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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 바늘의 예술’ 의류학과 졸업 작품 패션쇼

2004-10-08     조정필 학생기자

졸업 앞둔 예비 디자이너 50명, 4년여 땀의 결실 작품으로 선보여

본교 교수들 모델로 찬조 출연, 행사의 또 다른 볼거리 제공

 

‘와, 모델이 우리 교수님이다.’
지난 7일 오후, 서울캠퍼스 한마당에서는 올해로 34번째를 맞는 의류학과 졸업작품전이 열렸다. DIA del CARNIVAL'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패션쇼는 전문 모델들만이 나왔던 지난 해와 달리 다양한 학과의 교수들이 모델로 찬조 출연해 의류학과만의 행사가 아닌 캠퍼스 전체의 행사가 됐다는 평가다. 졸업을 앞 둔 50명의 예비디자이너가 꾸민 이번 패션 쇼는 8개의 테마로 나뉘어 화려하면서도 개성 있는 무대를 연출했다.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진행된 패션 쇼는 야외임에도 불구하고 입추의 여지없이 관람객으로 가득 찼다. 이날 행사에서 특별상 ‘주)영원무역상’은 장미정(생과대·의류4) 양, 디자이너 ‘안윤정상’에는 서효정(4) 양이 각각 수상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Lost in time '이라는 테마로 ''the tale of naiad"(물의 요정 이야기)를 선보인 김미연(4) 양에게 돌아갔다. 위클리한양은 미처 관람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2004 의류학과 졸업작품전’을 플래쉬로 제공한다.

 


권병창 사진기자 magnum@i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