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회소개] 다양한 활동 이끄는 원자력 동문회

원자력 인재 양성 돕는다

2008-08-01     인터넷 한양뉴스
우리나라는 현재 20기의 원전을 보유한 세계 6위 규모의 원자력 강대국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신규 원전 12기 건설 등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대폭 증가시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원자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원자력공학과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의 중심에 서있다. 그 가운데 원자력공학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원자력공학과 총동문회(이하 동문회)를 만나봤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본교 원자력공학과는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원자력공학과는 지난 58년 2월, 공과대학 내 일곱 번째 학과로 출발해 국내 원자력계의 많은 인재들을 양성해 오고 있다. 99년부터는 전공학부제로 개편돼 시스템응용공학부 소속 원자력시스템공학과로 명칭을 바꿔 현재까지 약 2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연구소 등에서 많은 동문들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원자력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원자력공학과는 동문회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

원자력공학과 동문회는 지난 75년 4월, 김철종(원자력 58년 졸) 동문을 초대 동문회장으로 선출하고 창립총회를 통해 발족식을 가졌다. 많은 동문들이 동문회의 기틀 마련을 위해 노력해 오던 중 89년, 장학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그동안 58년 졸업생 동기회 주관으로 운영했던 장학금 지급사업을 동문회 차원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에 원자력 장학위원회가 결성됐고 2005년부터 동문회 차원에서 본격적인 장학금 지급이 이뤄졌다. 원자력공학과 동문회는 매학기 2명의 재학생에게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동문회장 민계홍(원자력 76년 졸) 동문은 “모교발전 및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 지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미래의 우리나라 원자력 분야를 이끌어 갈 후배들이 자긍심을 갖고 공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민 동문은 지난 4월 성황리에 마친 원자력공학과 설립 50주년 행사에 대해 “많은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원자력공학과 동문회는 매년 전국규모의 산행 및 체육대회와 같은 야외 동문활동 시간을 가진다. 이를 통해 동문간의 친목을 다지며 동문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민 동문은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후배 양성과 동문회 활동의 밑바탕이다”며 동문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다양한 동문회 활동이 기대되는 원자력공학과 동문회의 향후 일정은 동문회 홈페이지(http://www.hynuclear.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범 학생기자 thisplus@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