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알아서 달리는 똑똑한 모형차들의 경쟁 … 우승은 한양대 A-Team

2016 지능형모형차 경진대회 현장 참관기

2016-07-14     한양뉴스포털

▲ 한양대학교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되었던 영상으로 약 20분간 15개팀의 결승전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로 벌써 14번째.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가 오늘 바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4월 참가자 교육이 있은 후, 참가자들은 오늘만을 기다렸을텐데요. 이번 대회에는 전국 50개 대학에서 120개팀 6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를 했습니다. 이런 모형차 경진대회로는 국내 최고 규모입니다.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장애물과 규칙에 따라 기술 집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하는 만큼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훌륭한 주자들이 큰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아침 일찍 경기장에 모인 학생들은 분주하게 각 자 차량 세팅을 마치고 바로 예선전에 돌입했습니다. 2개의 트랙(형태는 동일)으로 나뉘어 진행된 예선전에서도 탈락하는 차량들이 속출했습니다. 아무래도 대회 기준에 부합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우선 1차선 도로가 2차선 도로로 바뀌었습니다. 조금만 도로(선) 인식에 실패해도 옆차선으로 가버릴 수 있는 상황, 특히 장애물 회피 미션과 만났을 때는 차선을 넘나들어야 하는 고난도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가장 실패 확률이 높은 난코스 같았습니다. 이외에도 '스쿨존' 처럼 특정 구간에서 속도를 급감해야하는 미션, 연속된 장애물을 피해서 차선 변경을 하는 미션, 높이가 높은 언덕을 빠르게 통과하는 미션, 마지막으로 최종 목적지에서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고 멈춰서는 미션까지, 결승전까지 완주하는 것은 결코 만만치가 않습니다.

 

예선전을 통과한 팀 중 상위 15개팀만 참여한 결승전. 예선전과는 차원이 다른 난코스인만큼 완주한 팀은 5개 팀 뿐이었습니다. 예선전에서 1위를 했던 날개짓(순천향대학교)팀도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실제 차량 한대가 결승전 완주를 한 시간은 평균 30초 내외. 순식간에 성적이 나오다보니 순간 순간 긴장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초반 1위로 올라섰던 돌밭(건국대)팀의 31초 647의 기록을 바로 다음 팀인 방금했던(경기대)팀이 0.001초의 차이인 31초 646으로 역전 했을 때는 곳곳에서 탄성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완주를 기록한 5개 팀중에서 1위는 A-Team(한양대)에게 돌아갔습니다. 우승팀의 기록은 24초 468. 2위를 기록한 트레이서(경희대)팀의 기록인 27초 748보다 약 3초정도 빠른 기록이었습니다. 

 

그저 작은 모형차가 달리는 것은 요즘 흔한 장난감 자동차나 드론을 조정하는 것처럼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개입없이 알아서 척척 미션을 수행하는 기술의 핵심은 결코 가볍지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대회였습니다. 이런 기술들이 쌓이고 모여서 '무인자동차' 기술로 활용되는 것이겠죠? 벌써부터 내년 대회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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