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600명의 땀, 배고픈 1800명 친구들의 밥이 됐죠'

2017-01-04     한양브리핑
12월 26일 <동아일보>는 '십시일밥' 이호영 대표의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시작해 현재 28개의 대학으로 확산 된 십시일밥은 비는 점심시간, 교내 학생식당에서 일한 뒤 수당으로 받은 식권을 어려운 처지의 학생에게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인데요. 이 대표는 "한양대 식당 설득에만 석 달이 걸릴 정도로 '식권 기부'라는 생소한 개념에 사회는 쉽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그러나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밀어붙였다"며 "학생식당은 대학생의 일상에서 가장 친근한 곳이다. 십시일밥의 매력은 바로 '일상 속 봉사'다. 식권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의 사연을 우편으로 받고 철저히 익명을 보장해 등기우편으로 식권을 보내는 것도 그들의 마음을 한 번 더 꼼꼼히 헤아린 것이었다. 세밑 한파에 기부마저 줄었다지만 한국인의 십시일밥 정신이야말로 제2, 제3의 십시일밥의 기적을 이끄는 힘이라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