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창 (사회학과 98) 동문이 2025년 제56회 동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김 동문은 2014년 장편소설 '모나코'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방콕', '화성의 판다', 소설집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등을 썼다. 이번 수상작은 고향인 경상남도 마산을 배경 삼은 장편소설 '마산'이다.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는 '현실에 대한 진실성', '마산에 대한 정직한 관찰' 등을 높이 평가했다. 불꽃처럼 뜨겁게 타올랐던 도시의 파도.그 파도에 삶의 무늬가 새겨져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김 동문은 프롤로그에서 '마산 앞바
장기민(예술디자인대학원 산업디자인 석사과정) 동문은 신간 『도시는 다 계획이 있구나』를 지난 10일에 출간했다. 영화 의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라는 대사에서 제목을 따온 이 책은 도시를 단순한 환경이 아닌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바라본다. 장 씨는 “도시계획학 박사로서의 첫 책인 만큼 ‘도시’와 ‘계획’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담고 싶었다”며 “많은 이에게 익숙한 영화의 대사를 차용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도시는 스스로 계획을 세운다도시가 스스로 계획을 세운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장 씨는 “
10월 30일 자 는 도시 콘텐츠 기획 전문기업 ‘어반플레이’ 대표 홍주석(건축학부) 동문과 인터뷰했다. 홍 동문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에 참여했다. 그는 행사에서 ‘비기술 창업가’란 표현을 사용해 주목받았다.홍 동문에 따르면 비기술 창업가란 창의력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이를 일컫는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그는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이런분들이 성장할 수 있는 트랙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홍 동문은 지난 2023년부터 비기술 지역 창업가를
권영도(의예과 96) 동문은 세종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발표 공포와 같은 사회 불안장애를 주로 진료하며 동시에 스포츠 정신의학 분야에도 흥미를 갖고 있다. 레지던트 시절 사회 불안장애를 연구한 것을 계기로 불안과 완벽주의, 성과를 향한 압박이 얽힌 인간 심리에 관심을 가져왔다.권 씨는 완벽을 좇다 지쳐버린 현대인을 위한 저서 를 이달 28일 출간했다. 완벽함에 대한 강박 속에서 자신을 몰아붙여 온 이들을 위해 그는 '덜 하면서도 제대로 사는 법'을 전한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완벽주의는 '완
10월 18일 자 는 경주 오아르미술관 관장 김문호(연극영화학과) 동문과 인터뷰했다.오아르미술관은 개관 6개월 만에 18만 명이 찾은 경주의 명소다. 오아르미술관은 정면 통유리창 프레임 속 신라 왕릉의 풍경을 ‘왕릉뷰’라는 작품으로 만들었다. 이 미술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통유리창을 향해 놓인 의자에 앉거나 서서 왕릉을 감상한다.김 동문은 “개인적으로 왕릉뷰는 2층에서 보는 것이 더욱 감동적”이라며 “하루 중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을이면 왕
10월 2일자 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오상진 단장(전자공학과 동문)과 인터뷰했다.오상진 단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2020년부터 추진 중인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총괄하며, 광주를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핵심 인물이다. 국방부 국방개혁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실 팀장 등을 역임한 그는 공공과 산업을 잇는 AI 전략가로 꼽힌다. 그는 “광주는 이제 AI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시민 생활 전반을 바꾸는 ‘모두의 AI’를 실현할 발판을 마련했
제80회 전국대학야구 선수권대회에서 한양대 야구부가 24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야구 명가의 명예를 되찾 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까. 우승의 기쁨을 채 누리 기도 전인 8월 초, 밀양에서 열릴 제59회 대통령기를 위해 여름날 훈련을 계속하는 선수들과 우승을 향한 새 역사를 만들고 있는 야구부 사령탑, 김기덕 감독을 만났다.WINNER “TEAM HANYANG”지난 7월 29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결승전. 5일 연속 게임을 이어오며 선수 모두가 지쳐 있는 터라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우승을 목전에 두었
