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규(기계공학부 2) 씨가 국가정보원 후원, 한국사이버안보학회 주관의 ‘2025 사이버안보논문공모전’ 국가전략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해당 공모전은 2017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사이버안보 학술대회다. 이공계 학부 2학년 학생이 지도교수 없이 단독 저자로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이 씨의 논문 「사이버침해궤도봉쇄(CIOB)를 통한 새로운 우주위협」은 사이버안보·우주안보·우주공학을 결합한 다학제 연구로 미래 안보 환경의 새로운 위협 양식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씨는 “대상 수상은 예상하지
한양대학교 산업융합학부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재직자들이 학업과 경력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김효정(산업융합학부 경영공학과 4) 역시 국세청에서 8년째 근무 중인 재직자로, 업무·학업·수험을 병행하며 세무사 시험을 단기간에 합격했다. 여러 진로 중 깊은 고민을 하던 시기, 김 씨는 커리어개발 수업에서 산업융합학부 양재용 교수와의 상담을 계기로 도전을 결심했다. 국세 행정 경험과 전략적인 학습법, 그리고 꾸준함으로 합격을 이뤄낸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
김기창 (사회학과 98) 동문이 2025년 제56회 동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김 동문은 2014년 장편소설 '모나코'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방콕', '화성의 판다', 소설집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등을 썼다. 이번 수상작은 고향인 경상남도 마산을 배경 삼은 장편소설 '마산'이다.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는 '현실에 대한 진실성', '마산에 대한 정직한 관찰' 등을 높이 평가했다. 불꽃처럼 뜨겁게 타올랐던 도시의 파도.그 파도에 삶의 무늬가 새겨져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김 동문은 프롤로그에서 '마산 앞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김지현(캐슬린 킴) 성악과 교수가 솔오페라단 무대에 다시 섰다. 2017년 같은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 지 8년 만에 ‘질다’ 역으로 돌아온 그는 “시간이 흐른 만큼 질다의 감정선이 더 깊어졌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빅토르 위고의 희곡 를 원작으로 한 리골레토는 권력과 욕망, 그리고 부정한 세상 속 부녀의 비극을 그린다. 방탕한 공작과 그에게 딸을 잃은 광대 리골레토의 복수극을 중심으로 사랑과 운명이 교차하는 서사는 초연 이후 170여 년간 세계 곳곳에서 꾸준히 재해석돼 왔다. 무대
2025년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이음센터 이음갤러리에서 '어두운 미술관' 전시가 열렸다. 한양대학교 ERICA 기계공학과 학회 'RED'가 기술 협력으로 참여한 이번 전시는 시각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손끝으로 예술을 만들어내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AI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고흐와 피카소 명화를 촉각적으로 재현했다.전시를 준비하면서 만난 학생들은 전시에 대한 기대와 함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전시가 끝난 후 학생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해당 프로
장기민(예술디자인대학원 산업디자인 석사과정) 동문은 신간 『도시는 다 계획이 있구나』를 지난 10일에 출간했다. 영화 의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라는 대사에서 제목을 따온 이 책은 도시를 단순한 환경이 아닌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바라본다. 장 씨는 “도시계획학 박사로서의 첫 책인 만큼 ‘도시’와 ‘계획’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담고 싶었다”며 “많은 이에게 익숙한 영화의 대사를 차용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도시는 스스로 계획을 세운다도시가 스스로 계획을 세운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장 씨는 “
10월 30일 자 는 도시 콘텐츠 기획 전문기업 ‘어반플레이’ 대표 홍주석(건축학부) 동문과 인터뷰했다. 홍 동문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에 참여했다. 그는 행사에서 ‘비기술 창업가’란 표현을 사용해 주목받았다.홍 동문에 따르면 비기술 창업가란 창의력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이를 일컫는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그는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이런분들이 성장할 수 있는 트랙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홍 동문은 지난 2023년부터 비기술 지역 창업가를
권영도(의예과 96) 동문은 세종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발표 공포와 같은 사회 불안장애를 주로 진료하며 동시에 스포츠 정신의학 분야에도 흥미를 갖고 있다. 레지던트 시절 사회 불안장애를 연구한 것을 계기로 불안과 완벽주의, 성과를 향한 압박이 얽힌 인간 심리에 관심을 가져왔다.권 씨는 완벽을 좇다 지쳐버린 현대인을 위한 저서 를 이달 28일 출간했다. 완벽함에 대한 강박 속에서 자신을 몰아붙여 온 이들을 위해 그는 '덜 하면서도 제대로 사는 법'을 전한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완벽주의는 '완
김형식 의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대와 공동 연구해 새로운 나노면역치료 플랫폼 'MyTai(Myeloid Cell-Targeted Immunostimulant Cocktail)'를 개발했다.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ACS Nano'(2025년 10월호)에 게재됐으며 김 교수가 제1 저자로 참여했다.김 교수는 약물전달학(drug delivery)을 기반으로 한 면역공학(immune engineering)을 연구해 왔다. 특히 생체 내에서 면역세포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당 기반 나노입자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윤상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컴퓨터 그래픽스 국제학술대회 '시그래프 2025‘에서 ’PhysicsFC' 기술을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Technical Papers 프로그램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Emerging Technologies 프로그램에도 초청돼 데모 시연을 진행했다. 해당 기술은 시그래프 현장에서 유명 농구게임 시리즈인 NBA 2K 개발사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실제 축구선수의 움직임을 게임 캐릭터로 구현하다'PhysicsFC' 기술은 심층강화학습을 기반으로, 물리
