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H] 제2회 백남상 시상식
- 2015년 10월 16일(금) 백남음악관
한양대학교 설립자인 백남 김연준 박사는 '실천되지 않는 사랑은 무의미하다'라고 말했는데요.
실천을 강조한 김연준 박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0월 16일 우리 대학 백남 음악관에서
제2회 백남상 시상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백남상은 김연준 박사의 '사랑의 실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공학과 음악,
인권·봉사부문에서 업적을 남긴 개인과 단체에 주는 상입니다.
공학상은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연구개발로 국가 발전에 공헌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며, 음악상은
창작 또는 연주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한국 음악계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입니다.
인권·봉사상은 백남 선생의 삶의 철학인 '사랑의 실천' 정신을 구현하고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해 헌신한 인물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종량 이사장과 이영무 총장, 부문별 심사위원, 제1회 백남상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제2회 백남상 공학부문은 끊임없는 연구와 헌신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주요 산업으로 성장시킨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이 선정됐습니다.
김기남 사장은 "백남 선생님의 정신을 계승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사회의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악부문은 300회 이상의 오페라 공연에 참여한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선정됐습니다.
1972년 뉴욕에서 데뷔해 국내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활약한 이규도 교수는 "남편이자 한양대학교에
재직했던 고 박정윤 교수와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인권·봉사부문은 1995년부터 지금까지 75만 북한 주민의 결핵 치료를 위해 노력한
인세반 유진벨재단 회장이 선정됐습니다.
인세반 회장은 "우리 재단의 후원자분들은 다른 이들이 꿈꿀 기회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분들"이라며
수상의 영광을 재단 후원자들에게 돌렸습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이규도 교수의 제자들로 구성된 프리마돈나 앙상블이 김연준 박사의
<청산의 살리라>, <무곡> 등을 연주해 백남상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제2회 백남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인세반 유진벨재단 회장 모두 수상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백남 선생의 삶의 철학과 실천적
삶이 발전적으로 계승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채널H 손진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