2004년 고속철도 시대 개막 이후 우리나라 고속철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다지며 거침없이 뻗어갔다. 그리고 중심에는 철도 기술의 산실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있다. 올해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사공명 동문은 더 빠르고, 더 혁신적인 철도 기술을 이야기한다. 공공의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즐거움, 사공명 동문이 지금의 자리에 있는 이유이다.글. 강현숙 / 사진. 손초원 경제와 일상을 지탱하는 철도 기술사람과 물류, 생활이 역동적으로 흐르는 국가의 동맥. 국토 곳곳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철도는 경제와 일상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다. 그
이재영 학생(무용학과 19)이 제55회 동아무용콩쿠르 한국무용 창작 일반부에서 작품 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는 쉽게 얻은 성과가 아니다. 그야말로 7전 8기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 몸의 곡선을 아름답게 살리는 한국무용에 매료돼 한국무용수의 길을 걷게 됐다는 이재영 학생과 함께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자.(글=박영임 / 사진=손초원) ■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수상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열풍으로 한복과 갓, 저승사자, 민화 속 까치와 호랑이 같
지난 5월, 한양대학교 입학처는 SK온에서 IT 기획자로 근무 중인 박정현 동문(경영학부·소프트웨어학부 다중전공)을 인터뷰했다.박 동문은 2017년 경영학부에 입학한 뒤, 1학년 기초 교양 과목인 ‘창의적 컴퓨팅’ 수업을 통해 처음 코딩을 접하고 2학년부터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다중전공을 시작했다. 그는 “코딩과 소프트웨어학에 전혀 무지했지만 창의적 컴퓨팅 수업을 계기로 흥미를 느꼈고, 심화된 지식을 배우고 싶어 다중전공을 신청했다”며 다중전공 선택 계기를 설명했다.이어 박 동문은 한양대의 장점으로 융합 교육을 꼽았다. 컴퓨터소프트웨
9월 22일자 는 케이엔솔 구자겸 회장(기계공학과)과 인터뷰했다.구 회장은 현대자동차 부품 내장재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클린룸 사업에 진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외부 소음과 충격을 차단하는 자동차 내장재와, 먼지와 습기를 완벽히 제어해야 하는 클린룸은 본질적으로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며 사업 다각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제조의 필수 공간인 드라이룸 분야도 클린룸 못지않게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2020년 SK이노베이션(현 SK온)의 미국 공장 프로젝트에서
9월 23일 자 서울신문은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화학공학과 동문)을 조명했다. 1987년부터 대상그룹을 이끌며 소비재 산업의 신화를 써 내려간 임 동문은 창업주 고 임대홍 회장의 장남으로, 연구와 실험에 몰두했던 부친과 달리 해외 사업 확장과 기업 현대화를 통해 그룹의 외연을 넓혔다.40대에 회장직에 오른 임 회장은 1990년대 초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성장의 초석을 다졌으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외식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그룹의 체질을 강화했다. ‘청정원’ 브랜드 출범도 그
지난 5월, 한양대학교 입학처는 채널A 예능PD 김영진 동문(국어국문학과 16)을 인터뷰했다.김 동문은 현재 채널A 예능PD로서, , , 등 인기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 중이다.국어국문학과로 입학한 김 동문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다중전공을 시작했다. 방송 현장에 가까운 수업을 수강하고 PD라는 진로에 가까워지기 위함이었다. 김 동문은 다중전공을 통해 얻은 지식과 기술을 회상하며, “진로 방향을 미리 고민하고 학점도 관리해두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를 기반으로 4학년 때는 SB
