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식과 함께 ERICA에 온 한양 새내기들

2월 28일 한양대 ERICA캠퍼스 입학식 열려

2019-03-04     김민지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지난 2월 28일 한양대학교 양 캠퍼스에서 열렸다. 올해 ERICA 캠퍼스에는 총 2330명의 신·편입생이 입학했다. 아침부터 분주히 신입생을 반길 준비를 마친 ERICA 캠퍼스 라이언스 홀(Lion’s hall). 오는 길은 조금 쌀쌀했지만, 새내기와 학부모의 환한 웃음에는 꽃이 만개한 듯 봄기운이 만연했다. 뉴스H가 그 현장에서 신입생의 모습을 담았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자리
 
▲ 지난 2월 28일 오전 9시 30분경 ERICA캠퍼스 라이언스 홀(Lion’s hall) 앞은 설렘과 기대를 안고 입학식에 온 사람들로 붐볐다.
▲ ”학교가 앞으로 여러분들의 가능성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집중하는 분위기의 객석 속 무대에선 본격적인 개식사와 내·외빈 소개로 입학식이 시작됐다. 
▲ 입학식의 분위기는 진중하면서도 유쾌하게 흘러갔다. 진행자이자 동문인 정유진 아나운서의 재치있는 설명에 웃음을 보이는 신입생들의 모습.
▲ 입학식에 참여한 한 부자(父子)의 모습. 아버지의 표정에서 누구보다 아들의 입학을 기뻐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 재학생 축하공연으로 무용예술학과 학생들이 무대를 선보였다. 화려한 퍼포먼스에 객석의 반응이 뜨거웠다.
▲ 이어진 한양대학교 응원단 루터스의 축하공연으로 입학식의 분위기는 한층 더 즐거워졌다.
▲ 모든 식순이 끝나갈 무렵 축도와 폐식사로 입학식을 마무리했다. 김종량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을 비롯해 김우승 총장,  양내원 ERICA 부총장을 포함한 많은 내·외빈들이 신입생들의 입학식을 끝까지 함께 했다.
”얘들아 어서 와!” 입학식이 끝날 때쯤에 라이언스 홀 입구에서 각 학과의 재학생들이 신입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팻말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 
”하나-둘-셋!” 라이언스 홀 앞 설치된 포토 존은 입학 기념 촬영을 위해 신입생과 가족이 줄지어 기다렸다. 입학식이 종료될 때까지 포토 존은 인기가 많았다. 포토 존 외 대학 안 이곳 저곳에서도 행복한 추억을 남기기 위한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기 사자분들! 입학한 소감이 어떤가요?
 
▲ 신입생 고영진(경영학부 1) 씨는 입학식 도중 김우승 총장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으로 객석에 웃음을 줘 눈에 띄었다. 사진 요청에 손으로 브이를 그리며 “입학식 와서 소개 영상을 보니 학교에 대해 더 잘 알게 됐어요. 댄스 동아리에 들어서 춤도 배우고 재밌게 지내고 싶어요!”라 당찬 포부를 말했다.
▲ 임규빈(정보사회미디어학과 1)씨는 “꿈꾸던 대학 생활이 코앞”이라며 “동아리 활동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 남세현(재료화학공학과 1) 씨가 단과 대 현수막 앞에서 환한 웃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대학에 입학하니 감회가 새로워요. 고등학교와 다르게 시간표도 짰는데 잘 따라가는 게 목표에요!”
▲ 입학식을 위해 새벽부터 경주에서 올라온 손민욱(건축학부 1) 씨는 “재수해서 힘들었던 만큼 학교생활을 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손민욱(건축학부 1) 씨의 어머니는 학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캠퍼스가 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조금 피곤했는데 학교를 보고 피로가 풀렸네요(웃음). 이제 마음껏 학교생활을 누렸으면 해요.”
▲ 고등학교 친구인 이은서, 홍혜민(이상 정보사회미디어학과 1) 씨와 함예진(광고홍보학과 1) 씨는 “함께 대학 생활을 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대학 생활에 가장 기대되는 것을 묻자 각자 그린 대학 생활을 답했다. 이은서 씨는 “듣고 싶은 교양을 선택하는 게 너무 좋다”며 “꼭 듣고 싶은 과목이 있는데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혜민 씨는 “연극 동아리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며 동아리 활동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함예진 씨는 광고 학술제를 가장 먼저 답했다.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꼭 참여하고 싶어요!”
 
봄과 함께 새로운 한양의 가족들이 왔다. 아직 앳된 모습의 신입생이지만 눈빛에서 보이는 열정과 포부는 대단했다. 학교는 새로운 한양인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고대하고 있을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누구보다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이 기대된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