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구호 동아시아학과 교수는 11월 22일 자 에 칼럼 칼럼 ‘북러 밀착의 완충 장치, 'GTI'의 중요성’ 기고했다.엄 교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북러 관계가 군사동맹 수준으로 격상된 점이 한국에 큰 충격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1만 명 이상의 북한 군이 참전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두 나라는 ‘혈맹’이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러 관계가 과거 수준으로 복원될 수 있을지 회의론이 커지고 있으며, 관계 개선이 장기간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론이 나온다”고 말했다.북러 밀착이 한러 관
11월 25일 자 는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한 달 후 서울 아파트값 주간 통계가 조사기관마다 엇갈리고 있다는 점을 보도했다. 한국부동산원, KB부동산, 부동산R114 등 주요 시세 조사기관들이 발표한 통계가 상승, 둔화, 하락으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인 것이다.이는 각 기관의 표본 수, 조사 방식, 조사 기간이 서로 달라서 발생하는 차이로 분석된다. 특히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소수의 상승 거래만 집계되는 경우, 시세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창무 도시공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3중 규제로 거래
11월 24일 자 는 AI 시대 대학 위기론에 관해 보도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 팰런티어의 고졸 채용 프로그램이 대학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던지는 가운데, 국내 대학 총장들은 대학의 존재 이유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변화를 호소했다.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인터뷰에서 “AI는 단순한 ‘정답 검색기’가 아닌 ‘사고 촉발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학가에서 발생한 AI 부정 시험 사례에 대해 “문제는 AI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책임 있게 활용하느냐의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를 교육의 전환 계기로 삼
11월 25일 자 은 역대급 독감 유행으로 11월 둘째 주 독감 의심환자가 외래 1000명당 66.3명으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독감은 증상 하루 전부터 감염력이 생겨 발병 후 5일간 전파가 가능하기에, 집단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된다. 고열,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갑작스럽고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김봉영 의학과(감염내과) 교수는 독감의 주요 합병증 위험을 강조하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로 폐렴이 생길 수 있고, 손상된 기도 점막을 통해 세균이 침투하면 2차 세균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25일 자 는 인천시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범위 축소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4일 인천시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범위를 지정문화유산 반경 500m에서 300m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규제가 해제되는 면적은 약 13km²으로 여의도 면적의 약 4.5배다.도심 재개발 및 지역 격차 완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것이 전문가의 입장이다. 이창무 도시공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도시마다 낡은 도심을 재개발하고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문화재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도 계속 이어질
11월 24일 자 는 쿠팡 동탄1센터에서 야간노동을 이어오던 30대 계약직 노동자의 사망에 대해 보도했다. 그는 저녁 6시~새벽 4시 고정 야간조로 일해왔으며, 물류센터에서 고강도로 알려진 ‘워터 업무’를 지속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노동 중 사망한 노동자는 이미 3명째다. 사망 원인이 밝혀지기 전, 쿠팡 측은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입장을 전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김인아 의학과(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고인의 지병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11월 22일 자 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사연 유튜브’가 급증하며, 대부분 AI가 만들어낸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연처럼 소비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보도했다. 챗GPT로 제작한 사연과 AI 성우·AI 이미지로 구성된 영상이 명확한 표기 없이 유통되면서, 생성형 AI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이 이를 사실로 오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기사에 따르면 70대 이상 노인의 63.6%가 생성형 AI를 전혀 모른다고 답했으며, 실제 AI 영상 댓글에서도 노년층 시청자들이 등장인물의 감정과 선택을 그대로
11월 23일 자 는 서울시가 세운 4구역 정비계획 변경을 고시하면서, 종묘 보존 문제와 고층 개발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촉발됐다는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서울시는 용적률과 건물 높이를 대폭 상향하며 '녹지생태도심전략'을 추진 중이지만,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 경관 훼손을 우려하며 고층 개발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세계유산영향평가(HIA) 기준도 아직 마련되지 않아 세계유산 보존과 도심 개발 방향을 놓고 논쟁이 확산되는 상황이다.이에 이창무 도시공학과 교수는 "개발·보존의 이분법적 시각보다 세운지구를 종묘와 연결되면서 조
11월 20일 자 는 인구주택총조사 조사 방법에 대해 보도했다. 인구주택총조사가 계속되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및 유선 상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개인정보 관련 사고가 이어지며 통계 수집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조사원에게 무리하게 방문 조사를 강요하기도 한다.인구주택총조사 조사 방식 및 문항에 대해 전영수 지속가능경제학과 교수는 “통계 방식 고도화, 본 조사 외에도 믿을 만한 보조 지표 마련, 허수 응답을 걸러낼 문항 설계가 필요하며”고 말했다.
