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행사
실천적 교양인으로의 성장을 위해 비전을 나누다

TED. 아마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기술, 오락, 디자인 등에서 국제적인 이슈까지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강연을 개최하는 미국 단체로, 우리는 이를 웹사이트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TED는 ‘세상에 퍼뜨릴 만한 아이디어(IDEA WORTH SPREADING)’라는 신념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 한양대에도 이와 같은 조직, TEDxHanyangU가 있다. 

TEDxHanyangU란?

▲ TEDxHanyangU 19회차 팀은 총 6개의 부서와 디렉터로 구성돼 각각 업무를 맡아 'PANORAMA'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다윤 학생
▲ TEDxHanyangU 19회차 오거나이저는 총 6개의 부서와 디렉터로 구성돼 각각 업무를 맡아 'PANORAMA'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다윤 학생

TEDx는 각 지역, 단체 등이 TED 본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서 여는 독자적인 강연회라는 점에서 흔히 아는 TED와 차이가 있다. 그중에서도 TEDxHanyangU는 학생강연단체로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만들어 간다. 오거나이저(Organizer)는 각 회차의 TEDxHanyangU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학생단체다.

매 회차 강연주제는 전체 오거나이저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받고, 추려낸 후보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주제가 선정되면 연사섭외팀에서 연사 후보를 정리하고 섭외 우선순위를 정한다. 이번 19회차 강연에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총 5명의 연사를 초청했다. 풀무원, 코코도르 등의 기업에서도 행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19회차 강연 ‘PANORAMA’는 지난달 30일 진행됐다. 이번 회차는 ‘시야의 확장’을 주제로, 외면했던 혹은 간과했던 사실들을 일깨워주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는 강연을 의도해 구성했다. 오거나이저 디렉터 정다윤(행정학과 4) 씨는 "많은 구성원이 함께해 준 덕분에 강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TEDxHanyangU를 만들어가는 '오거나이저'

이번 19회차 오거나이저의 부서는 연사섭외팀, 대외협력팀, 디자인팀, 기술팀, 미디어팀, 행사기획팀 총 6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미디어팀은 코로나19에 의해 이전의 홍보팀이 새롭게 개편된 부서이다. 오프라인 홍보의 영향력이 작아진 점 때문에 19회차부터 ‘테드엑스온더한양’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TEDxHanyangU 오거나이저 디렉터 정다윤(행정학과 4)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오거나이저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그중에서 오거나이저들을 처음 만났던 홍보부스를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꼽았다. ⓒ정다윤 학생
▲ TEDxHanyangU 오거나이저 디렉터 정다윤(행정학과 4)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오거나이저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그중에서 오거나이저들을 처음 만났던 홍보부스를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꼽았다. ⓒ정다윤 학생

원래 오거나이저는 매주 대면 회의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회의가 줌으로 진행되며 팀들 간의 원활한 소통이 힘들었다. 정 씨는 오거나이저들끼리 서로를 잘 모른 채 활동이 마무리된다는 점이 아쉽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단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강연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이 오히려 그들에게는 기회였다. 이전의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청중 인원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된 18회차 19회차 강연은 강연 신청 인원이 가볍게 100명을 넘었다. 이 두 차례의 강연을 통해 TEDxHanyangU를 사람들에게 더 알릴 수 있었다.

 

▲ 라이브 강연을 놓친 사람들을 위해 19회차 강연이 TEDx 유튜브 공식계정에 강연 영상들이 업로드됐다. ⓒ정다윤 학생
▲ 라이브 강연을 놓친 사람들을 위해 19회차 강연이 TEDx 유튜브 공식계정에 강연 영상들이 업로드됐다. ⓒ정다윤 학생

한양대 학생과 대학원생 중 ‘세상에 퍼뜨릴 만한 아이디어(IDEA WORTH SPREADING)’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누구나 TEDxHanyangU 오거나이저에 지원 가능하다. 정 씨는 “17회차부터 참여해 총 3회차 동안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손으로 강연을 직접 만들어나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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