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화학연구소, 본교에 R&D 센터 설립
한양 '나노기술' 중심에 서다
세계적 연구소인 일본 이화학 연구소 본교에 R&D 센터 설립
본교 나노기술 관련 고급인력 양성의 중심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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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에 NT·NBT(나노기술·나노바이오기술)연구개발 센터인 '아시안 리서치 허브'가 설립된다. 이번 연구센터 건립은 본교와 일본이화학연구소(RIKEN) 및 국내 주요대학 및 연구기관(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소)이 공동투자를 합의해 이뤄진 성과. 나노기술(NT)특성화사업단장인 이해원(자연대·화학)교수는 “본교가 NT·NBT에 관한 연구개발 및 고급인력을 양성하는데 중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센터 건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는 순수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문부성 산하 특수법인으로 등록돼 있다. 물리, 화학, 생물학, 의학 등 광범위한 자연과학 분야에서 일본 내 대표적인 연구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 리서치 허브’는 올 가을 공업센터 뒤쪽 부지에 착공해 2년뒤 완공될 총 12층 규모의 연구동 융합기술관(Fusion Technology)내에 입주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NT·NBT분야와 관련된 참여 연구기관 간 활발한 연구인력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나노특성화사업단 측은 이달 중 투자기관 및 대학 간 공동 투자 의향서(MOU)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연구소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노특성화사업단장인 이 교수는 "아직 세부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양국에서 활발히 예산을 확보중이다"고 밝히며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NT·NBT분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함께 본교가 국내 나노기술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예산, 연구 인력 등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와 협의가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과학기술부와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오는 10월 1일과 2일에는 ‘아시안 리서치 허브’와 관련된 첫 번째 공식 워크숍이 본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일본 이화학연구소 측에서 10명의 연사와 한국 측 21명의 연사(본교 4명, 서울대 4명, 포항공대 3명, 한국과학기술원 4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명, 한국화학연구소 3명)가 참여해 자신들의 연구 분야 소개와 함께 실질적인 교류확대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워크숍은 본교와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며, 2005년 봄에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