박상희 경영학부 교수는 11월 24일자 에 칼럼 「'스타 직원’ 잡고 싶다면?… 보상 패러다임부터 바꿔야'」를 기고했다. 박 교수는 칼럼을 통해 AI 기술 발전과 함께 초고성과자가 기업 성과를 좌우하는 시대적 흐름을 짚으며, 이들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보상 체계에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AI 시대의 초고성과자는 ‘하이퍼 인텔리전트 퍼포머’로 불리며, 전문성·창의력·협업 역량을 바탕으로 팀 전체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회사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인재로 정의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들 인재 확보를 위해 주
11월 23일 자 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K-뷰티 투어’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최근 K-뷰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화장품 쇼핑을 넘어 피부 상담, 피부과 시술, 화장법 강의 등 맞춤형 ‘체험형 뷰티 관광’이 한국 방문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공항 픽업부터 시작해 맞춤형 제품 추천, 클렌징법, 시술 동행 등 외국인 관광객 대상 뷰티 가이드 서비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체험 중심의 고가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대해 신학승 관광학부 교수는 “피부과나
백서인 ERICA 글로벌문화통상학부 교수는 11월 20일 자 에 칼럼 「미국과 중국, 폐쇄와 개방…한국의 AI 생태계 선택은?」을 기고했다.백 교수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한국이 미중 간 갈등과 선택의 딜레마에 직면해 있음을 지적했다. 미국이 폐쇄형 풀스택 수출 전략을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딥시크(DeepSeek)를 필두로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딥시크의 노하우 공유와 개발자 생태계 확장, 주요 기업들의 오픈소스 전환 등은 AI 기술
11월 20일 자 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등 3개 안건에 대해 당원 투표를 진행하면서, 대의원제 무력화 논란이 당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표의 가중치를 삭제하는 방향의 개편이 추진되자 대의원들 사이에서 강한 불만이 이어진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대의원제가 약화될 경우 내년 8월 전당대회는 권리당원 표심이 강한 정청래 대표에게 유리하게 작동할 것이다. 김성수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의원제 약화의 구조적 위험을 지적하며, “대의원제가 무력화되면 책임의식을 갖는 당원들의 숙의 과정이 사라져 민
11월 21일 자 는 ‘2025 동아 건설·부동산 정책포럼’에서 건설경기와 주택 공급 문제, AI시대의 건설업 전략을 두고 정부와 전문가들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택지 확대와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통해, 여야가 협력하여 수도권 공급 부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이창무 도시공학과 교수는 '건설 분야의 합리적 대응을 위한 부동산 시장 현황 및 정책 진단'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교수는 "정비구역 해제와 재건축 지연으로 향후 입주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며, "재건축 부담금 완화 등 정비사업
이정환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11월 18일 자 에 칼럼 '최고의 환율 진정제는 경제 체질 개선'을 기고했다.이 교수는 코로나 직후 외환시장 공무원과 나눴던 대화를 소개하며 칼럼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공무원이 “환율은 언젠가 1500원을 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당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였음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예측이었지만, 이 교수는 그 배경에 대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했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산업을 중심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오히려 강화되는 국면이었다”고 설명
11월 19일 자 는 1980년대 도입된 ‘동일인 지정제도’를 자연인에서 법인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재계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동일인 지정 방식, 공시대상기업집단 기준, 형벌 체계 등을 포함한 제도개선 과제 24건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며 제도 개편을 요청했다.이에 안태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정거래법의 본래 취지는 독과점, 담합, 카르텔 같은 경쟁 제한 행위를 규율하는 것”이라며 “대기업집단 전체를 묶어 일반 규제를 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11월 18일 자 는 한국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7대 리스크' 보고서를 제기한 가운데, 이에 대해 학계에서 정면 반박이 나왔다는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의 대량 환매 가능성(코인런), 금산분리 위반 가능성, 플랫폼 주도 금융 확산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제시한 바 있다.이에 강형구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한국은행이 제기한 7대 리스크는 과장된 리스크”라고 일축하며, 오히려 “진짜 위기는 혁신을 외면해 글로벌 플랫폼에 금융 주권을 빼앗기는 ‘원화런’ 사태”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행이 제시한 BIP
11월 19일 자 는 서울시와 감사원이 한강버스 사업과 관련한 감사를 모두 미루면서 안전사고 예방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고 보도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나 '자체 감사 가능' 사유로 각하됐다. 뿐만 아니라 국회, 감사원, 시 자체 감사가 모두 엇갈리고 지연됐다. 이런 구조적 공백이 15일 발생한 한강버스 좌초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김태윤 행정학과 교수는 정치적 압박에서 비롯된 감사 공방은 안전사고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강버스 논란을 해소하는 방법은 신뢰할 만
11월 17일 자 는 대형 K팝 공연장에서 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무허가 사설 캐리어 보관 서비스가 급증해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연장 인근 공터에 표식 없이 짐이 쌓여 있거나, SNS를 통해 개인이 유상으로 짐을 맡아주겠다는 글이 공유되는 등 제도권 밖에서 운영되는 사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분실·파손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이훈 관광학부 교수는 "지하철 보관함에는 큰 캐리어가 들어가지 않아서 관광객들이 사설 서비스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라며 "관광안내 등 공공시설에서 여행객의 짐을
유혜미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11월 18일 자 에 칼럼 '경고등 켜진 한국경제 펀더멘털'을 기고했다.유 교수는 환율 급등 배경을 설명하며 "6월 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1360원대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며 상승해 팩트시트 발표 전일에는 1470원대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달러인덱스 상승률은 0%대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 상승은 주로 한국 경제의 불안 요인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이어 이번 협상의 핵심인 대규모 대미 투자 약속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유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