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연구실이 환자의 건강 상태에 맞는 의약품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술 'VITA'를 개발했다.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한 기술 개발로, 가장 정확하다고 평가된 기존 처방 기술보다 6퍼센트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VITA' 기술은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공지능 분야 최우수 퍼런스인 'AAAI'에서 2퍼센트만이 선정되는 구두 발표의 기회를 얻었다. 'VITA' 기술 개발을 주도한 김 교수를 만나 해당 기술과 연구 과정을 들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기존의 의약품 추천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다현대
김선우 융합전자공학부 교수가 지난해 11월 '5G 이동통신 기반 통신-센싱기술'을 개발 후 현대차ㆍ기아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통신 방송 및 네트워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기술 육성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분야다.이동통신 기반 센싱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 6G로 넘어가는 길목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은 김 교수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6G로 향하는 통신-센싱 기술김 교수가 개발한 통신-센싱 기술은 정보를 주고받는 기존의 통신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센싱 기술이 더해진 것이다. 센서를
김용희 생명공학과 교수가 항비만 유전자 치료제가 탑재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개발했다. 특정 지방세포를 억제함으로써 효과적인 비만 치료를 도모하고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통해 환자의 부담을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1월호에 게재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획기적인 시도를 통해 비만 치료제 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한 김 교수를 만났다. 기존 비만 치료제의 원리를 탈피하다세계 비만율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 비만 재단은 지난해 한 보고서에서 "비만 문제에 적절
유형석 전기생체공학부 교수가 전파 집속을 통한 온열 치료 기술의 성능 최적화를 위한 고성능 컴퓨터 해석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이는 ‘유한 요소 해석(FEM) 기반 전파 열 치료 예측 컴퓨터 해석 시뮬레이터’이다. 인체 내부의 병변 부위에 전자기파를 집속시켜 열을 가해 치료하는 기술인 전파 열 치료 시스템의 치료 설계 과정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컴퓨터를 통해 주어진 조건에 대한 치료 결과를 사전에 예측한 후 치료 설계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환자에게 최적화하며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한 높은 정확도의 전파 열 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Elsevier)는 지난해 11월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수는 대학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연구자의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한양대는 89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과의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해 철강 산업의 발전을 도모한 박주현 ERICA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국내 철강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펼치다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6번째로 철을 많이 만드는 국가로, 국민 1인당 철 소비량은 세계 1위에 달한다. 우리나
유전자 쓰기에 기반한 기존 기술은 많은 수의 유전변이를 분석하기 힘들었다. 한편, 유전자 읽기에 기반한 기존 기술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유전변이만 연구할 수 있었다. 김헌석 교수는 이런 한계들을 넘어 어떤 유전변이든 대량으로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최근 주목받는 환자 맞춤형 치료 및 정밀치료에 주요할 기술이다.글. 박영임 | 사진. 이현구■유전변이 분석, 더 쉽고 빠르게김헌석 교수는 10여 년 전부터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돌연변이 ‘쓰기’ 연구를 해왔다. 그러다 2019년부터 다양한 단일세포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Elsevier)는 지난해 12월 2023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수는 대학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연구자의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한양대는 95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성협 관광학부 교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이자,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한양대 최상위 연구자로 선정됐다. 시대에 흐름에 발맞춰 관광학 연구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현 교수를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신융합 관광'으로 기존 관광학의 한계를 타파하다현 교
인공지능이 인류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특히 2023년은 초거대 생성형 AI의 활약으로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기존에도 인공지능 기술은 사용돼 왔지만, 아무래도 산업계나 학계에 집중돼 일반인에게까지 크게 와닿지 않았다. 마침내 대중에게도 존재감을 각인시킨 인공지능. 최용석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을 둘러싼 진실과 오해에 관해 짚어봤다.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연구의 최전선에서 바라본 인공지능은?미디어 보도나 사회적 논의는 정확한 사실과 근거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기존에 본 적 없던 새로운 기술
인공지능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되면서 관련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한양대학교는 체계적인 인공지능 교육을 바탕으로 미래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인공지능학과 및 AI응용학과, 지능융합학과의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노영균 교수를 만나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우리가 어떤 가치를 키워가야 하는지 물었다. 글. 박영임 / 사진. 이현구■이론부터 응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과정 구성“인공지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여줄 새로운 기술입니다. 컴퓨터와 핸드폰이 출시되면서 산업이나 서
