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지스트, 에너지·미래車·CT 공동연구 추진

R&D 과제 수행 등 연구 협력 등 담아…10일 오후 서울에서 협약 체결

2015-06-10     정민지

한양대와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총장 문승현)가 에너지 기술·미래형 자동차·문화기술(CT) 등 두 대학의 핵심 연구 역량을 결합해 공동 연구에 나선다.

 

한양대와 지스트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인터콘티넬탈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대학은 협약에 따라 ▲R&D(연구개발) 과제 기획 및 공동 연구·실용화 추진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와 지스트 기업가정신교육센터의 교류를 통한 창업 교육 혁신 ▲광주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강소(强小)기업 육성 ▲인문‧사회과학 분야 교육과 학술 교류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R&D 부문에서 두 대학은 특화 분야와 미래 중점 육성 분야를 중심으로 윈-윈(win-win)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또 최근 지스트가 광주광역시, 한국전력과 손잡고 문을 연 에너지밸리기술원의 조기 정착과 에너지 분야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한양대 인기 학과인 미래자동차공학과와 지난달 준공한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융합 자동차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실용화사업 창출을 위해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영무 한양대 총장은 “한양대와 지스트는 미래자동차 기술과 에너지 기술 등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지닌 대학들인만큼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기부로 한양대에 5월 29일 건립된 건물. 친환경차·스마트 카 등 미래형 자동차 연구와 관련 분야 융합인재 양성, 자동차 관련 국제회의 유치 등을 주도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


▫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2724㎡) 건물에 교수 연구실 10, 강의실 10개, 그룹스터디룸 12개와 각종 학생 편의시설을 갖춤

 

◆ 에너지밸리기술원


▫ 광주광역시 지역을 대상으로 △에너지 기술 관련 연구과제 개발 △에너지기업 창업보육 및 연구소기업 육성 △자체 육성한 연구소기업의 제품 생산, 판로 개척 및 수출 지원 △에너지 분야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핵심기관


▫ 지스트-광주광역시-한국전력이 공동 설립‧운영하며 지난달 지스트 캠퍼스에 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