김미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인정보 유출 없이도 대규모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안전하게 추론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기술을 개발했다. 김 교수는 “최근 Chat GPT와 같은 LLM 활용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안정적으로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암호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행렬 대각선 암호화'로 기존 동형암호 기술의 한계 극복 기존 동형암호(Homomorphic Encryptio
10월 18일 자 는 경주 오아르미술관 관장 김문호(연극영화학과) 동문과 인터뷰했다.오아르미술관은 개관 6개월 만에 18만 명이 찾은 경주의 명소다. 오아르미술관은 정면 통유리창 프레임 속 신라 왕릉의 풍경을 ‘왕릉뷰’라는 작품으로 만들었다. 이 미술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통유리창을 향해 놓인 의자에 앉거나 서서 왕릉을 감상한다.김 동문은 “개인적으로 왕릉뷰는 2층에서 보는 것이 더욱 감동적”이라며 “하루 중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을이면 왕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Elsevier)는 지난해 9월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수는 대학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연구자의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한양대는 102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전기차와 스마트폰을 넘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까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는 배터리 기술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동원 화학공학과 교수를 만나 K-배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K-배터리 기술력 인정의 증거세계
10월 15일 자 는 최종우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최 교수는 지난해 FFD(Future Form Design) 랩(LAB)을 설립해 디자인·공학·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FFD LAB(에프에프디랩)은 한양대 학부생( 김종하·김권호·이성규·김지수·손민형·이한웅·권혁우 학생)으로 구성돼 최 교수와 함께 지난 2025 DDP 디자인페어 전시에 참여했다. 전시에서 이들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우로우(RAWROW)와의 협업 결과물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학생들에게 대학 시절 누릴 수
10월 14일 자 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겸 RISE 지산학협력단장 강영종 화학과 교수와 인터뷰했다.강 교수는 이번 서울형 라이즈(RISE) 사업에서 한양대의 혁신 방향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이번 라이즈에서 한양대가 생각하는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사업은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사업’”이라며 “한양대만이 할 수 있는 자신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또 “한양대의 핵심 키워드는 실용”이라며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한양대는 앞으로도 보유한 기술을 사회 전반에 어떻게 연결·활용할지 고민하고
10월 2일자 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오상진 단장(전자공학과 동문)과 인터뷰했다.오상진 단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2020년부터 추진 중인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총괄하며, 광주를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핵심 인물이다. 국방부 국방개혁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실 팀장 등을 역임한 그는 공공과 산업을 잇는 AI 전략가로 꼽힌다. 그는 “광주는 이제 AI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시민 생활 전반을 바꾸는 ‘모두의 AI’를 실현할 발판을 마련했
10월 13일 자 는 대통령실 경제수석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와 인터뷰했다.하 교수는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 피터 하윗 교수의 제자다. 그는 하윗 교수에 대해 “그는 ‘슘페터리언 연구’의 대표적인 선구자이며 하윗 교수의 연구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경제 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하 교수는 “하윗 교수의 연구는 한국 경제 성장을 위해 정책적으로 반영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 역량 검정,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시행하는 자격 검정이다. ICT 분야 종사자와 SW개발자의 현장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자리매김한 TOPCIT. 시험을 준비한다면 놓쳐선 안 될 고득점자의 비기를 들어봤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토익, TOPCIT2020년까지는 ‘소프트웨어 역량지수’라는 이름의 민간 자격시험으로 시행된 TOPCIT은 2021년부터는 역량 검정으로 도입됐다. 실무 지식을 배경으로 한 이해와
레드닷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의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그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 레드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ERICA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Best of Best로 선정돼 이름을 올렸다.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앞두고 수상 팀원 중 권혁우, 이한웅 학생을 만나 구체적인 디자인 스토리를 먼저 들어봤다.가능성을 인정받은ERICA 차세대 디자이너들출품작 ‘PerchCare’에 대해 소개해주세요.혁우. 이번 프로젝트는 최종우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님의 ‘디자인 엔지니어링 스튜디오’ 수업에
ERICA LIONS칼리지 1기의 해외 출정기. 한국을 벗어나 먼 나라, 완전히 새로운 환경,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색다른 여름을 보내고 왔을 이들에게 2025년 여름은 더욱 각별하게 기억될 터다. 스스로를 한 뼘 더 성장시키고 돌아온 LIONS칼리지 1기 학생들에게서 생생한 해외 탐방 이야기를 들어본다.열정을 심어주고 아이디어를 키워준 해외 탐방 여정저는 이번 여름, LIONS칼리지 해외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포르국립대학교(이하 NUS)에서 3주간 공부할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NUS는 2025년 QS 세계대학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