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자 매일경제는 동원특수화학 황재철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월, 황 동문은 77세의 나이로 한양대 역사상 최고령 박사 학위 수여자가 됐다. 졸업 논문의 제목은 ‘윤동주 시의 장소성에 관한 연구’다. 황 동문은 해당 연구에서 윤동주의 시적 요람인 북간도, 평양, 서울, 교토, 후쿠오카에 관해 탐구했다.황 동문은 과거 직원 3명으로 시작한 고무회사를 IMF 위기에도 흑자를 낼 만큼 탄탄하게 키웠다. 한양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황 동문은 중국의 고전에서 ‘삼불후’라는 단어를 접하고 공부를
김상욱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연구실이 환자의 건강 상태에 맞는 의약품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술 'VITA'를 개발했다.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한 기술 개발로, 가장 정확하다고 평가된 기존 처방 기술보다 6퍼센트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VITA' 기술은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공지능 분야 최우수 퍼런스인 'AAAI'에서 2퍼센트만이 선정되는 구두 발표의 기회를 얻었다. 'VITA' 기술 개발을 주도한 김 교수를 만나 해당 기술과 연구 과정을 들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기존의 의약품 추천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다현대
한양대 황나영 학예연구사가 지난 1월 9일 열린 '2024 전국 박물관 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황 씨는 올해 12년 차로, 2013년 6월부터 한양대 박물관에서 근무했다. 열정적인 연구사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한양대의 문화 수준을 높인 황 씨를 만났다. 장관상 수상의 명예를 안다'전국 박물관 미술관인 신년교례회'는 매년 전국 주요 박물관 관계자들이 신년 인사를 나누는 자리로 전년도의 공적을 반영해 수상한다. 황 씨는 '치유의 파빌리온 프로젝트'와 '우주+인 프로젝트'를 통해 장관상의 쾌거를 이
3월 3일 자 는 석경에이티 대표 임형섭 동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 동문은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 SDI에서 소재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나노소재에 대한 이해와 동종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1994년 석경에이티를 설립해 회사를 키워왔다.나노기술은 원자나 분자 수준에서 물질을 조작하고 제어해 물질의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 현재 석경에이티는 나노소재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라인업해 제공하고 있다. 나노 분야 4대 핵심 기반 기술을 모두 확
2월 19일 자 는 한양대 KT AI응용학과 1기 졸업생 김영진 동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한양대는 KT와 함께 AI 석사과정을 운영하며 AI 인재를 확보하려 노력 중이다. KT AI 석사과정은 2년간 운영되는 채용 연계형 학과다.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딥러닝, 비전 AI 등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KT는 입학금을 포함해 총 4000만 원 상당의 등록금 전액과 연구비를 지원한다. 올해에는 2022년 입학했던 한양대 AI 응용학과 1기 졸업생 10여 명이 입사하면서 첫 결실을 보게 됐다.1기 졸업생 김영진 동문은 "멀티
김수윤(자원환경공학 박사과정) 씨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탐사 지리물리학자 협회 'Society of Exploration Geophysicists(이하 SEG)'에서 지난해 11월 장학금을 받았다. 물리 탐사학은 지반의 물리적 성질의 차이를 이용해 지하의 구조를 규명하는 학문으로 탄성파(진동이 시간적ㆍ공간적으로 퍼져 나가는 것)를 이용해 물리적 환경의 차이를 해석한다. 물리 탐사계의 샛별로 떠오른 김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물리 탐사 연구에 한 발자국 나아가다!SEG는 미국에 소재하는 물리학자 협회로 1년에 한 번씩 전세계적
2월 12일 자 는 한양대-KT AI 응용학과 1기 졸업생 김영진 동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한양대-KT AI 응용학과 1기 과정을 졸업한 김 동문은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제38회 AAAI 콘퍼런스(AAAI Conference on Artificial Intelligence)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전미인공지능학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가 주최하는 AI 학회로 최고 권위의 AI 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김 동문은 AI가 이미지
정재성(관광학부 1) 씨는 안전사고 및 재난 대비에 앞장서며 안전한 사회를 꿈꾼다. 그는 안전사고나 안전 상식 정보를 전달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이른바 '안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입학 전부터 한양대의 안전을 책임져 화제를 모았던 정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안전 전문가' 정재성 학생정 씨는 지난해 12월 대학생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인 '에브리타임'에 한양대역 소화기 개선안 글을 게시했다. 그는 "지하철역은 통계적으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라 소화기가 눈에 잘 띄어야 한다"며 "눈에 잘 띄지 않는 한양대역 소
김선우 융합전자공학부 교수가 지난해 11월 '5G 이동통신 기반 통신-센싱기술'을 개발 후 현대차ㆍ기아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통신 방송 및 네트워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기술 육성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분야다.이동통신 기반 센싱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 6G로 넘어가는 길목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은 김 교수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6G로 향하는 통신-센싱 기술김 교수가 개발한 통신-센싱 기술은 정보를 주고받는 기존의 통신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센싱 기술이 더해진 것이다. 센서를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장태환 교수님 지도하에 MS LAB에서 학부 연구생을 하고 있는 전자공학부 21학번 김준현이라고 합니다. 2학년 2학기 때부터 학부 연구생을 시작해서 대략 1년 넘게 학부 연구생 활동과 전공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평범한 4학년 공대생입니다.연구에 성공하신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우선 학부 연구생들은 연구실에 들어오면 교수님들한테 주제를 하나씩 받고 연구를 하게 되는데요. 이때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요. 저는 5G 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테나