지난 5월, 한양대학교 입학처는 현대자동차 HRM 담당 홍가현 동문을 인터뷰했다.홍 동문은 입학 당시 철학과 대학원 진학을 꿈꾸며 철학과를 선택했으나, 이후 사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면서 관광 산업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관광학부 다중전공을 시작했다. 그는 관광학부에서 경영, 마케팅, 영어 수업들을 이수하며 실무적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중전공 선택에 있어서는 본인이 어떤 진로를 원하는지, 어떤 직무 혹은 산업에 관심이 있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또한 홍 동문은 한양대의 하이웹
9월 5일자 은 하남도시공사 최철규 사장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과 인터뷰했다.최 동문은 2000년 출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지금은 지방공기업의 대표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는 하남도시공사의 사장이다. 그는 출범 당시 60억 원이었던 자본금을 지난해 기준 2540억 원으로 42배 성장시켰으며, 안정적인 흑자 경영을 바탕으로 현안사업2지구 개발 과정에서 ‘스타필드 하남’을 유치해 외자 유치의 성공 사례를 남겼다. 최 사장은 “하남도시공사의 25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도시 기반 조성과
8월 31일 자 는 하나은행 자회사 GLN인터내셔널에서 사업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마빈 플로레스 동문과 인터뷰했다.'외국인 없인 중소기업이 굴러가지 않는다'는 말은 이제 낯설지 않다. 저출생·고령화, 청년층의 중소기업 기피로 외국 인력 채용은 일상이 되었고, '외국 인력은 곧 저임금·저숙련'이라는 공식도 깨지고 있다. 단순 노동을 넘어 전문성을 갖춘 외국인 인재들이 기획·개발·영업·창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온두라스 출신 마빈 플로레스 동문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한양대에서 유학하며 석사 학위를 받은
8월 27일 자 는 서울관광재단 대표인 길기연 동문(관광학 11, 박사 수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울시의회 의원,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직을 거쳐 2021년 서울관광재단에 취임한 길 대표는 2024년 한 차례 연임한 데 이어 올해 7월 재연임되었다. 이는 길 대표가 '서울썸머비치', '서울컬쳐라운지' 등의 히트 상품을 통해 서울의 관광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개발해왔기 때문이다. 사실 길 대표는 이전부터 여행 업계에서 오랫동안 종사해 온 인물이다. 그는 1980년대에 여행사에 취업한 것을 계기로 1992년 직접 여행사를 차
8월 10일 자 는 아성다이소 회장 박정부 동문과 인터뷰했다.박 동문은 국내 최초 균일가 생활용품 매장 ‘아성다이소’의 회장이다. 다이소는 각종 생활용품을 균일가에 판매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다이소의 균일가는 박 동문의 고집스러운 가격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다이소는 2004년 3000원, 2006년 5000원 제품 카테고리를 추가한 후 19년째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다이소의 가격 유지에는 박 동문의 가격 고집에 있다. 그는 “컵에 손잡이가 필요 없다면 과감히 빼고, 양면에 무늬가 있다면 한쪽에만
7월 25일 자 는 핀란드 출신 방송인 율리아 바룬드(경영학부) 동문과 인터뷰했다.율리아 동문은 대학 재학시절 친구의 소개로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예능 프로그램 ‘77억의 사랑’ 제작진이 핀란드인을 찾고 있었던 것. 그는 인터뷰를 보고 고정 출연자로 뽑혔다. 율리아 동문은 “방송이 너무 재미있다”며 “좋아하는 것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 촬영을 가면 원래 갈 일이 없는 지역에 가보고, 새로운 것을 해볼 수 있어 인생이 풍부해진다”고 말했다.율리아 동문은 방송에 출연하면서 ‘
7월 28일 자 는 소프라노 강윤정(성악과) 동문과 인터뷰했다.강 동문은 지난 27일 미국 워싱턴 DC의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열린 6·25 전쟁 정전협정 72주년 기념식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Hero)’를 열창했다. 행사 당일 40도가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유 레이즈미 업(You Rise Me Up)’ 노래를 한 곡 더 불렀다. 강 동문의 열창에 참전용사는 물론 콜린스·틸럴리 등이 그에게 다가와 “완벽한 무대”였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강 동문이 참전 용사들 앞에서 노래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