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한양음악콩쿠르 개최

입상자들에겐 수시 전형 응시 기회 및 장학금 특전도

2005-08-29     노성래 학생기자

‘2005 한양음악콩쿠르(이하 콩쿠르) 시상식 및 우수입상자 연주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열렸다.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6일 간 진행된 이번 콩쿠르는 성악, 바이올린, 피리, 대금 등 27개 부문에 9백24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64명의 입상자를 가렸다.

 

   
 

권송택(음대·작곡)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은 이리형(건축·건축공학) 부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음악대학 교수들, 수상자 및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6일에 걸쳐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거친 결과, 성악(남) 신동민(포항예고 3), 성악(여) 성이현(서울예고 3), 트럼본(T) 정학균(양일고 3), 튜바 윤슬기(미림여고 3), 클라리넷 최동현(계원예고 3), 첼로 이현지(선화예고 졸), 오보에 오민정(서울예고 3), 바순 김규민(서울예고 3), 피리 김조현(국악고 3), 거문고 이재하(국악고 3), 판소리 유지수(국악고 3) 등이 각 부문에서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인 음대학장 박영근(음대·작곡) 교수는 “이번 콩쿠르에는 작곡과 피아노 부문이 추가돼 전 종목의 경연이 이뤄졌으며, 역대 콩쿠르 사상 최대 인원이 참가해 가장 큰 규모의 대학콩쿠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하며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연주 실력이 뛰어나 매우 만족스러운 콩쿠르였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김종량 총장을 대신해 축사를 전한 이리형 부총장은 학생, 학부모 모두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번 콩쿠르의 입상자들이 본교에 지원할 경우, 앞으로도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모두가 학생들이 훌륭한 음악가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시상식에 이은 우수 입상자들의 연주회로 캠퍼스는 때 아닌 낭만의 향연에 젖었다. 김조현 군의 피리 연주로 시작된 연주회는 거문고와 판소리 연주가 이어졌으며, 이어 튜바, 소프라노, 트럼본, 테너 연주로 마무리 됐다.

 

한양음악콩쿠르는 1961년부터 시행되어 지난 2000년 부활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모든 입상자에게는 본교 수시모집 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특히 1, 2등 입상자에게는 수시모집 전형 합격 시 4년 간 각 1백 퍼센트, 50퍼센트의 장학 특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