김용희 생명공학과 교수가 항비만 유전자 치료제가 탑재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개발했다. 특정 지방세포를 억제함으로써 효과적인 비만 치료를 도모하고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통해 환자의 부담을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1월호에 게재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획기적인 시도를 통해 비만 치료제 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한 김 교수를 만났다. 기존 비만 치료제의 원리를 탈피하다세계 비만율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 비만 재단은 지난해 한 보고서에서 "비만 문제에 적절
1월 29일 자 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허성욱 동문(전자통신공학)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6월 국내 ICT 기업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한 팀을 이루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발족하고 디지털 분야 신흥시장 개척을 본격화했다. 2023년 디지털 수출개척단은 국내 디지털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 기업 218개 사 지원, 수출 계약 890만 달러, 업무 협약 55건, 수출 상담액 6억 3509만 달러 등의 성과를 냈다.디지털 분야의 해외 진출 및 수출과 관련해 소프트웨어(S
유형석 전기생체공학부 교수가 전파 집속을 통한 온열 치료 기술의 성능 최적화를 위한 고성능 컴퓨터 해석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이는 ‘유한 요소 해석(FEM) 기반 전파 열 치료 예측 컴퓨터 해석 시뮬레이터’이다. 인체 내부의 병변 부위에 전자기파를 집속시켜 열을 가해 치료하는 기술인 전파 열 치료 시스템의 치료 설계 과정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컴퓨터를 통해 주어진 조건에 대한 치료 결과를 사전에 예측한 후 치료 설계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환자에게 최적화하며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한 높은 정확도의 전파 열 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Elsevier)는 지난해 11월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수는 대학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연구자의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한양대는 89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과의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해 철강 산업의 발전을 도모한 박주현 ERICA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국내 철강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펼치다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6번째로 철을 많이 만드는 국가로, 국민 1인당 철 소비량은 세계 1위에 달한다. 우리나
유전자 쓰기에 기반한 기존 기술은 많은 수의 유전변이를 분석하기 힘들었다. 한편, 유전자 읽기에 기반한 기존 기술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유전변이만 연구할 수 있었다. 김헌석 교수는 이런 한계들을 넘어 어떤 유전변이든 대량으로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최근 주목받는 환자 맞춤형 치료 및 정밀치료에 주요할 기술이다.글. 박영임 | 사진. 이현구■유전변이 분석, 더 쉽고 빠르게김헌석 교수는 10여 년 전부터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돌연변이 ‘쓰기’ 연구를 해왔다. 그러다 2019년부터 다양한 단일세포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Elsevier)는 지난해 12월 2023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수는 대학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연구자의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한양대는 95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성협 관광학부 교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이자,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한양대 최상위 연구자로 선정됐다. 시대에 흐름에 발맞춰 관광학 연구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현 교수를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신융합 관광'으로 기존 관광학의 한계를 타파하다현 교
인공지능이 인류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특히 2023년은 초거대 생성형 AI의 활약으로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기존에도 인공지능 기술은 사용돼 왔지만, 아무래도 산업계나 학계에 집중돼 일반인에게까지 크게 와닿지 않았다. 마침내 대중에게도 존재감을 각인시킨 인공지능. 최용석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을 둘러싼 진실과 오해에 관해 짚어봤다.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연구의 최전선에서 바라본 인공지능은?미디어 보도나 사회적 논의는 정확한 사실과 근거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기존에 본 적 없던 새로운 기술
인공지능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되면서 관련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한양대학교는 체계적인 인공지능 교육을 바탕으로 미래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인공지능학과 및 AI응용학과, 지능융합학과의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노영균 교수를 만나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우리가 어떤 가치를 키워가야 하는지 물었다. 글. 박영임 / 사진. 이현구■이론부터 응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과정 구성“인공지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여줄 새로운 기술입니다. 컴퓨터와 핸드폰이 출시되면서 산업이나 서
한태희 교수는 그래핀과 맥신이라는 두 가지 신소재를 결합한 고효율 발열체를 개발했다. 본 연구는 3년 전 미국 육군연구소와 협력해 극한 환경에서도 병사들의 체온을 유지할 발열 소재 제작을 위해 시작됐다. 에너지 절감 고효율 발열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본 연구처럼 표면 온도에 대한 열효율 관점에서 추진된 연구는 많지 않아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글. 박영임 / 사진. 이현구■꿈의 신소재 ‘맥신’과 ‘그래핀’의 만남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한 필수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기능성 발열 의류다. 신소재를 적용해 열의 방출
최근 마약 관련 범죄 소식이 끊임없이 들리고 있다.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정황이 드러나 수사가 진행되고 대학가에 마약 광고가 걸려 큰 이슈가 됐다. 군부대 내에 대마초를 반입한 병사들이 적발되기도 했다. 더 이상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 마약이 퍼지는 이유와 그 심각성에 대해 짚어본다.글. ERICA캠퍼스 약학과 유혜현 교수■청년층으로 퍼지는 마약 범죄 화두2023년 4월 수원지검 형사6부에서는 2022년 9월부터 지속해서 관내 마약류 밀수·유통 사범에 대한 수사를 통해 마약사범 2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