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전파공학 특성화 대학 선정

2002-09-15     이희원 학생기자

 전파교육기반 강화사업 일환, 정보통신부 선정

 산학연 연계 통해 전파분야 전문인력 양성도모

 

 본교가 '전파교육기반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전파공학 특성화 대학'에 선정됐다. 총 100여 대학이 신청, 경합을 벌인 이번 심사에서 정보통신부는 각 학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엄정 심사하여 최종적으로 10개의 학교를 선정했다. 사업기간은 올해 9월부터 오는 2007년 8월까지이며 사업규모는 약 40억 원에 달한다.

 

   
 

 '전파교육기반 강화사업'은 정보통신부가 전파 전문인력의 공급기반을 확충하고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전파특화교육사업이다. 산학연 연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실무 및 연구개발 경험을 확대하는 한편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 프로젝트 중심의 교과과정을 유도함으로써 실무 중심형 전문인력 육성을 기획하는 것이다.

 

 본교 전자전기컴퓨터 공학부는 위의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전자파/마이크로분야, 무선통신, 광통신, 신호처리 등 4개의 교육 부분을 '전파통신전공'으로 설정하고 사업을 위해 짜여진 인력양성, 교수진확보, 교육환경개선, 교육발전, 재원활용 등 5가지 부분의 수행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1차 년도에는 충실한 실험실습 과정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험실습 여건을 확보하여 이론적인 지식뿐 아니라 실제적인 지식을 습득하는데 필요한 실험 수업의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현재까지 실습과 이론 교육이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커리큘럼을 조정하여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직접 실습 시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한편, 방학중에 학생들이 실무적인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에서 산업체 연수를 할 수 있는 학점 인정 과목을 신설할 예정이다. 전파통신관련 전공을 30학점 이상 이수하는 전파통신전공 학생 중 장학생을 선별하여 전파교육기반 강화사업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우수한 학생들이 전파통신전공을 선택하도록 유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전파통신전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이론 중심의 수업 방식에서 이론 및 실험/실습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교육 방법을 개선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3학년 과정까지 전공 분야의 기본 수업을 마치고 4학년 과정에서는 마이크로파 회로 설계의 과정을 추가하여 과거 대학원 과정에서 습득했던 지식과 기술을 학부생들에게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에서 습득한 전파기술 관련 지식을 산업현장에서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공학인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재훈(공대·전전컴) 교수는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전파분야에서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라면서 "전파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단순 이론적인 교과과정을 탈피해 실용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자재 충원이나 장학금 수혜 등은 물론, 졸업 후 진로결정 등에 있어서도 많은 지원을 할 것이다."라며 이 사업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희원 학생기자 allumez@ihanyna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