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홍상현 교수, 『사진도 예술입니까?』 출간
전통적 방식의 사진술, ‘예술적 표현 방법과 경험’ 갖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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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도 예술입니까?』(저자: 홍상현 | 한양대학교 출판부) |
한양대학교 출판부에서 『사진도 예술입니까?』를 출간했다. 한양대 공과대학 건축학부 홍상현 교수가 펴낸 본 책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발명된 카메라, 이를 통해 얻어낸 결과물인 사진을 예술작품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집중한다.
사진이 전문적인 기술, 그리고 고급 취미로 인식되던 예전보다 훨씬 대중화된 오늘날, 기존의 모사 방법과 비교해 뛰어난 기능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에 자리매김한 사진은 이제 ‘그 이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홍수는 책의 제목을 통해 사진도 예술의 범주에 포함되는지 독자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책에서는 사진이 발명된 이후에도 여전히 회화와 판화가 예술적 표현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처럼, 사진 또한 디지털 기술이 등장한 이후에도 충분히 예술적 목적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전통적 방식의 사진이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하고 있다. 왜냐하면 전통적 방식의 사진술은 디지털 기술이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예술적 표현의 방법과 경험의 영역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본 책은 △사진이라는 도구의 등장 △造形에서의 形과 型, 그리고 두 개의 型 △도구의 양면성: 투명성과 불투명성 △불투명성이 만드는 예술의 영역 △사진적 도구로서의 필름과 디지털 △조형예술언어로서의 사진 △낯설게 하기와 사진적 낯설음 △시간의 사진적 성찰: 양적 시간과 질적 시간 △추상적 표현과 질적 시간의 기능 △사진에서의 추상적 표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도 예술입니까』
저자 홍상현 / 2016-02-25 / 한양대학교 출판부 / 1만 2000원. 15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