있고요. 아울러, 재학생도 중요하지만 졸업 동문도 이러한 창업교육 혜택을 잘 못 받고, 우리 동문이 기술창업을 상당히 많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교육을 하고 있고요.

두 번째, 훈련 부분은 창업이라는 것이 단순히 지식 가지고만 되는 게 아니잖아요?

체득의 대상이니까 비지니스플랜을 짜본다든지, 여러 캠프를 통해 선배들과 같이 지혜를 습득하는.. 현장경험을 전수받는 이러한 것들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캠프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경진대회 같은 경우는 전국 대학생이 모여 실력을 겨루고, 약 2천여 명 정도가 참여하는데 우리 대학 학생들이 상당히 많고 그리고 올해부터는 졸업 동문하고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서 창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금을 1억 정도 확보를 했거든요.

그러한 교내경진대회를 올 가을에 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는 네트워킹인데, 사업에 성공하려면 많은 선배기업가 또는 지인들과 팀 창업을 해야 하므로 기존기업가들과의 만남의 장인 기업가포럼이나 멘토링카페 등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사업화 지원은 우리 학생들이 창업했을 때 가장 애로사항이 뭐냐면 창업공간.. 우리 대학이 이제 8월에 신관이 개소되면 창업보육공간이 40개 실 정도 됩니다.

그러면 학생들에게 무료로 그 공간을 제공하고, 아울러 우리 대학의 장점이 무엇이냐하면 선배들이 창업에 투자하는 '한양엔젤클럽'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클럽을 통해서 투자도 하고 또한 올해 240억 원 규모의 한양청년창업펀드를 곧 출범합니다.

그중에 약 50억 원 정도는 학생창업자나 동문창업자들 또는 우리 대학 창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에 우선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연계를 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김지우 기자 : 아 네, 방금 해주신 말씀 중 졸업동문 예비창업자 육성 프로그램이 타 대학에 없는 우리 대학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보이는데요.

조금 더 자세한 설명 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류창완 센터장 : 우리 대학 졸업생 중에서 이미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 중 많은 수가 기술창업을 밖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많이 보고 있고요.

이런 분들에 대해서 누군가가 국가나 대학이 체계적으로 창업교육을 가르쳐야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사회적으로 안 돼 있고, 또 동문들의 요구가 실제로 많이 있었고..

그래서 저희가 국내 대학 최초로 무료로 10주간 초청하여 집중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2년 째 하고 있고, 지금 5기를 교육 중에 있습니다.

그 교육 내용은 강의도 있지만 창업에 성공한 선배 기업 탐방도 있고, 기업가들이 직접 오셔서 기업가로서 갖춰야 할 여러 가지 희로애락이 깃든 산 지혜를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선배들의 강의는 상당히 인기가 좋고요. 또한 우수한 아이디어들은 말씀드린 창업보육공간에 입주도 시켜주고, 투자 인프라를 통해 투자도 하고 있고요.

아직은 몇 년 안됐지만 이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매년 100여 명 정도가 배출되기 때문에 우리 대학에 상당한 인프라로 성장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 교육에 대한 목적도 학생 때 창업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언젠가 창업 할 테니 미리 배워달라 이러한 관점이고 그래서 오히려 졸업 동문들이 창업 효과, 유효성이 높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 김지우 기자 : 네, 말씀을 들어보니 '창업'에 관한 전반적인 부분을 이곳 글로벌기업가센터에서 얻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 '창업'이라 함은 상경계열 학생들이나 공과대학 학생들이 준비하는 부분이 아닌가요?

일반 학생들을 '취업'에만 관심이 있지 '창업'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되는데요.

- 류창완 센터장 : 최근에 국가적으로 창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안 되면 많은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보증제도 등을 개선한다든지, 많은 엔젤투자자들로 하여금 초기 기업가들에게 투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 'IT혁명'이나 '스마트혁명'으로 인해서 창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나이가 젊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최근에 미국이나 이스라엘처럼 엘리트창업이 상당히 보편화하는 시대가 곧 올 거라서 그러한 관점에서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좀 전의 질문 중에서 "공대학생이나 상대학생들이 창업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오히려 예술대학이나 디자인, 의과대학 또는 인문대학 학생들에게 창업기회가 더 많을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경쟁이 더 심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그러한 학생들도 나중에 30~40대가 되었을 때 기회가 올 거라고 전제를 하고 학생 때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가가 자본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최소한 기본적인 고객에 대한 개념, 마케팅, 원가, 세금과 같은 것을 기본적으로 알고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게 훨씬 더 자기 삶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 김지우 기자 : 네, 마지막으로 미래의 글로벌 리더를 꿈꾸며 창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을 위해 글로벌기업가센터가 앞으로 추구하는 방향성과 계획을 부탁합니다.

 - 류창완 센터장 : 우리 한양대학은 자타가 공인하는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으로 유명합니다.

그러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우리 기업가 센터가 설립되었고 우리 대학 내에 창업 관련 기능을 통합적으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 교육부에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선정되고 또 중소기업청에 '대학 내 기업가센터 운영대학'으로 선돼서 우리나라에서 창업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추어진..

그동안도 잘했지만 좀 더 잘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여러 가지 창업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기업가센터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지 5년이 지났는데 가장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모델을 한국형 모델로 정착해서 타 대학에 확산하는 역할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교육부에 '창업역량 우수대학'으로 선정을 할 계획인데 우리 대학이 제1위로 하려고 하고요, 중장기적으로는 '가장 많은 창업기업가를 양성하는 대학', 그래서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대학.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 대학 출신들이 우리나라 GDP가 1,300조 정도 되는데 그중 10.8% 정도를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스탠퍼드대학이 미국 GDP가 16조 억 달러인데 그 중 16%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대학은 최소한 15%는 해야 하겠다'라는 중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기업가센터가 그 중추에 서서 많은 기업가를 양성하고 우리 재학생과 함께 창업기업가를 양성하는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김지우 기자 : 네, 창업하는데 이만큼 좋은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학생인 저도 그동안 몰랐던 부분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종합해보면 사회에 나가 창업을 하기 전 미리 학교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문가에게 검증받고 또 리스크를 줄이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기업가센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창업'이라는 것이 상과대학생이나 공대생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공과 상관없이 모든 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감을 갖게 되고 또 졸업 후에도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글로벌기업가센터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인터뷰를 통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한양인이 앞으로 글로벌기업가센터를 자주 찾게 되길 바랍니다.

- 류창완 센터장 : 네, 저희 센터는 항상 열려있고요. 저도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교수님 포함해서 벤처캐피털리스트나 또는 컨설팅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학생들이 검증을 받아보는 차원에서라도 자주 방문해서 많은 경험과 실전 지혜를 많이 얻어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지우 기자 : 네, 센터장님. 오늘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류창완 센터장 : 네, 저도 감사합니다.

오늘은 한양 인재개발원 기획시리즈 네 번째인 한양 글로벌기업가센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지 몰랐던 여러분들은 오늘 인터뷰가 아주 좋은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자신만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통해 꿈을 현실로 실현 시킬 방법!

이곳 글로벌기업가센터와 함께 그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다음은 한양 인재개발원 기획시리즈 마지막 편 '소통'이 돼야 살아남는다 - 한양 상담 센터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