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과 함께하는 글로벌 플리마켓 열려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글로벌 홍보대사 HISA가 주최한 글로벌 플리마켓
2018-11-06 황유진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글로벌 홍보대사 HISA(HYCE International Student Ambassador)는 지난 1일 제1 공학관 시계탑광장 앞에서 유학생과 함께하는 글로벌 플리마켓(Flea Market, 벼룩시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학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마련됐다. 사전 물품 기증을 통해 총 250개의 물품이 장터에 나왔다.
가을장터가 열리다
당일 플리마켓은 구경하러 온 학생들로 붐볐다. 현장 홍보뿐만 아니라 내·외국민 학생들에게 SNS를 통해 활발한 홍보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의류, 사무용품, 화장품과 간단한 군것질거리도 준비돼 한층 더 풍부하게 진행된 행사였다. “옷이랑 화장품을 1000원과 2000원에 구매했어요.” 플리마켓을 구경한 장수경(수학과 4) 씨는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물건을 구매해 좋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물품 기부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기부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오전 9시부터 나와서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HISA 1기로 활동하고 있는 사킵(Sakib, 컴퓨터공학부 4) 씨는 행사 시작이 순조로운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9월에 진행했던 ‘공과대학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행사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그는 즐겁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지난 기사 보기-전 부치고 제기차고, 한가위 즐긴 외국 유학생들)
친구, 때론 가족으로 함께 하고자
올해 처음 출범한 HISA는 17명의 내·외국민으로 구성된 공과대학 경영지원팀 산하단체로, 공대 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희가 지난 방학부터 준비한 플리마켓은 공대 학생뿐만 아니라 한양대 내외국인 모든 학생이 이뤄낸 행사라 생각해요.” HISA 운영부원 권민진(융합전자공학부 2) 씨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로 마무리돼 뿌듯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HISA 1대 회장 이문석(유기나노공학과 3) 씨는 이번 글로벌 플리마켓을 통해 교내 유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개인의 작은 참여가 모여 사회에 작지만 큰 변화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수익금으로 모인 55만 2100원은 11월 6일 성동구청에서 열린 기부식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됐다. 앞으로 성동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 전달돼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