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이렇게만 해라②] ‘출발! 지피지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2006년 여름 1차 취업캠프 7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려
참가자들 "적성파악 프로그램 통해 성공적 취업 기반 마련"
무더운 여름, 취업준비생들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본교 취업지원팀에서는 취업준비생들의 이러한 고충을 해결해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06년 여름 1차 취업캠프 ‘출발! 지피지기’가 바로 그것. 지난 5일부터 3일 동안 열린 이번 행사는 매년 실시해 온 취업캠프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취업캠프는 중소기업청의 후원 아래, 좀 더 알찬 프로그램이 실시됐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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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명의 신청자와 함께 3일 동안 실시된 이번 취업캠프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에서 시작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성공적인 프리젠테이션과 면접 방법을 익히는 강좌가 계속됐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에서 최기원(취업지원팀)팀장은 ‘실전형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전형 인재가 되기 위해선 그에 상응하는 자격과 경험을 갖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전형 인재는 당장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이에 상응하는 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하며, “기업에서 원하는 경험은 단순한 인턴이 아니라, 인류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인재”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최 팀장은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인성과 성격을 파악해 경험과 함께 표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취업캠프는 취업준비생이 자신의 적성을 파악한 후 이에 따른 능력과 적성을 표현하는 취업강좌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MBTI 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 유형을 알아보고,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성향’을 기초로 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강의가 열렸다. 이 강의에 참가한 이택준(사범대·교육공 2) 군은 “이 시간을 통해 가장 어려웠던 이력서 작성법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둘째 날 프로그램에서는 김승일(중소기업 연구원) 연구위원의 강의가 열렸다. 김 위원은 “현지 기업 상황에 기반해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본적인 프리젠테이션 기법 강의를 통해 성공적인 프리젠테이션을 적용해 실전감각을 키웠다. 마지막 날에는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적인 면접 전략을 알아보고 유형별 면접을 체험해 자신의 약점과 강점이 무엇인지 아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취업캠프에 참가한 이은빈(인문대·사학 4) 양은 “이번 취업캠프를 통해 무엇보다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효과적인 면접 대응방법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나에 대해 알리는 방법을 알았다”고 말했다. 김경옥(취업지원팀) 직원은 “지난해 보다 취업캠프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증가했지만 아직까지 취업준비의 중요성을 모르는 학생이 많다”며 취업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직원은 “8월 말에 열릴 취업캠프에서는 실질적인 영어 면접과 면접 스킬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황은비 학생기자 eb0178@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