한태희 교수는 그래핀과 맥신이라는 두 가지 신소재를 결합한 고효율 발열체를 개발했다. 본 연구는 3년 전 미국 육군연구소와 협력해 극한 환경에서도 병사들의 체온을 유지할 발열 소재 제작을 위해 시작됐다. 에너지 절감 고효율 발열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본 연구처럼 표면 온도에 대한 열효율 관점에서 추진된 연구는 많지 않아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글. 박영임 / 사진. 이현구■꿈의 신소재 ‘맥신’과 ‘그래핀’의 만남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한 필수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기능성 발열 의류다. 신소재를 적용해 열의 방출
최근 마약 관련 범죄 소식이 끊임없이 들리고 있다.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정황이 드러나 수사가 진행되고 대학가에 마약 광고가 걸려 큰 이슈가 됐다. 군부대 내에 대마초를 반입한 병사들이 적발되기도 했다. 더 이상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 마약이 퍼지는 이유와 그 심각성에 대해 짚어본다.글. ERICA캠퍼스 약학과 유혜현 교수■청년층으로 퍼지는 마약 범죄 화두2023년 4월 수원지검 형사6부에서는 2022년 9월부터 지속해서 관내 마약류 밀수·유통 사범에 대한 수사를 통해 마약사범 29명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유용하게 쓰이기 시작하면서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삶은 기정사실이 됐다. 그렇다면 인공지능과 잘 지낼 방안을 도모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인공지능과 인간 간 상호작용을 발전시키는 연구를 수행하는 고민삼 교수는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하는 데 인공지능과의 상호작용이 이롭게 쓰일 수 있다고 말한다.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불완전하기에 상호작용이 중요고민삼 교수는 2023년 3월 에 흥미로운 제목의 칼럼 하나를 게재했다. ‘챗GPT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이었는데, 노르웨이 과학기술공업연구원에
이현주 의학과 교수는 의료접근성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0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유관 진료과 및 센터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치료 시스템을 향상했다. 신생아학을 전공하고 신생아와 미숙아의 발달 지연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는 이현주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발달 장애인을 위한 치료 환경을 개선하다이 교수는 신생아와 미숙아의 인지, 언어, 운동 발달 저하 등 발달 지연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한양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지정받기까지 초기 모델 운영 및 확립에 기여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이 불을 발견한 것에 맞먹는 파급력이라 여겨진다. 불을 통해 수많은 발전을 이뤄왔듯, 인공지능을 통해 지금껏 할 수 없었던 것들을 개척하리란 예측이다. 하지만 양날의 검처럼, 인공지능이 야기할 부정적인 영향 역시 제기된다. 이상욱 교수는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바른 항로를 잡아야 한다고 제의한다.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인공지능의 장점은 비인간적인 특성“우리가 인지하지 못할 뿐, 매일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에도 20~30개의 인공지능 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ICT 정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수전해 기술에 적용할 고효율·저비용 촉매를 개발한 이승현 교수 연구팀. 이는 고가의 루테늄·백금 기반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 합성 방법과 효율적인 촉매 개발에 중요한 진전이 됐다. 이승현 교수 및 플라즈모닉 나노복합재료 연구실의 연구성과와 그린수소 분야의 비전에 대해 들었다.글. 박영임 / 사진. 손초원 Q. ‘플라즈모닉 나노복합재료 연구실’(이하 연구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우리 연구실의 연구 분야는 크게 ‘플라즈모닉 나노입자 및 나노구조체를 이용한 광학 기반 나노바이오센서 플랫폼’ 개발과 ‘탄소
임형신 ERICA 약학과 교수가 제75차 대한약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약리학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약리학회는 올해로 창립 75년 역사를 지닌 학술단체로 40개 의과대학과 37개 약학대학 내의 약리학 연구자를 포함하여 산업계 및 연구소 소속 연구자들의 모임이다. 원발성 암과 전이암 치료를 위한 항암제 표적의 새로운 스펙트럼을 제시한 임형신 교수를 만나봤다.교수님 연구분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암 질환 치료가 예전보다는 많이 개선되고 표적 항암제 및 면역 항암제 등 좋은 약물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이암, 재발암
최근 개인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삶의 효율성을 중시하던 이전과 달리 '삶의 질' 증진을 중시하게 된 것이다. 이건석 의학과 교수와 전진용 건축공학부 교수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환경별 사용자의 인지적 특성과 생리학적 반응을 분석했다.이들은 연구 과정에서 뇌파와 심박변이도를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개인 맞춤화된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도시 환경 속 디자인 요소를 제안한 이 교수를 만났다. 다양한 기술을 접해 개인화된 맞춤 회
천병구 물리학과 교수가 지난해 11월 극한 에너지 우주선(Cosmic Ray)을 발견했다고 저명한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천 교수가 발견한 우주선은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우주선이다. 이는 기존 물리학의 표준 모형을 넘어서는 새로운 물리적 발견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천 교수를 만나 이번 발견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물리학에 새로운 지표를 제시할 새로운 우주선 관측우주선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미시 입자이다. 우주선 구성의 90퍼센트는 양성자, 10퍼센트는 헬륨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Elsevier)는 지난해 11월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수는 대학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연구자의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한양대는 89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소재 응용을 기반으로 가스 센서를 연구하는 김현우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가스 센서의 세계적 연구자김 교수는 10년 넘게 가스 센서 및 가스 센서 관련 소재 연구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가스 센서란 수소나 일산화탄소 등 공기 중 농도가 짙어질 경우 인체에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Elsevier)는 지난해 11월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수는 대학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연구자의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한양대는 89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지의 영역을 탐색하는 물리학에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신상진 물리학과 교수를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신 교수가 말하는 물리학에 쉽게 접근하기이론물리학 중 신 교수의 주전공은 '장론'이다. 장론은 장(물리량이 공간 내 함수로 주어졌을 때 영역, Field)의 운동을 기술하는 물리